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장비 글로벌 M&A 컨퍼런스 개최 소재·부품·장비 핵심 기술, 글로벌 M&A로 확보 정하나 기자 2019-12-27 16:11:52

 

해외 M&A·투자공동지원협의체와 한국소재부품투자기관협의회(KITIA)가 개최한 ‘소재·부품·장비 글로벌 M&A 컨퍼런스’는 소재·부품·장비 분야 해외 M&A 관심도 제고 및 활용 촉진을 위해 매년마다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일본 수출규제 대응을 위한 수단으로서의 해외 M&A 활용 전략, 유망매물 소개 및 해외 M&A 전문가와의 상담회 등이 진행됐다.
 

소재·부품·장비 분야 해외 M&A 관심도 제고 및 활용 촉진

해외 M&A·투자공동지원협의체와 한국소재부품투자기관협의회(이하 KITIA)가 지난 12월 10일(화)부터 11일(수)까지 양일 간 ‘2019 소재·부품·장비 글로벌 M&A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KITIA는 지난 10년간 글로벌 M&A 컨퍼런스를 토대로 소재·부품 ·장비 해외 M&A 30건을 성사시켰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M&A의 저변을 확대하고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대책’에서 강조한 개방적 기술 확보의 밑거름이 돼 대외의존형 산업구조 탈피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 위한 실무적인 강연 구성

2019 소재·부품·장비 글로벌 M&A 컨퍼런스에는 제조업 혁신의 원동력으로 작동하는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무적인 강연이 진행됐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김보훈 파트너는 “M&A는 경영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기업 전략으로 인수와 합병뿐만 아니라 일부 지분 참여 등의 다양한 형태로 재무적 관계를 맺는 합작관계 혹은 전략적 제휴까지 포함하고 있다. R&D의 효율성 제고 및 기술 확보를 위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화가 진전되면서 기업들은 국내외 M&A를 통해 기존 사업 역량 강화, 신규 사업 및 지역 진출, 산업 내 위치 강화 등의 효과를 보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한국의 소재, 부품, 장비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Cross-border M&A를 통해 기술을 개발 및 확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삼성증권 유승민 이사는 “1960~70년대 무역, 금융규제 완화로 유럽각국 금융자유화가 실시됐으며 국가 간 자동 이동에 대한 제한이 완화됐다. 1990년대 공산권 개방, 중국이 WTO를 가입하면서 저렴한 노동력이 대규모로 공급됐다. 이에 따라 기술 발달, 생산의 모듈화, 글로벌화에 대한 정치적 지지 등으로 GVC 확산과 심화로 전체 수출에서 중간재 비중이 증가해 수출증가율이 명목성장률을 상회했다. 그러나 2008년 금융위기, 선진국에서 나타나고 있는 세계화에 대한 정치적 반발, 미·중 무역전쟁의 장기화 가능성 등으로 GVC가 후퇴하고 있다. 이는 제조업 교역의 축소까지 이뤄질 수 있어 선발주자와 후발주자의 격차가 확대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통 제조업은 가격이 중요한 경쟁력이여서 기업은 비용절감에 주력했지만 미래의 제조업은 핵심기술을 경쟁력으로 삼고 업체들과 동맹해 고객에게 새로운 수요를 제시해 이른바 감동을 선사해야 한다. 즉 제조 기업들은 생산의 수직계열화에서 기술 확보를 위한 M&A로 변경해 경쟁업체와 협력하는 등 부품을 공유하며 자체 개발이 어려운 기술은 쇼핑을 하는 새로운 형태의 전략을 주목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다음날에 개최된 M&A 1:1 상담회에서는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해외 M&A 전문가를 사전매칭(매수니즈 전달, 매물소개 등)해 1:1 상담 및 심화 협상의 자리가 마련됐다. 이를 통해 미국·독일·중국·베트남의 최신 M&A 거래를 맞춤형으로 제공받고, 해당 국가 M&A 전문가와 직접적인 네트워킹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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