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조사 원하는 시간에 받는다 경찰청, 인터넷 교통조사 예약시스템 시행 신혜임 기자 2015-07-14 09:16:16

인터넷 예약으로 편리한 시간에 교통사고 조사를 받을 수 있다.


경찰청은 인터넷으로 교통사고 조사 일정을 예약하는 ‘교통조사 예약시스템’을 13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곧 시작되는 휴가철 일정과 각종 생업에 지장이 없도록 인터넷을 통해 편리하게 조사일정을 예약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교통조사 예약은 ‘교통범칙금 누리망 납부·교통조사 예약 시스템(http://www.efine.go.kr)에서 공인인증서로 본인인증을 거친 뒤 신청하면 된다.


시스템은 포털사이트에서 ‘교통조사’, ‘조사예약’, ‘이파인’ 등으로 검색하면 손쉽게 접속할 수 있다.


또 각 경찰관서 누리집(홈페이지)에서 바로가기 광고(배너)를 통해 편리하게 접속할 수도 있다.


그동안 일선 경찰서는 3교대 등 교대근무로 민원인들이 담당 조사관의 근무일을 파악하기 어려웠다. 전화 상담이나 조사일정을 정하는데도 다소 불편한 점이 있었다.


‘교통조사 예약시스템’을 통해 예약을 신청한 후 담당 조사관이 예약내역을 확정하면 신청자에게 확정된 일정을 안내하는 문자가 자동 발송된다.


조사 예약일 하루 전 담당 조사관과 조사 예약일시를 자동 발송해 급한 사정이 생겼을 경우 일정을 변경하거나 취소할 수 있도록 했다.


예약 대상 사건은 경찰에 접수된 교통사고뿐만 아니라 단순 음주·무면허운전 사건도 포함된다.


한해 경찰에서 접수·처리하는 교통사고가 50만 건을 넘고 단순 음주·무면허는 약 20만 건을 처리하고 있어 많은 국민들이 조사예약 시스템을 통해 편리하게 경찰조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경찰청은 기대했다.


경찰청은 또한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민원인들을 위해 대면 또는 전화로 원하는 조사일정을 확인한 뒤 조사관이 직접 전산에 입력하는 등 예약 등록을 적극 도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