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방한의 목적은 무엇이며,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

3월 5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는 ‘aimex 2008’에 참가하는 쯔바코 코리아(엡손로봇 한국총괄판매)를 통해 엡손본사에서도 이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게 되었다.

전시기간 내내 부스에 있을 예정이며, 모든 스케줄은 여기에 맞춰져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엡손로봇은 일본이 본사임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아메리카 지역에서의 명성에 비해 아시아지역에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엡손에서 고품질 로봇을 제작 판매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한다.

현지법인이 있는 미국과 독일에서 엡손로봇은 편리한 사용법과 정밀함으로 전기전자 산업의 부품조립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시장도 크게 형성되어 높은 시장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 한국에서 엡손은 로봇보다 전자제품 메이커로 잘 알려져 있는데, 엡손에 대해 소개한다면.

‘엡손’이라 하면 물론 프린터가 제일 유명할 것이라 생각한다.

원래 엡손로봇이 만들어진 데에는 세이코 엡손이라 하는 ‘시계’ 제작이 큰 영향을 미쳤는데, 이 손목시계 조립라인을 위한 로봇으로 만들어져 2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작디작은 시계부품을 조립하던 엡손로봇이었기에 지금도 조립부분에 있어 고정도의빠른 속도가 큰 장점으로 이야기된다. 게다가 자연스러운 움직임도 엡손로봇에게 있어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 엡손은 사업 분야가 많은 일본 내에서도 대기업에 속한다.

그들에게 있어 로봇의 비중은 어느 정도인가.

질문한 바와 같이 엡손은 액정패널, 반도체 등 대규모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을 모두 포함한 매출액으로 이야기한다면 로봇은 1%도 채 되지 않는 정도다.

그러나 이는 금액으로만 이야기했을 때 그렇다는 것이고, 엡손 내부적으로도 산업용 로봇이 공장자동화의 핵심이 되고 있기 때문에 각 사업부의 자동화 라인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즉, 매출기여도 측면에서는 작지만, 중요도만큼은 상당히 주목받고 있다.

▷ 엡손 자체로도 로봇분야를 중요시 생각하고 있는지.

그렇다. 일본은 자동화가 거의 다 진행되었는데도 최근 들어 그 중요성이 다시 커졌다.

중국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서도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자동화가 늘어나고 있어 이 부분을 로봇자동화로 채우려는 분위기와 함께 로봇사업을 키우자는 이야기도 있다.

세계적인 매출비중을 보더라도 미국, 독일의 현지법인과 일본 본사의 매출이 약 33% 정도로 1/3씩 매출액을 올리고 있다. 7~8년 전만 하더라도 일본이 가장 많았었지만 최근에는 그 중심이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 엡손로봇이 한국시장에 거는 기대는 어느 정도인가.

솔직히 지금까지 한국시장에서의 엡손로봇은 다른 지역과 비교해 그다지 높은 성장을 보이지 않았고, 엡손로봇에 대한 인지도도 높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한국은 자동차 및 전기전자 산업과 관련한 대기업과 유명 기업들이 많이 있어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엡손로봇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만큼 그 시장은 넓다. 

이번 ‘aimex 2008’ 전시회를 통해 엡손로봇의 장점을 알려서 시장을 확대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

▷ 이번 「aimex 2008」에 선보인 로봇시스템을 설명한다면.

쯔바코 코리아는 이번에 엡손로봇 시스템만으로 부스를 꾸몄다. 그만큼 엡손로봇에 집중하겠다는 뜻이며, 그만큼의 기대를 나타내기도 한다.

이번 전시에 선보인 로봇은 두 가지 시스템으로, 스카라 로봇과 소형 6축 다관절 로봇이다.

둘 다 최근 타입이기는 하지만, 지난해 9월에 출시된 G 시리즈를 선보이지 못해 안타깝다.

현재 한국에서도 G 시리즈를 판매하고 있는데, 전시 일정이 일본과 맞지 않아 가져오지 못했다. 쯔바코 코리아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aimex 2008」에 대한 평가와 함께 한국 고객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처럼 로봇을 출품한 회사들도 몇 있었고, 다양한 기업들이 참가했다.

전시장을 한번 둘러 봤을 때는 참가기업들에게도 엡손로봇을 소개할 필요가 있어 보였고, 참관객들도 꽤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시장에서도 엡손로봇의 특장점이라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정밀부품 분야에 있어 20년 이상의 긴 역사를 지닌 엡손로봇임을 기억해주었으면 하고, 이런 분야에 로봇을 사용코자 한다면 쯔바코 코리아로 연락해주었으면 한다.

엡손로봇의 대응력이 충분히 만족시킬 것이다.

쯔바코 코리아(주)∥www.tsubakimoto.co.kr
TEL.02)2672-8731
FAX.02)2681-8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