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 일렉트릭, AI 시대 차세대 데이터센터 구현 HD한국조선해양(주)과 FDC 핵심 기술 공동개발 임승환 기자 2026-07-23 10:10:19

사진. 슈나이더 일렉트릭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이 HD한국조선해양(주)(이하 HD한국조선해양)과 손잡고 차세대 데이터센터 인프라로 주목받는 부유식 데이터센터(Floating Data Center, FDC) 핵심 기술 공동개발에 나선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HD한국조선해양과 해상 플랫폼 기반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7월 7일(화) 경기도 성남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열렸으며,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주) 권지웅 대표와 HD한국조선해양 김형관 대표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AI 시대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해상 플랫폼을 활용한 새로운 데이터센터 구축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사는 전력과 냉각, 제어, 소프트웨어 등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 영역에서 협력을 추진하며 해상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통합 기술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생성형 AI와 대규모 AI 학습 수요가 증가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발열량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육상 데이터센터는 부지 확보의 어려움과 전력 인프라 부족, 냉각 효율 한계 등 다양한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부상한 것이 FDC다. FDC는 해상에 설치된 구조물 위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주변 해수를 활용한 자연 냉각이 가능해 냉각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육상 부지 확보 부담 없이 필요에 따라 시설을 확장할 수 있어 대규모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에 적합한 모델로 평가받는다.


특히 전력 효율성과 탄소 저감이 중요한 AI 데이터센터 시대에 지속가능한 인프라 구축 방안으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해상 플랫폼 기반 데이터센터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고 미래 AI 인프라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데이터센터 전력과 냉각, 에너지 관리 분야에서 축적한 글로벌 기술력을 바탕으로 FDC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제공한다.


회사는 해상이라는 제한된 공간과 특수한 환경에서도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력 관리 시스템과 고밀도 AI 워크로드 대응 냉각 기술, 디지털 기반 통합 운영관리 솔루션을 개발·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의 고발열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고효율 냉각 기술과 에너지 최적화 기술을 기반으로 운영 효율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세계적인 조선·해양 엔지니어링 기술과 부유식 구조물 설계 및 건조 역량을 바탕으로 해상 플랫폼 구축을 담당한다.


그동안 축적한 해양플랜트와 파워십 분야의 기술력을 활용해 데이터센터 운용에 적합한 해상 플랫폼을 구현하고,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디지털 인프라 기술과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데이터센터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양사는 앞으로 FDC 적용을 위한 인프라 아키텍처와 기술 요구사항을 공동 검토하고, 해상 플랫폼 환경에 최적화된 통합 인프라 솔루션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FDC 관련 최신 기술과 엔지니어링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추가적인 공동 연구개발 과제도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 전력·냉각 기술과 해양 플랫폼 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설계 역량을 확보하고 차세대 AI 인프라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HD한국조선해양 김형관 대표는 “조선·해양 분야에서 축적한 부유식 구조물 설계 및 건조 역량을 바탕으로 해상 데이터센터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대규모·고밀도 컴퓨팅 인프라를 바다 위에서 안정적으로 구현할 핵심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주) 권지웅 대표는 “AI 인프라 확대로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라며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술력과 HD한국조선해양의 조선·해양 엔지니어링 노하우를 결합해 차세대 FDC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