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콩고, 구리의 보고 Copperbelt의 잠재력 세계 구리매장량의 15%, 세계 코발트 생산량의 50% 문정희 기자 2017-06-02 09:01:35

□ Copperbelt 개요

 

  ㅇ 콩고민주공화국고(DR콩고) 남동부 지역과 잠비아 북쪽을 관통하고 있는 Copperbelt는 구리와 코발트의 보고로 알려져 있음. Copperbelt는 길이 450km, 폭 260km의 방대한 지역으로 전 세계 구리의 15%가 매장돼 있으며, 코발트의 50%가 이곳에서 생산됨. 

 

  ㅇ 메이저 기업들이 대거 진출한 잠비아 지역과는 달리 DR콩고 지역은 아직 미탐사 지역이 많아 개발 여지가 많은 곳으로 알려짐. 미탐사 지역이 많은 이유는 DR콩고의 인프라 미발달과 광산을 노리는 반군의 잦은 준동, 미성년자 및 부녀자 착취 노동으로 인한 미국의 감시 등에 따른 것임.

 

  ㅇ 2015년부터 국제원자재가격 하락으로 DR콩고 구리 산업은 큰 타격을 입었음. 구리가격 하락으로 광산업체들은 2016년 생산량을 줄이거나 생산을 중단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규모있는 광산인 스위스계 Glencore사가 가동은 줄이고, 500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함으로써 DR콩고 경제에 큰 타격을 주었음. 해당 회사는 2017년 초 파트너 업체를 매입함으로써 Mutanda 광산의 지분을 확대하는 등 구리 생산에 다시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kotra_or_kr_20170602_090628.jpg

 

  ㅇ 2017년에 국제원자재가격이 소폭 상승하면서 최근 DR콩고 정부는 2016년까지 100만 톤에 미치지 못했던 구리 생산량을 2018년 150만 톤으로 생산 목표를 대폭 확대했음. 참고로 세계 구리 가격은 2015년 톤당 4500달러에서 2017년 4월 톤당 5900달러 수준으로 회복됨.

 

  ㅇ 한편, Copperbelt는 코발트 보고로도 유명한데, 코발트는 스마트폰이나 리튬전지, 전기자동차 배터리 등에 사용되는 희토류임. Copperbelt는 매장량이 많기도 하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생산비용으로 인해 개발 가치가 큰 지역임.

 

kotra_or_kr_20170602_090638.jpg

 

  ㅇ DR콩고 정부는 구리뿐 아니라 코발트 생산량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2017년 예상 생산량 6만6000톤에서 2020년에는 생산량을 7만9000톤으로 확대할 계획임.

 

  ㅇ DR콩고 정부는 전력이 매우 부족한 광산지역에 대한 전력 공급을 확대하며, 이를 위해 광산소재 지방 정부가 투자진흥정책을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요청함. 기존에 DR콩고의 광산에 투자했던 기업은 도로 및 전력 등 기본 인프라에 전체 투자비용의 30%가량을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ㅇ 한편, 외국기업의 광산투자와 관련해 가장 시급한 현안은 광산 업체의 수익에 부과하는 30~35%에 달하는 세금으로, 이는 주변국 광산업체가 부담하는 세금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임. DR콩고 정부는 세금의 현실화를 주요 골자로 하는 광산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 정부-업체 간 원활한 합의점에는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짐.

 

  ㅇ 다만, 상대적으로 미개발 상태인 Copperbelt는 DR콩고의 잠재력으로 여전히 남아 있으며, 제반 여건이 갖추어질 경우 급속하게 개발될 가능성이 있음.

 

 

작성자: KOTRA 킨샤사 무역관 홍성국 관장

자료원: BMI research, 인터넷 자료 등

 

* 자료 : KOTRA 해외시장뉴스 http://news.kotra.or.kr

자동등록방지 중복방지 문자를 이미지와 동일하게 입력해주세요 이미지에 문자가 보이지 않을경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문자가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