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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AI 도입 넘어 기업 AX 혁신 이끈다 리얼 서밋 2026서 ‘다차원 AI 풀스택’ 전략 제시 하성현 기자 2026-09-08 14:28:24

삼성SDS는 8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엔터프라이즈 AX 콘퍼런스 ‘리얼 서밋(REAL Summit) 2026’을 개최하고, ‘다차원(Multi-Dimensional) AI 풀스택’ 전략을 기반으로 AI 도입과 실제 비즈니스 성과 창출 사이의 간극을 줄일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 전략과 로드맵을 제시했다.

 

삼성SDS 이준희 대표이사 / 사진. 삼성SDS

 

이날 행사에는 현장 참석자 8000여 명과 온라인 참여자를 포함해 총 1만5000여 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삼성SDS 이준희 대표이사(사장)는 기조연설에서 “AX는 단순히 AI를 도입해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훨씬 더 근본적인 변화”라며 “AX는 비즈니스와 업무 방식 자체를 처음부터 완전히 새롭게 재설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X를 이뤄낸 기업은 고객이 말하기 전에 먼저 움직이며, 시장을 분석한 뒤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실시간으로 반응한다”며 “AI는 업무를 바꾸지만, AX는 비즈니스를 바꾼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맥킨지의 데이터를 인용하며 “기업의 88%가 최소 하나 이상의 업무에 AI를 도입했으나, AI가 기업의 이익에 유의미하게 기여하고 있다고 답한 곳은 단 6%에 그친다”며 “AI 도입과 비즈니스 성과 창출 사이에는 여전히 간극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성공적인 AX를 위한 7가지 핵심 요소로 △AI와 사람이 협업하는 방식에 맞게 프로세스 재설계(Process Re-Design) △AI가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데이터 정비(AI-Ready Data) △다수의 AI 에이전트의 효율적 운영 체계(Agent Ops) △AI 행동에 대한 정책 수립과 통제(AI Governance) △AI 보안(AI Security) △AI 친화적 조직(AI Organization) △기업문화의 변화(People & Culture) 등을 제시했다.

 

삼성SDS는 이러한 AX 핵심 요소를 내부 업무에 먼저 적용하고 성과를 검증하는 ‘클라이언트 제로(Client Zero)’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개발·구매·품질·경영지원·사업이행·마케팅·영업 등 사내 7대 메가 프로세스를 대상으로 실제 업무 환경에서 AX 성과를 지속적으로 검증하고, 이 과정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고객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객 현장에서 즉시 문제를 해결하고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현장 밀착형 ‘FDE(Forward Deployed Engineer)’ 역량도 대폭 강화한다. 삼성SDS는 오픈AI, 앤트로픽, 액센츄어 등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AX 전문 FDE 인력을 연내 200여 명 규모로 확대해, 고객 현장에서 비즈니스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AX 성과를 빠르게 구현할 계획이다.

이번 리얼 서밋에서 삼성SDS는 ‘다차원(Multi-Dimensional) AI 풀스택’을 통해 고객별 최적의 AX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삼성SDS의 다차원 AI 풀스택은 △AI 인프라 △AI 플랫폼 △AI 솔루션을 기반으로, △컨설팅·개발·구축·운영을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역량 △다양한 산업에서 축적한 업종 전문성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것이다.

 

삼성SDS는 이를 통해 단순히 AI 기술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고객의 비즈니스 문제를 진단하고, 각 기업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기술과 솔루션을 적용해 실제 AX 성과까지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이준희 대표는 “진정한 AI 풀스택이라면 AX 실행을 돕기 위한 컨설팅은 물론 개발과 구축, 운영에 대한 전문적인 역량을 제공해야 하며, 이는 고객의 비즈니스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뒷받침되어야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글로벌 프론티어 AI 기업들과의 협력을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다. 삼성SDS는 현재 오픈AI, 앤트로픽, 구글 클라우드, 엔비디아, 액센츄어 등과 협력해 AI 모델·플랫폼·인프라·솔루션·보안에 걸친 글로벌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삼성SDS는 지난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앤트로픽과 국내 기업의 AX 지원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국내 최초로 체결했으며, 양사의 기술력과 비즈니스 노하우를 결합한 신규 AX 사업 공동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업 최초 오픈AI와의 파트너 계약을 기반으로 ‘챗GPT 엔터프라이즈’ 도입 컨설팅을 다수 고객사에 제공한 데 이어, 국내 기업 최초로 오픈AI의 ‘데이브레이크 파트너 프로그램(Daybreak Partner Program)’의 파일럿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삼성SDS는 데이브레이크 파일럿 파트너 참여를 기반으로 오픈AI의 차세대 프론티어 모델을 선제적으로 활용해 고객사의 보안 취약점 자동 탐지부터 검증, 패치 솔루션 제공까지 전방위 AI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삼성SDS의 전문 FDE와 보안 전문가들이 고객 현장에서 직접 구현할 예정이다.

 

이날 현장에는 오픈AI 김경훈 한국총괄대표와 앤트로픽 최기영 한국 대표가 직접 무대에 올라 양사의 파트너십 방향성과 협력 시너지 전략을 공유해 큰 주목을 받았다.

 

또, 오픈AI 샘 올트먼 CEO(최고경영자)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삼성SDS는 기업의 실제 비즈니스 운영 방식을 깊이 이해하고 신기술을 성공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최적의 역량을 갖춘 글로벌 탑티어 파트너”라고 협력의 의미를 강조했다.

