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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케마킬, 산업용 케미칼, 소비자 생활 속으로 녹 제거·방청·세정 등 고성능 제품군 확대 임승환 기자 2026-09-17 13:02:44

정우케미칼 신선건 대표 / 사진. 여기에

 

산업 현장 기술력으로 생활시장 경쟁력 확보
1979년 설립 이후 세척제, 방청제, 녹제거제 등 산업용 케미칼 제품을 개발해온 정우케미칼이 산업 현장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B2C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산업용 제품에 요구되는 성능과 안정성을 일반 소비자가 보다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품을 재구성하고, 자동차 관리와 가정용 세정, 캠핑 등 생활 영역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는 전략이다.


정우케미칼은 2022년부터 ‘녹이요’, ‘녹이요 프로’, ‘염프로’, ‘물때제거제’ 등을 잇달아 출시하며 소비자 시장에 진입했다. 최근에는 겔 타입 녹제거제 ‘녹이요-2X 겔타입’, ‘애프터 리무버 J-510A’, ‘J-299 실리콘 스프레이 퍼펙트 프로텍션’, ‘아연코팅제 J-472’ 등을 선보이며 기능별 제품군을 강화했다.


여기에 녹 제거와 방청을 동시에 수행하는 ‘녹이요블랙 시리즈’와 생활환경을 겨냥한 ‘곰아워 착화제’ 등을 추가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산업 현장에서 축적한 케미컬 기술력을 소비자 사용 환경에 맞춰 적용함으로써 전문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녹이요블랙-C(Clear Coat)’, ‘녹이요블랙’, ‘애프터블랙’ / 사진. 정우케미칼

 

녹 제거와 방청을 하나의 공정으로
정우케미칼의 제품군 가운데 녹 제거와 금속 보호 분야에서 차별화된 제품으로 주목받는 것은 ‘녹이요블랙 시리즈’다. 이 제품은 정우케미칼의 녹환원 및 방청 기술을 적용해 금속 표면의 녹을 환원시키고 이를 방청막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녹이요블랙’과 ‘녹이요블랙-C(Clear Coat)’ 두 제품으로 구성되며, 각각 사용 환경과 작업 방식에 맞춰 설계됐다. 녹이요블랙은 두껍고 견고한 방청막을 형성하는 제품으로 점성을 갖춰 경사면이나 천장 등 수직 구조물에서도 높은 밀착력을 확보할 수 있다. 녹이요블랙-C는 상대적으로 건조가 빠르고 스프레이건을 사용할 수 있어 넓은 면적이나 매끄러운 표면에 적용하기 적합하다.


두 제품 모두 외부 마찰에 강한 방청막을 형성하며 염분, 바닷물, 염화칼슘 등 내화학성이 요구되는 환경에서도 금속 표면을 보호할 수 있다. 특히 기존 녹전환제 사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건조 후 표면 갈라짐 문제를 개선해 페인트와 아연코팅, 흑색코팅제 등을 활용한 후처리도 가능하도록 했다.


사용 방식 역시 간소화했다. 오염물과 기름때, 녹 등을 가볍게 제거한 뒤 붓으로 도포할 수 있으며, 녹이요블랙-C는 스프레이건을 이용한 작업도 가능하다. 야외 노출 등 가혹한 환경에서는 건조된 방청막 위에 ‘애프터블랙’을 추가로 적용해 내산성, 내알칼리성, 내마모성 등을 보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녹이요-2X 겔타입’은 강력한 녹 제거와 작업 편의성을 동시에 고려한 제품이다. 유효성분을 강화해 깊고 강한 녹까지 제거할 수 있으며 중성 pH를 유지해 민감한 금속 부위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점성을 통해 수직면과 차량 하부, 천장 등에서도 흘러내림을 줄이고 세밀한 작업이 가능하다.

 

J-299 실리콘 퍼펙트 프로텍션은 모든 방향으로 분사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갖췄다 / 사진. 정우케미칼

 

세정·표면보호까지 기능성 라인업 확대
녹 제거 이후 표면 관리에는 ‘애프터 리무버 J-510A’를 활용할 수 있다. 표면에 남은 잔여물을 제거하는 동시에 염화칼슘과 염수, 산성비 등 가혹한 환경으로부터 금속을 보호하는 방청 기능을 제공한다. 100% 수용성 제품으로 유기용제를 사용하지 않고 세정과 방청 기능을 구현한 것도 특징이다.


‘J-299 실리콘 스프레이 퍼펙트 프로텍션’은 고순도 산업용 실리콘을 기존 대비 10배 이상 함유한 제품이다. 고무와 플라스틱의 경화 및 노화를 억제하고 변색을 방지하며, 차량 고무 부싱과 웨더스트립, 타이어, 플라스틱 몰딩 등에 적용할 수 있다. 윤활과 자외선 차단, 소음 완화 등의 기능을 통해 각종 부품의 표면 보호에도 활용할 수 있다.


‘아연코팅제 J-472’ 역시 기존 전문가용 중심의 아연코팅제를 소비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제품이다. 생활화학제품 신고 기준을 충족했으며 300℃ 내열 테스트와 현대자동차 MS630 열사이클 시험을 통과해 내열성과 내구성을 검증했다. 아연과 알루미늄 복합 성분을 기반으로 염분과 염화칼슘, 산성비 등 다양한 부식 요인에 대응할 수 있어 자동차 머플러와 선박, 건축 구조물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


생활환경을 겨냥한 제품도 확대하고 있다. 물때제거제는 구연산 농축액을 기반으로 물때를 제거하면서 금속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배합했다. 생활화학제품 신고 기준에 따라 중금속과 유해물질 불검출을 확인했으며 어린이 보호 포장을 적용해 일반 소비자의 안전한 사용을 고려했다.

 

아연코팅제 J-472 도포 전,후 염수분무 비교 테스트 / 사진. 정우케미칼


‘곰아워 착화제’는 메탄올 등 알코올류가 포함되지 않은 원료를 사용하며 100℃ 이상에서 기화하는 특성을 갖췄다. 석유추출물과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유해 물질의 사용을 배제했으며 액상형으로 40회 이상 반복 사용할 수 있어 캠핑 등 다양한 생활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다.

 

제품 고도화와 유통망 확장으로 B2C 강화
정우케미칼의 B2C 사업은 단순히 산업용 케미칼 제품의 판매 대상을 확대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산업 현장에서 축적한 세정과 녹 제거, 녹환원, 방청, 표면보호 기술을 소비자가 실제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품의 사용 방식과 편의성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정우케미칼은 향후에도 산업 현장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성능과 안전성을 갖춘 생활화학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정우케미칼 신선건 대표는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캠핑용품점 등 유통 채널 확장도 준비 중”이라며 “앞으로도 안전성과 차별화된 기능을 갖춘 화학제품 개발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