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맥스-플로우 워터젯시스템을 구매하면 신제품이 따라온다
지난 2008년 9월 오맥스사와 플로우사가 합병하면서, 같은 해 10월 한국 법인을 설립해 (주)오맥스-플로우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오맥스와 플로우는 워터젯 시장에서 세계 1, 2위를 지켰던 기업이었던 만큼, 이 둘의 합병은 큰 이슈였다.
미국, 유럽 등의 선진국에서는 이미 워터젯 기술에 대한 수요가 크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도 워터젯 도입을 통한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오맥스-플로우는 한국 법인을 통해 한국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아시아 활동을 준비 중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그들을 찾아가 한국에서 그들의 활동 계획과 제품 특징, 합병 후의 행보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취재 정자은 기자(press2@engnews.co.kr)
(주)오맥스-플로우코리아 / 김우경 대표이사 / www.omaxflow.com
오맥스와 플로우, 그들이 하나로 뭉쳤다
워터젯시장에서 세계 1, 2위를 선점하고 있는 워터젯 절단가공 시스템 전문기업인 플로우사(이하 플로우)와 오맥스사(이하 오맥스)가 하나로 뭉치면서 ‘오맥스-플로우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남과 동시에 본격적인 한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1974년에 설립된 플로우는 워터젯 커팅과 클리닝 시스템 분야에만 매달려왔으며, 그 결과 워터젯 시장 점유율 65%를 차지하며 세계 소비자들에게 인정받고 있다. 1993년에 설립된 오맥스 역시 워터젯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꾸준히 최첨단 기술을 쌓아오며 소비자들에게 품질을 인정받아 워터젯 기기를 45개국 이상 국가업체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이처럼 오맥스와 플로우는 지난 2007년 12월 인수합병 합의 후 2008년 9월 인수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같은 해 10월 (주)오맥스-플로우 코리아라는 한국 법인을 설립해 한국시장을 비롯하여 아시아시장에서도 오맥스&플로우의 완벽정복을 위해 다시한번 새롭게 거듭나고 있는 중이다.
(주)오맥스-플로우 코리아! 막강 파워로 한국 워터젯시장 접수
워터젯시장이 활발한 미국, 유럽 등과는 달리, 국내 산업에서 ‘워터젯’에 대한 개념은 아직까지 생소하게 다가오는 면이 상당부분 있다.
앞서 말한 유럽이나 미국과 같은 경우 워터젯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으며, 관련 시장과 기술 수준도 점점 높아져가는 추세다.
김우경 대표이사는 “워터젯이란 쉽게 말해 물로 자르는 것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의 자연현상을 초고압 상태로 압축한 뒤 초고속으로 분사해 물체를 절단, 세척하는 기술입니다.
올해부터는 오맥스와 플로우가 하나가 된 것을 잘 활용하여 한국 산업에서 워터젯시장의 기반을 다질 것입니다.”라면서 한국 워터젯시장의 활성화를 오맥스-플로우 코리아가 이끌어 나갈 선두주자 역할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또한 그는 “오맥스와 플로우가 합쳐졌지만 이는 오맥스와 플로우가 기술, 제품 등에서의 통합이 아니라, 양사의 제품을 한 브랜드를 통해 만날 수 있다는 맥락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오맥스와 플로우가 각각 그동안 축적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각자의 분야에서 사업을 펼치게 됩니다. 즉 플로우가 대규모 자동화업체를 대응한다면, 오맥스는 그보다 좀 더 대중적인 업체를 타깃으로 진행 중입니다.”라고 전했다.
합병을 통해 연구, 개발에 있어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동사는 좀 더 다양한 분야에서 그들의 입지를 다지고 아시아시장으로의 진출에 시동을 건 상태이다.
필요 부품만 체인지! 오맥스-플로우의 워터젯시스템이여 영원하라!
오맥스-플로우 코리아 제품은 자체 연구 및 개발을 통한 시스템이기 때문에, 타 기업처럼 문제 발생 혹은 부품 교체시기일 경우 제품전체를 바꿔야하는 불편함이 없다.
김우경 대표이사는 “저희 X-Y축 일체형 작업테이블은 콤팩트한 Unit 내에 고정밀 자동제어기, 초고압 펌프, 연마재 공급 시스템과 합쳐져 있으며, 제품의 규격화로 업그레이드된 부품이 나오면 새 부품만 교체하여 계속해서 쓸 수 있습니다.”라면서 부품 교체만으로도 영구적 사용이 가능함을 설명했다.
