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썬크림 선택 요령 올바른 썬크림 선택 요령 김재호 기자 2009-03-30 00:00:00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은 나들이의 기대감보다는 자외선에 노출될 우리 아기 피부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 이미 시중엔 다수의 유아용 썬크림 제품이 소개되고 있다. 하지만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지,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난감하기만 하다.

썬크림은 대체로 돌 전후의 시기부터 발라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물론 생후 6개월 이후 단계부터 사용은 가능하지만 아이들의 활동성을 고려한다면 걸음마를 시작하는 한 살 전후로부터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썬크림을 선택할 때에는 먼저 우리 아이의 피부타입을 고려하여 크림타입으로 선택할 것인지 로션 타입 선택할 것인지의 여부를 결정해야 하며, 특히 극민감성 피부나 아토피가 있는 아이는 반드시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썬크림을 선택함에 있어 무분별하게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은 옳지 않다. 유아용 썬크림의 자외선 차단지수는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경우 SPF 8~15가 적당하며, 야외나 피서지에서 사용할 때는 SPF 25 이상의 것이 적당하다.

자외선은 UV A, B, C로 나뉘는데 이중 피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UVA와 UVB로 이 두가지를 모두 차단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썬크림의 대부분 화학적 차단제가 사용되는데 흔히 이야기하는 백탁현상이 발생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이 선호한다. 하지만 아기들의 피부에 흡수되어 피부노화를 촉진시킬 수 있으며 화학 성분인 만큼 자극적이라는 점도 고려 해야 한다.

반면 물리적 차단제가 사용되는 제품은 피부 표면에만 작용하여 피부 자극이 적고 세정 시 씻겨지지만 백탁현상이 발생되며 중첩하여 두껍게 바를 경우 피부트러블을 유발할 수도 있다. 연약한 아기 피부엔 자극적인 화학 성분의 제품을 피하는 것이 좋다.

대체로 외출 전 준비는 철저하지만 외출 후 관리는 소홀하기 쉽다.외출 후 세안은 기본이며 유아용 바디클렌저를 이용해 전신을 깨끗이 씻어줌으로써 자외선 차단제를 제거하고 피로회복을 도와준다. 또한 아기 몸이 건조해지기 쉬움으로 보습 로션을 발라줌으로써 자외선 노출로 인해 지친 아기 피부를 진정시키고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줌으로써 피부를 보호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외출 전 사용하는 썬크림 제품은 많이 소개되어 있어 엄마들이 쉽게 인지하고 있지만 외출 후 관리용 제품에 대해서는 대부분 잘 모르고 있다.

독일산 유기농 화장품 ‘Jatami(야타미)’의 ‘애프터-썬 로션’은 외출 후 손상된 아기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고 회복 시켜주는 외출 후 관리용 제품이다. 애프터-썬 로션의 주요 성분인 유기농 산자나무 추출물은 비타민 E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항산화 작용과 더불어 피부 개선 기능,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보호 기능을 하며, 로즈힙 열매 추출물이 노화피부, 상처 또는 흉터의 재생에 도움을 준다.

또한 수분공급과 항염 효과가 있는 알로에베라잎 추출물이 자외선 차단 효과를 제공하며, 햇볕 노출로 인해 자극 받은 피부를 진정 시켜준다. 애프터 썬로션은 세안 후 노출되었던 부위에 일반 로션과 같이 사용하면 되고 외출 전후로 사용하게 되면 더욱 효과적이다.

보습 효과가 뛰어난 제품으로 별도의 보습제를 따로 사용하지 않아도 되며, 썬크림과 달리 사용 후 씻어낼 필요가 없다. 일반적으로 자외선 관련 제품은 여름에만 사용하는 것으로 인식되어 있는데, 이는 잘못 알고 있는 사실로 애프터-썬 로션은 계절에 상관없이 외출 후엔 언제나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