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그린사회를 여는 (주)동산Limb
‘가연성 스팀 발전기(MSTG)’로 환경친화적 에너지개발에 주력한다
가스터빈, 디젤엔진 등의 발전기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주)동산Limb는 1995년에 설립해 지금까지 꾸준하게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업체다. 최근 (주)동산Limb는 ‘가연성 스팀 발전기(Multifuel Steam Turbine Generator)’를 개발해 친환경사업에도 뛰어들어 새로운 성장의 동력 산업을 모색하고 있다. 시대적 흐름에 앞서가기 위해 신제품을 개발하며 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주)동산Limb의 오순제 대표이사를 만나 신제품에 대한 설명과 앞으로의 사업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취재 문정희 기자 (press3@engnews.co.kr)
(주)동산Limb, 고도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갖춘 서비스로 앞서간다
(주)동산Limb(이하 동산Limb)는 가스터빈, 가스엔진, 디젤엔진, 태양광&지열 등의 발전기 분야에서 거의 15년 동안 수준 높은 기술력과 전문적인 서비스를 차근차근 다져오며 그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국내 관공서와 병원, 학교, 일반 회사뿐만 아니라 카자흐스탄, 러시아, 미얀마, 베트남, 콩고, 브라질 등에 공급된 발전기의 수만 보더라도 오늘날 이 분야에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꾸준하게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한 물음에 오순제 대표이사는 ‘기술과 품질로 앞서가는 기업’이라는 동산Limb의 사업슬로건을 자신 있게 말하며, “그간 동산Limb가 고도의 기술력과 고객들이 만족하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평가받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고, ISO 9001과 ISO 14001의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통해 좀 더 제품에 대한 고객의 믿음을 쌓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발전기 제품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
1997년부터 삼성테크윈(주)과 가스터빈발전기의 에이전트 계약을 맺은 동산Limb는 10년 넘게 삼성테크윈(주)의 판매 대리점으로 발전기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동산Limb는 광주, 전주, 인천의 월드컵 경기장에 가스터빈발전기를 공급했고, 2005년에 서울 여의도 63빌딩에 국내 최대 규모의 6,000kVA급 비상용가스터빈발전기 공급계약을 성사시켰으며, 최근에는 일산 한국국제전시장 킨텍스(KINTEX)에 2,300kVA급 용량의 상용 가스터빈발전기 공급을 체결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삼성테크윈(주)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동산Limb가 주력하는 가스터빈발전기는 진동이 적고 내진성이 우수하며 발전기에서 나온 배기가스가 깨끗하다. 그리고 고성능·고품질의 가스터빈과 기존제품에 비해 조작이 간편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거기에 용이한 운반 및 설치와 철저한 A/S 정비지원으로 제품에 대한 고객의 신뢰성을 쌓고 있다.
‘가연성 스팀 발전기(MSTG)’, 재생에너지를 대표할 터
최근 동산Limb는 가스터빈발전기, 디젤엔진발전기 등외에 친환경적인 발전기를 개발해 또 다른 사업으로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오순제 대표이사는 “세계 각국은 친환경적인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국내에서도 녹색성장을 위해 대체에너지의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앞서가기 위해 신제품을 개발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것은 바로 폐기물을 이용한 ‘가연성 스팀 발전기(Multifuel Steam Turbine Generator, 이하 MSTG)’라는 것인데, 이는 생활쓰레기를 열분해 시켜 스팀을 만든 다음, 이를 이용해 스팀터빈발전기를 돌리는 방식이다. 여기서 생활쓰레기는 플라스틱, 비닐, 스티로폼 등 재활용이 어려운 것까지 포함하고 있고, 공인기관연구소 실험결과 다이옥신 등의 환경오염물질 배출이 규제치 이하로 나타나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공인을 받았다.
오 대표는 “앞으로 가스터빈발전기와 MSTG로 발전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며, 미래에는 재생에너지 활용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동산Limb가 친환경 사업으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새로운 발전기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초기투자 비용 저렴, 공간 활용 뛰어난 ‘MSTG’
오 대표는 MSTG가 작동하는 동영상을 보여주며 “이 제품은 생활쓰레기부터 음식물쓰레기까지 각종 폐기물을 가지고 열분해를 시킨다. 열분해를 통해 만들어진 스팀을 발전기에 연결시키면 전기가 되고, 발전기에 연결하지 않고 스팀 자체를 내보내 열변환기에 넣으면 온수가 된다.”고 제품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폐기물의 열분해 원리에 대해 “기존제품들이 폐기물을 소각하는 과정에서 불완전 연소되기 때문에 유해물질이 발생된다”며 “MSTG는 동사의 자체 기술력으로 폐기물이 완전 연소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MSTG는 폐기물을 처리하는 시간이 길지 않고 초기투자 비용이 저렴하며 공간 활용이 뛰어나 활용성이 높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색다른 것은 이동식 살처분 가축소각 장치로도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오 대표는 “구제역으로 인해 가축을 매몰하게 되면 지하수와 토양 등의 오염과 악취가 유발 된다”고 말하며 살처분 가축소각 장치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리고 “MSTG는 보조 연료 없이 고온을 유지해 연료를 경유로 사용했을 때의 10분의 1수준 가격으로 구제역에 감염된 가축을 처리할 수 있는 연소 장치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는 하루에 최대 소 120마리, 돼지 600마리 정도까지 소각할 수 있다.”고 전했다.
‘MSTG’,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동산Limb는 MSTG를 해외시장에 먼저 선보이고 판매하는 사업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오 대표는 “폐기물을 이용한 발전 시스템에 대해 아직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관심이 많고, 현재 아프리카나 남미의 국가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중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남아공아프리카에서는 사탕수수가 많이 생산되고 있는데, 이 사탕수수의 원료를 빼고 남은 폐기물을 탱크에 저장한 다음, 발효를 시키는 정제과정이 있다. 이는 사탕수수가 다른 유기질보다 발열량이 높아 에너지 자원으로 이용되는 것인데, 그 과정에서 발효 가스화 하는 과정과 설비초기투자 비용 과다로 인한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MSTG를 이용하면 바로 연소되기 때문에 따로 가공할 필요가 없어 가공비를 줄일 수 있으며, 좀 더 안전하게 발전기를 이용해 전기에너지와 열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게 오 대표의 설명이다.
동산Limb는 해외에서 먼저 기술을 인정받을 경우, 국내시장 진입이 한결 수월해 질 것으로 보여 해외시장의 MSTG 판매에 주력한 후에 국내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기를 꿈꾸고 있다.
올해는 (주)동산Limb 원년의 해
동산Limb는 디젤발전기로 시작해 가스터빈발전기와 가스엔진발전기를 판매하며 점점 친환경 사업으로 확대했고, 현재는 초기 투자비용까지 생각한 친환경적인 가연성 스팀 발전기를 개발했다.
이에 오 대표는 “인간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한 생활쓰레기는 계속 발생하게 되며, 이를 처리하는 문제가 국가적 관심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가 MSTG 사업을 위한 원년의 해로 생각하고, 이번에 개발한 제품이 미래 그린사회에 조금이나마 일조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또한 “에너지를 만드는데 있어서 친환경 제품 개발을 위해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고, 해외 시장에 나가 국가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친환경 녹색 성장이 국가적 화두로 대두되면서 동산Limb는 발전기 분야에서 변화의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친환경적인 에너지 개발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세계적인 그린 사회를 만들기 위해 도약하는 동산Limb의 활약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