또한 그는 “고압부품 특성상 시간이 지나면 교체가 필수인데, 기존 타 기업들의 제품은 자체 개발이 아닌 조립식 제품의 경우가 많아, 오맥스-플로우 코리아처럼 부분 교체를 통한 지속적 사용이 불가합니다.”라면서 경제, 기술적인 면에서의 가치와 효율성이 높음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테이블 사용 시 구현되는 프로그램의 업그레이드도 1년에 2번 정도가 실행되어, 실상 오맥스-플로우 제품의 한번 구매로 부품교체와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한 신제품 사용이 계속적으로 가능한 것이다.
펌프 2개 적용으로 시스템 작업속도 2배 향상
워터젯시장에서 세계 1, 2위를 고수해오던 그들의 결합 자체만으로도 큰 이슈가 된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물론 아직까지 한국시장이 큰 상황은 아니지만 이에 대한 수요와 가능성은 점차적으로 커지고 있는 상황이며, 동사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큰 만큼 오맥스-플로우 코리아가 한국시장에 거는 기대는 컸다. 이에 오맥스-플로우 코리아 제품의 강점을 물어보았다.
김우경 대표이사는 “워터젯 시스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펌프 콘트롤 프로그래밍입니다. 고압에 대한 지속적인 유지가 가능하냐, 그리고 어떻게 절단하느냐가 바로 프로그램의 관건이라고 보시면 됩니다.”라면서 오맥스-플로우 코리아의 ‘Compute First-Move Later’ 작동제어 소프트웨어를 꼽으며 모든 동작지시가 전달되어 작업하기 편리한 점을 내세웠다.
또한 그는 “특히 펌프 1개의 적용은 쉬우나, 펌프 2개를 적용하기까지는 굉장한 기술력을 요구합니다. 그렇지만 오맥스-플로우는 이것을 해냈으며, 기존보다 속도가 2배로 빨라진 만큼 올해 이 제품에 대한 기대가 높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아시아 시장에서 그들의 입지를 확대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음을 내비췄다.
필요 프로그램만 콕콕 집어! 한국소비자의 시선 뺏기!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오맥스-플로우는 해외시장에서의 워터젯 시스템 수요는 활성화되어있고,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았다. 하지만 이들의 앞으로 목표는 아시아 시장 정복이며, 특히 작년 말 오맥스-플로우 코리아를 만들면서 한국시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
김우경 대표이사는 “저희 제품 구매에 있어 초반에 드는 비용이 소비자들에게는 경제적 메리트가 없다고 생각을 하시기도 하나, 꾸준히 오맥스-플로우 제품을 쓰신 분들은 제품 교체만을 통해 계속해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멀리 봤을 때 오히려 더 저렴하다고 하십니다.”라면서 그들의 경제적인 메리트를 설명했다.
그리고 그는 국산장비의 가격 경쟁력을 꼽으며 “경기가 좋지 않아, 아무래도 초반에 저렴한 가격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필요한 프로그램만을 선택해 넣은 프로그램을 적용해 경제적인 제품 출시를 5월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인터뷰 시점 2월).”라며 소비자와 경기흐름을 고려한 그들의 전략을 밝혔다.
‘오맥스&플로우’ 워터젯분야 세계, 아시아, 한국 1위
레이저를 통한 절단도 장점이 많으나 유리, 플라스틱, 나무 등의 소재는 절단하지 못한다는 한계성이 있다. 하지만 워터젯은 가능하며 두께에 상관없이 적용 분야가 넓고 열 변형이 더 적어 활용 가능성과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김우경 대표이사는 “우주, 건축, 전기·식품 장비, 플라스틱 제조 등 현재 납품하고 있는 분야에서 더욱 분발하여 저희가 납품하는 분야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3~4월경 출시 예정인 작업속도 15% 향상된 제3세대 프로그램을 통해 신규 분야 진출이 예상됩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고객사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진행에도 주력하고 있는데, 이는 오맥스-플로우의 제품을 사용자가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제품 판매 후 소비자가 불편 없이 제품을 사용하고 이를 통해 만족을 느끼는 것이 진정으로 인정받는 것이라 저희는 믿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세계 1위, 아시아 1위, 한국 1위는 제품 판매율을 넘어 소비자의 만족도를 뜻하는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