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나마 시장 특징
ㅇ 파나마는 인구 400만 명과 총 GDP 552억 달러의 작은 시장이지만 파나마 운하, 콜론 자유무역지대, 토쿠멘 국제공항 등 물류인프라가 잘 발달된 국가임. 또한 중남미 진출 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어 미국, 아시아, 유럽 등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진출해 있음.
ㅇ 세계 주요 기업들이 파나마 시장을 주목하는 것은 파나마의 물류인프라를 통해 중남미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할수 있다는 점임. 한국 기업들 역시 삼성전자, 엘지전자, 판토스, 현대자동차,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동부대우전자, 효성 등 18개사가 판매법인 및 지사형태로 진출했음.
ㅇ 한국이 파나마로 수출하는 품목은 자동차, 자동차부품, 타이어, 가전제품, 건축기자재 등이며 최근 중국산 제품과 경쟁하는 품목이 증가 추세임.
ㅇ 파나마는 중남미에서 칠레에 이어 1인당 소득수준이 가장 높은 국가이나, 아직까지 소비자들이 품질보다 가격 면에서 민감한 경우가 많아 중국산 제품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음.
□ 파나마 타이어 시장 분석
ㅇ 파나마 및 중남미 시장은 일년 내내 고온 다습한 기후 특성상 여름용 타이어가 주로 유통됨.
ㅇ 주 유통업체 및 사이트
① http://www.llantaspanama.com.pa
- 파나마에서 타이어를 유통하는 가장 큰 웹 페이지이며 중국산 제품은 카테고리를 따로 만들어 놓음.
② http://www.durallantas.com
- 파나마 내에서 25년역사를 가지고 있는 타이어 유통회사. 파나마 시티 내 4개 대리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온라인 유통도 하고 있음. 당사 웹 사이트에서 중국, 일본, 이탈리아 브랜드를 찾아 볼 수 있음.
ㅇ 파나마로 수입되는 타이어 시장의 규모는 2016년 기준 약 7100만 달러이며 주요 수입대상국의 시장점유율은 중국 38.3%, 한국 9.7%, 일본 7.1%, 브라질 6.5% 등임.
ㅇ 이탈리아 또는 미국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제조는 중국에서 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남. 특이한 점은 코스타리카에서 수입하는 비율이 약 5%로 높은 편인데, 이는 일본 타이어 업체 Bridgestone사가 코스타리카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기 때문임.
ㅇ 2015년도에 중국의 국유 화학업체 중국화공(Chemchina)이 이탈리아 타이어 제조사인 피렐리(Pirelli)의 지분을 65%나 인수하면서 세계 타이어 시장 5위로 등극함. 파나마 내 유력 일간지 Capital은 이에 대해 가격뿐만 아니라 기술력까지 더한 중국산 타이어 제품이 파나마 시장의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으며, 몇 년 이내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는 기사를 최근 보도함.
ㅇ 42년 동안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 타이어 판매 경력을 쌓아온 Lation Expo Group의 CEO Gustavo Lima는 지난 6월 파나마 시티에서 개최된 타이어 엑스포에서 중국산 타이어의 무서운 성장세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강조함.
□ 시장 동향 및 시사점
ㅇ 가격경쟁력을 갖춘 중국 타이어 브랜드는 막강한 자본력을 토대로 한 공격적인 M&A를 통해 상당한 수준의 기술 경쟁력까지 갖춤. 중국이 오랜 역사와 명성이 있는 기업 위주로 인수를 하는 것은 기업을 통째로 인수하는 것이 단기간에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
ㅇ 중국산 타이어가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파나마 타이어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가격경쟁력 제고 노력 외에 한국산 제품이 품질 및 서비스면에서 중국산과 차별된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해야 함. 또한 콜론 자유무역지대를 통한 유통망 투자 확대 등 다각적인 대응책 마련 노력이 필요함.
자료원: Capital Financiero 및 KOTRA 파나마 무역관 자료 종합
* 자료 : KOTRA 해외시장뉴스 http://news.kotr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