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펌프 시장을 대표하는 기업 (주)세고산업이 최근 신제품 ‘공작기계용 침수형 입형다단원심펌프’를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제품은 내구성이 우수해 고장이 적고, 마모로 인해 누수(누유)가 되어도 2차 실링장치가 있어 외부로 전혀 누출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공작기계 분야에서 최적의 펌프로 각광받게 될 (주)세고산업의 신제품을 살펴보자. 

공작기계용 침수형 입형다단원심펌프(STH)(사진. 세고산업) 

(주)세고산업, 신제품 공작기계용 침수형 펌프 출시   

(주)세고산업(이하 세고산업)이 개발한 공작기계용 침수형 입형다단원심펌프(STH)는 공작기계의 절삭유 공급, 응축수 이송 및 유사 응용 분야 등에서 냉각 윤활유의 펌핑을 위해 특수 설계된 펌프이다. 

세고산업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고정밀, 고기능의 공작기계에 주로 가공물을 냉각시키거나 세척하는 데 필요한 가장 이상적인 펌프”라고 소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펌핑하는 유체에 펌프 내부가 물에 잠기는 구조이며, 사용자의 필요 유량 및 압력, 탱크의 깊이에 따라 다양한 펌프 범위를 제공한다. 또한 모터의 로터 샤프트가 펌프의 샤프트로 사용되는 펌프+모터 샤프트 일체형 모델로, 카플링 체결 방식에 비해 소음이나 진동이 적다. 그리고 매우 콤팩트하게 설계되어 설치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 

공작기계용 침수형 입형다단원심펌프의 가장 큰 특징은 메커니컬 실(Mechanical Seal)의 마모로 펌핑되는 유체가 누수(누유)되어도 외부로 전혀 누출이 안된다는 점이다. 기존의 침수형 펌프는 메커니컬 실의 누유로 인해 설치된 펌프 주변의 환경 오염과 이로 인한 유지비용이 지출되는 단점이 있었는데 세고산업의 신제품은 이러한 문제점이 보완됐다. 

이에 대해 세고산업 관계자는 “펌프 설계 시 중요사항 중의 하나가 바로 외부로 누유가 없게 하는 것”이라며 “당사의 제품은 텅스텐 카바이드 재질의 실 사용으로 내구성이 우수해 고장이 적고, 마모 및 공회전 등으로 누유가 되어도 2차 실링장치가 있어 이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때문에 외부로의 누출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형태로 공급 가능 

세고산업의 공작기계용 침수형 입형다단원심펌프는 주요 부품이 스테인리스로 제작되어 내구성이 뛰어나고 에너지 소비량을 줄여 추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주철, 스테인리스 스틸 두 종류의 재질 사용으로 다양한 형태로 공급이 가능하며, 탱크 깊이에 따라 펌프의 길이를 최대 306㎜까지 연장할 수 있다. 

최대 유량은 8㎥/h, 최대 양정은 110m, 온도 범위는 –10~+90℃이며, 공작기계 냉각장치, 산업기계 세척 및 세정, 필터링 시스템, 쿨링 기계용, 선반/그라인딩 머신/머신센터 등 공작물의 냉각장치에 적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