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산업사 회사 전경
고객의 생산 품목에 최적화된 맞춤형 압출성형기(이하 압출기)를 40여 년간 생산해온 유성산업사가 스위스 소재 방수시트 제조 기업에 제품을 납품하면서 국산 압출기의 강점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해당 업체는 터널 등에 주로 사용되는 방수시트를 제조하는 회사로, 연 매출 7조 원 규모의 글로벌 기업이다.
앞서 유성산업사는 이 회사의 한국지사에 1호기를 납품했으며, 지난 2017년 말부터 2018년 초까지 2호기를 성공적으로 설치했다. 특히 유성산업사의 압출기는 시운전 기간부터 마지막 테스트까지 성공적인 제품 성능을 보여 고객사의 신뢰를 얻었다.
회사 관계자는 “스위스 본사에 공급 계약을 타진 중”이라며 “최근 중국 압출기 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지지만, 해당 고객사의 경우 중국 압출기로 원하는 제품을 생산하지 못해 당사를 선택하게 됐다. 40년간 다양한 분야에 오더메이드 기반 압출기를 제작했던 노하우가 빛을 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성산업사는 얇아지는 추세의 FPD 박판 관련 압출기 등 기술력을 요구하는 특수한 압출기 분야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