 

올트먼 CEO는 “이미 기업 현장에 도입되기 시작한 AI 에이전트가 생산성에 실질적이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기술 인재와 인프라, 강력한 정부 지원과 역동적인 생태계를 갖춘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AI의 다음 장(Next Chapter)을 선도할 수 있도록 삼성SDS와 함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이날 RX(Robotics Transformation) 사업 진출을 공식 선언하고, AX의 적용 범위를 디지털에서 물리적 제조 현장 영역으로 본격 확장하겠다는 로드맵도 공개했다.

 

삼성SDS는 지난 25년간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등 국가 핵심 산업과 자동차·소재·부품·식음료 등 430여 개 고객사의 제조실행시스템(MES)과 설비·물류 자동화를 구축하며 제조 현장에 대한 경험과 역량을 축적해 왔다.

 

삼성SDS는 이러한 제조 현장의 데이터와 경험을 바탕으로 로봇을 활용한 제조 자동화와 전체 생산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SDS는 실제 제조 현장의 수작업을 로봇 하드웨어와 피지컬 AI의 조합들을 통해 전환하는 것을 검증하고 있고, 2027년부터 생산설비와 로봇을 하나로 연결해 운영하는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을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 삼성SDS는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전문기업인 ‘월든 로보틱스(Walden Robotic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제조 현장의 다양한 수작업을 자동화하기 위해 피지컬 AI 분야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월든 로보틱스 러스 테드레이크 최고경영자(CEO)는 “피지컬 AI는 제조업의 혁신을 몰고 올 기술이지만, 실제 생산 현장에 적용해 측정 가능한 성과를 창출하려면 대규모 현장 적용 역량과 비즈니스 이해도가 필수적”이라며 “이 분야에서 최고의 역량을 보유한 삼성SDS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공장 내 서로 다른 제조사의 로봇들을 하나의 소프트웨어로 통합 제어해, 마치 오케스트라 지휘자처럼 로봇들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조율하는 기술을 의미함. 포장, 조립, 짐 수송 등 기능이 서로 다른 이종(異種) 로봇들이 서로 부딪치지 않도록 최적의 동선을 설계해 주는 것은 물론, 특정 로봇이 고장 나도 이를 실시간 감지해 공장 전체가 중단되지 않도록 다른 로봇에게 우회 지시를 내리는 ‘로봇 전용 중앙 관제 시스템’ 역할을 수행함.

 

이날 행사에는 실제 삼성SDS와 협력해 AX 성과를 이끌어낸 기업들의 생생한 사례들이 소개됐다.

 

GS칼텍스는 삼성SDS와 함께 회사의 업무 프로세스와 데이터, 시스템을 AI 시대에 맞게 새롭게 정비하고 있다. 삼성SDS는 GS칼텍스의 차세대 ERP 구축을 지원하며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전체 업무 프로세스를 분석하고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동원그룹은 삼성SDS의 AI 기반 협업 솔루션 ‘브리티웍스(Brity Works)’를 활용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과 업무 방식을 바꾸고 있다. 메일·메신저·화상회의의 실시간 번역과 AI 회의록 등을 통해 해외 법인과의 소통을 편리하게 하고, 모바일에서도 AI를 활용해 업무 일정과 사내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SDS는 이날 브리티웍스의 새로운 AI 기능인 ‘코워크(Cowork)’도 선보였다. 코워크는 단순히 정보를 검색하거나 추천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가 업무 목표를 할당하면 필요한 일을 스스로 계획하고 자료 조사, 보고서 작성, 메일 발송, 일정 등록 등 실제 업무 프로세스를 끝까지 수행하는 AI 업무 동료다.

 

특히 코워크는 기업의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되도록 설계됐다. 임직원들이 주고받는 메일·대화·일정 등의 복잡한 업무 맥락을 이해하고, 기업 업무 시스템과 연동돼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데이터 외부 유출 등 보안 걱정 없이 안심하고 AI를 활용하면서도 관리 및 통제가 가능하도록 보안 거버넌스 기능도 제공한다.

 

베슬AI(Vessl AI)는 기존 인프라에서 약 35% 수준에 머물렀던 GPU 가동률을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도입을 통해 약 90%까지 비약적으로 상승시킨 성공적인 인프라 혁신 사례를 공개했다.

 

삼성SDS는 이처럼 기업의 AI 활용을 완벽히 뒷받침하기 위해 국내 최초 AI 전용 데이터센터인 동탄 데이터센터와 향후 ‘국가 AI 컴퓨팅 센터’, ‘구미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가속화해 대한민국 전체를 연결하는 안정적인 ‘AI 고속도로’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조연설 이후에는 △AX 전략 △AX 실행 △제조 △유통·서비스 △물류 △공공 △국방 △금융 등 10개 트랙에서 59개의 세부 세션이 진행됐다. 앤트로픽, 오픈AI, 구글 클라우드, 델 테크놀로지스, 월든 로보틱스 등 글로벌 AI·기술 기업들도 참여해 최신 기술과 협력 사례를 공유했다.

 

삼성SDS는 이번 리얼 서밋 2026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AI 도입을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과 실행 전략을 제시했다.

 

삼성SDS는 글로벌 AI 파트너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내부 업무에 먼저 AI를 적용해 검증하는 클라이언트 제로 전략과 AX 전문인력 확충을 통해 고객 현장에서의 AX 실행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삼성SDS는 앞으로도 리얼 서밋을 통해 최신 AI 기술 동향과 고객·파트너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AI 풀스택과 업종 전문성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의 성공적인 AX 여정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사장)는 “이번 리얼 서밋 2026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단순한 AI 도입 단계에 머물지 않고 실제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해법을 공유했다”며 “독보적인 다차원 AI 풀스택 기술과 최고 수준의 글로벌 AI 생태계를 바탕으로 고객들의 성공적인 AX 여정에 언제나 신뢰할 수 있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