에이치엘비파워(주), 전력설비 분야의 새로운 도약 예고! 독자 모델 개발 및 에폭시 자동화 절연설비 국산화 구축 완료 정대상 기자 2017-07-27 09: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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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 및 전력설비 전문기업 에이치엘비파워(주)(HLB Power)가 그간 축적해온 부스웨이 노하우를 기반으로 자사 브랜드의 차세대 부스웨이 제품 ‘베스타웨이’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와 더불어 동사는 국내 부스웨이 업계 최초로 에폭시 자동화 절연설비 국산화에 성공하며 제2의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본지에서는 전력설비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에이치엘비파워(주)를 소개한다.
취재 정대상 기자(press2@e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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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파워(주) 홍근창 부장(左)과 강철규 부장(右)

새로운 성장기 도모하는 ‘에이치엘비파워(주)’
플랜트 및 전력설비 전문기업 에이치엘비파워(주)(舊삼광피에스, 이하 에이치엘비파워)가 부스웨이(Busway) 부문 주력 제품인 GE Wave Pro LT Busway에 이어 차세대 시장을 견인할 최첨단 독자모델 개발 및 국내 최초 에폭시 자동화 절연설비 국산화에 성공하며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앞서 동사는 지난 2008년 7월 미국 GE社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GE 부스웨이 한국 총판으로 부스웨이 사업을 시작했다.
부스웨이 시스템은 복잡한 구조물에서도 높은 성능을 발휘하는 전기 분배 시스템으로, 특히 대용량 전력을 필요로 하는 초고층빌딩, 플랜트, 아파트 등의 분야에서 우수한 효율을 보장한다. 이와 관련해 에이치엘비파워 홍근창 부장과 강철규 부장은 “전력 용량이 커질수록 시공의 편리성과 안정성, 그리고 경제성 측면에서 부스웨이가 강점을 지닌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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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vePro LT

 

독자 모델 ‘베스타웨이’ 개발 및 에폭시 절연설비 국산화 성공
지난 9년여 간 GE社의 한국 총판으로서 부스웨이를 공급해온 에이치엘비파워는 최근 독자기술이 가미된 최첨단 부스웨이 ‘베스타웨이(Vestaway)’ 개발에 성공하며 올 하반기 양산을 앞두고 있다.


베스타웨이는 경제성과 더불어 기존 제품들의 취약점인 누수 시 물의 침투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수직·수평·입상의 3방향에 대한 물의 침투를 완벽하게 보완했으며, ODM 방식을 통해 국내업체뿐만 아니라 GE社의 아시아 총판 모델 등록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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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타웨이


홍근창 부장은 “베스타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불과 화로의 여신인 헤스티아의 로마식 표기로, 현대의 전기를 신화 속의 불에 상징적으로 비유했다. 베스타웨이는 신화 속 불처럼 인간을 이롭게 하는 제품이라는 뜻과 더불어 최고(Best)라는 의미를 중의적으로 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베스타웨이 개발과 더불어 에이치엘비파워는 국내 최초로 에폭시 자동화 절연설비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하며 중소기업으로서는 최초로 부스웨이 양산에 적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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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폭시 부스웨이


“이번 에폭시 절연라인 국산화를 위해 30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단행했다”라고 밝힌 홍근창 부장은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기 위해 숙원사업이었던 에폭시 절연라인 구축에 과감히 도전해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한 강철규 부장은 “이번 양산공정 구축으로 인해 부스웨이의 절연 성능을 업그레이드함으로써 타사와의 차별화를 실현했다”라며 “이미 동사는 수중에서도 통전(通電) 가능한 IP68 등급의 Cast Resin Type 인증도 완료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동사는 에폭시 절연 부스웨이 제품을 국내 1군 건설사가 시공한 이대 마곡 병원 프로젝트에 납품 및 설치 계약을 체결하며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제2의 도약 도모
에이치엘비파워는 유수 글로벌 기업들이 포진해 있는 국내 부스웨이 업계에서 현재 메이저 3사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16년 12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탑스폰서인 미국 GE社와 함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방송센터(IBC) 전력설비부분 전기 배전시스템의 자재 납품 및 설치공사건에 대해 43억 원의 턴키 계약을 체결, 올해 4월 공사 및 수전을 마무리했고, 동 시기에 국내 초고층 랜드마크인 잠실 롯데 월드타워 123층 전 구간에 부스웨이를 납품 및 완벽하게 시공한 사례는 동사의 위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후발주자였던 에이치엘비파워가 10년이 채 되지 않는 기간 만에 메이저 업체로 성장한 원동력에 대해 강철규 부장은 “대기업과 달리 생산, 설계, 영업부서 간의 유연한 협업을 통해 현장에 가장 적합한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동사는 프로젝트별로 TFT를 구성해 현장의 특성에 맞는 전기 배전시스템을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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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폭시 자동화 절연설비

 


이와 더불어 자체 시공팀을 보유한 동사는 전기 배전시스템 구축 시 전담PM을 배정함으로써 보다 완벽한 시공을 도모한다.
홍근창 부장은 “전담PM시스템을 통해 본사 차원에서 고객과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라며 “당사는 자재 입고부터 절단, 가공, 용접 등 생산을 위한 전 공정이 GE社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시키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부스웨이 전 용량에 대해 KS인증을 획득하고 있다. 품질의 안정성을 확보했고, 여기에 더해 만에 하나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도 전담PM이 철저하게 관리함으로써 이를 최소화한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동사는 시공 현장을 본사 차원에서 직접 감리하고, 시공 후 적외선 온도검사 장비를 이용한 열화상 진단으로 설비의 안전성을 체크하며, 자체 펀치리스트를 작성해 제공함으로써 부스웨이가 완벽하게 설치되었음을 고객에게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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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시스템


한편 에이치엘비파워는 올해 9월, ESS 전문기업 루비와의 합병을 공시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루비는 ESS 분야와 관련해 국내외 특허 20여종을 보유하고 있는 기술집약형 기업으로, 동사는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전력설비 분야와의 시너지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홍근창 부장은 “고객에게 필요한 세세한 부분을 배려함으로써 고객과 밀착하고, 또한 신뢰를 구축하며 성장해온 에이치엘비파워가 자사 브랜드의 독자 모델 개발 및 양산 라인 구축과 더불어 차세대 전력 분야의 주요 기술인 ESS 전문기업 루비와의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