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MV 드라이브 산업 - LS산전 ② [Special Report]MV 드라이브 산업 - LS산전 ② 김재호 기자 2010-05-10 00:00:00

“내수가 아닌 해외시장이 타깃”

새로운 Power Topology 개발해 선보일 계획

 

 

LS산전 기술연구소 나승호 수석

 

● LS산전에서 고압 드라이브를 출시한 이유는 무엇인가.

 

LS산전은 지난 2001년부터 고압 인버터 사업을 전개해 왔다. 사업초기에는 주로 수입품을 가지고 국내시장에 판매하는 형태였으나, 국내 고압 인버터 시장은 전 세계 시장의 1~2%에 불과하기 때문에 해외로 수출하기 위해서는 자사 독자 제품이 필요하다고 판단, 독자모델을 개발해 출시하게 됐다.

 

● LS산전의 고압 드라이브의 사양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400kVA에서~7,500kVA까지의 용량을 사양으로 하며, 전압은 3300, 4160, 6000, 6600, 10,000V이다. 유도전동기 및 동기전동기에 적용된다.

 

● LS산전을 비롯한 멀티레벨 방식의 고압 드라이브들이 채택하고 있는 셀 바이패스란 어떠한 기능인가.

 

드라이브 운전 중 직렬 연결된 셀 중 임의의 셀이 고장이 난 경우 고장 셀을 자동으로 바이패스 시키고 운전하는 이중화(Redundancy) 기능이다. 설정에 따라 사용자가 수동으로 설정할 수도 있으며, 드라이브가 자동으로 할 수 있다. 셀 바이패스 되더라도 기동 토크는 일정하게 유지한다.

 

● 고압 드라이브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항목이 신뢰성이기 때문에, 일부 업계에서는 레퍼런스 측면에서 취약한 LS산전 고압 드라이브의 신뢰성에 대해 우려하는 시선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 LS산전은 자타가 인정하는 국내 1위의 저압 인버터 업체다. 이번에 출시한 고압 드라이브는 이 저압 인버터 분야에서 축적한 개발 및 양산에 관한 신뢰성을 바탕으로 개발 및 양산되고 있기 때문에, 고압 드라이브의 핵심이 되는 양산제품에 대한 신뢰성은 이미 확보하고 있는 상태다.

 

● 현재의 고압 드라이브 시장 경쟁판도를 어떻게 보나.

 

고압 드라이브는 일반적으로 용량이 MVA 이상이고, 전압도 3300V 이상이기 때문에 제품의 신뢰성 및 안정성이 최우선시 되는 품목이다. 따라서 이러한 신뢰성 및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는 메이커의 제품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본다.

 

● 향후 고압 드라이브의 수요를 어떻게 전망하며, 주요 수요처를 어떻게 예상하나.

 

CO2 저감, 녹색성장 등 에너지 절약에 대한 요구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앞으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기 에너지는 산업의 모든 분야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고압 드라이브는 모든 산업분야에서 필요한 제품이며, 특히 고압 인버터를 사용함으로써 에너지 절약 효과가 크게 나타나는 Fan이나 Pump 등의 부하에의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어떠한 전략으로 고압 드라이브의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인가.

 

우리는 수요가 한정되어 있는 내수보다는 해외 시장에 무게중심을 둔 사업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저압 인버터와 같은 Platform 공유로 기존에 확보된 저압 인버터의 서비스망을 이용해 대응해 나간다는 것이 우리의 전략이다.

 

● 향후 고압 인버터의 기술 추세에 대해 어떻게 예상하나.

 

두 가지 정도를 예상할 수 있는데, 우선 사용 전압의 고압화(10,000V 이상) 및 대용량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 가지는 설치면적의 최소화로, 우리 LS산전은 이러한 기술추세에 대응한 제품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 고압 인버터를 선정할 때 주의할 사항으로는 어떤 것이 있나.

 

고압 전동기는 일반적으로 1000Hp 이상의 대용량이기 때문에 기계시스템과 부합이 안 되면 기계 시스템에 치명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전압에 대한 안전성(각종 보호 기능)이 확보된 상태에서 기계시스템의 요구 사항에 부합하는 제품이어야만 한다.

 

● 향후 신제품 및 기술 업그레이드 계획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앞서 얘기했듯이 우리가 주력할 시장은 해외시장이기 때문에, 세계 각 시장에 맞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출시할 방침이다. 또한 현재의 제품과는 다른 새로운 Power Topology를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 LS산전은 MV 드라이브 시장에서는 후발주자의 입장에 있는데, MV 드라이브 시장에서 LS산전이 가질 수 있는 경쟁력은 무엇인가.

 

우리 LS산전은 자동화부문에서 전력전자기술과 제품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기업이다. 따라서 글로벌 기업들에 비해 출시 시기는 늦었을지 몰라도, 단시간에 따라잡을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더욱이 MV 드라이브에 적용되는 셀 자체가 가격경쟁력이 있어서 시장 확보에 자신이 있다.

 

특히, 이 MV 드라이브에 대해 지난해부터 중국의 R&D 역량을 포함해서 협력개발을 진행하고 있어서 이것이 우리 MV 드라이브의 경쟁력 강화에 동인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앞으로 고압 드라이브가 LS산전의 주력품목이 되나.

 

물론이다. MV 드라이브는 에너지절감 및 CO2 절감 등 글로벌 이슈에 해결책을 줄 수 있는 품목이다. 이 MV 드라이브는 팬이나 펌프, 컴프레서 등의 부하에 적용되어 에너지 세이빙을 실현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역시 이 MV 드라이브에 대해 집중적인 역량을 기울여 친환경ㆍ녹색성장을 실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성장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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