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현대로템
현대로템이 모로코 전동차 공급 사업에 이어 대규모 유지보수 사업까지 수주하며 아프리카 철도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현대로템은 6월 18일(목, 현지시간) 모로코 라바트에서 모로코 철도청과 전동차 유지보수 사업 계약식을 개최했다고 6월 19일(금) 밝혔다.
이날 계약식에는 현대로템 이용배 대표이사 사장과 모하메드 라비 클리 모로코 철도청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2월 체결된 2층 전동차 공급 프로젝트의 후속 사업으로, 차량 유지보수와 자재관리, 기술지원 등에 대한 세부 사항을 확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유지보수 사업의 계약 규모는 7,482억원으로 해외 철도 유지보수 사업 수주 기준 최대 규모다. 사업 대상은 현대로템이 공급하는 전동차 440량 전량이며, 현대로템과 모로코 철도청이 설립한 합작법인(JV)을 통해 향후 20년간 사업이 진행된다.
현대로템은 사업 수행 과정에서 차량 정비와 보수에 필요한 예비 부품을 공급하고, 헬프데스크 운영과 철도 중정비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중정비는 시험검사와 수리, 부품 교체 등을 포함하는 종합 정비 작업으로 전동차의 성능 유지와 안전 운행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회사는 이번 계약이 모로코의 대중교통 인프라 강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아프리카 철도 시장 확대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유지보수 사업에 투입되는 예비 부품은 국내 200개 이상의 중소·중견 협력사가 공급할 예정으로 국내 철도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협력사 동반 성장 효과도 예상된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2월 모로코 철도청으로부터 2조 2,027억원 규모의 2층 전동차 공급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해당 전동차는 2030년 FIFA 월드컵 개최를 앞둔 모로코의 최대 도시 카사블랑카를 중심으로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철도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모로코 철도청과의 계약을 통해 현지 철도산업 발전과 대중교통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계약이 체결된 전동차가 현지에 성공적으로 인도되고 사후 유지보수까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사업을 끝까지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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