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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에이텍, 스프링·와이어 성형기계로 자동화 시장 이바지 고난도 성형공정 경쟁력 확대 임승환 기자 2026-09-15 14:29:57

(주)에이텍 김명호 대표이사 / 사진. 여기에

 

국산화에서 시작해 기술력을 축적하다
1984년 설립된 (주)에이텍(이하 에이텍)은 스프링 장비와 와이어 성형기계 분야에서 국내 제조 현장에 필요한 장비를 개발해온 기업이다. 설립 당시 국내 기계산업 기반이 충분하지 않아 관련 장비의 외산 의존도가 높았던 가운데, 에이텍은 스프링·와이어 장비의 국산화를 목표로 기술 개발에 나섰다.

 

창업자인 에이텍 김명호 대표이사는 외산 장비 사용에 따른 비용 부담과 유지보수의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국산 장비 개발에 직접 뛰어들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기술을 축적했고, 이를 바탕으로 스프링·와이어 성형 분야에서 자체적인 장비 개발 역량을 확보했다.

 

김명호 대표이사는 “제반 기술이 없는 상황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도 굴하지 않고 책임감을 지니고 국산화에 성공했다”라며 “어려움 속에서 일궈낸 성과가 에이텍이 지금까지 기술력을 함양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라고 말했다.

 

AT-HB130 시연 / 사진. (주)에이텍

 

이후 에이텍은 산업 트렌드에 맞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이어가며 장비의 편의성과 생산성을 높였다. 누구나 쉽게 조작할 수 있는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고강도 작업에서도 정밀한 성형이 가능한 구조 설계를 적용해 장비 신뢰도를 높였다. 현재는 자동차 부품 제조사를 비롯한 다양한 스프링·와이어 제품 제조사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25개 국가로 수출하며 해외 시장도 확대하고 있다.

 

고난도 성형공정 자동화로 생산성 높여

스프링과 와이어 성형은 다양한 형상과 반복 정밀도가 요구돼 자동화가 쉽지 않은 분야다. 에이텍은 이러한 공정 특성에 대응해 자동화 설비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리드 커플링 동력 전달 장치에 적용되는 스프링 생산 자동화 설비다. 기존 반수작업 방식으로 생산하던 공정을 자동화해 노동력을 줄이는 동시에 일정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 간단한 공구 교체만으로 다양한 크기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자동차 등받이용 스프링 생산 설비 역시 전자동화해 일본에 공급하고 있다. 약 14초 만에 완제품 하나를 생산할 수 있는 고속 자동화 라인으로, 수작업에서 발생하기 쉬운 품질 편차를 줄이고 안정적인 양산을 지원한다. 이처럼 에이텍은 단순 장비 공급을 넘어 생산공정 자체의 자동화와 효율화를 지원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CNC 장비 라인업과 신제품 개발 확대

에이텍의 대표 장비인 AT-HB 시리즈 130(CNC Wire Bending Machine)은 2D부터 3D까지 다양한 형상의 와이어 가공을 지원한다. 4포인트 멘드릴 축을 기반으로 최소 R과 표준 R 가공을 자동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대량생산과 소량 다품종 생산에 모두 대응한다. 원격제어 기능을 통해 장비 상태를 점검하고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AT-C200 시연 / 사진. (주)에이텍

 

AT-C200(CNC Spring Forming Machine)은 코일 스프링 전용 장비로, 각 축을 독립 서보모터로 구동한다. 심금하우징과 컷팅바디를 일체화해 고압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성형이 가능하도록 설계했으며, 자가진단과 안전 모니터링, 옵션 선택 기능 등을 갖췄다.

 

AT-DBC30(CNC Wire Twin Bending Machine)은 트윈헤드를 적용해 복잡한 3차원 형상의 제품을 고속·고정밀로 생산할 수 있다. 금형 없이 가공할 수 있으며,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형상을 저장하고 호출할 수 있어 반복 생산에도 적합하다.

 

에이텍은 신규 장비 개발도 이어가고 있다. 2025년에는 Ø25 압축코일머신을, 2024년에는 히터 와이어 연속 벤딩머신을 개발하며 고강도·고정밀 성형 분야의 기술력을 확대했다.

 

AT-DBC30 시연 / 사진. (주)에이텍

 

김명호 대표이사는 “생산성 향상과 비용절감을 위한 기술개발과 꾸준한 노력으로 고객에게 좋은 품질의 장비를 공급하겠다”라며 “고객사의 성장이 곧 우리 기업의 발전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더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에이텍은 앞으로도 첨단 기술 개발과 품질관리, 합리적인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스프링·와이어 성형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