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미키교역이라는 상호로 설립된 썸텍은 의료용 화상시스템을 비롯해 고주파 수술기·레이저 기기·3D 입체복강경 등을 출시하며 첨단의료기기의 국산화 개발을 선도해 왔으며, 3D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 회사가 사반세기 동안 이어온 것은 해마다 매출액의 10%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한 데다 양희봉 썸텍 대표의 고집과 뚝심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양 대표는 “의료용 영상장비와 수술기기 등 한 분야에만 핵심 역량을 집중했기 때문에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제품들을 국산화할 수 있었다”면서 “이는 곧 회사가 장수하는 뒷받침이 됐다”고 설명했다.

양 대표는 매출 감소를 각오하면서까지 세계 일류 제품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R&D에 매달렸다. 이로 인해 2008년 코스닥 시장에서 물적 분할된 이후 최근 몇 년 동안 성장이 둔화됐지만, 올 들어 해외 및 국내 시장을 본격 공략하면서 매출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한편, 지난 1월 28일부터 사흘간 코엑스에서 약 400개 부스 규모로 열린 Automotive Technology Expo 2015 전시회에서는 최신 제품과 신기술을 만날 수 있는 신제품 신기술 발표회와 Smart Car Forum 2015, 기술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특히 자동차 경량화기술 산업전(Automotive Weight Reduction Fair 2015)에서는 ▲경량화 재료/소재(고강도압연강판, 고장력 강판, 알루미늄합금, 세라믹스, 열경화성수지 등) ▲경량화 가공기술 가공장치(프레스가공기술, 레이저용접기, 단조기술 등) ▲경량화부품/모듈(경금속합금 보디, 샤시 부품, 인버터 케이스, 파워트레인부품, 경량화 설계기술 등)이 전시되었다.

(주)썸텍 www.somete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