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대형 수주를 잇달아 확보하며 전력 인프라 ‘배전 슈퍼사이클’의 핵심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를 기회로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빠르게 확대하는 흐름이다.
LS일렉트릭은 글로벌 전력 기업 Bloom Energy와 약 3,190억 원(2.2억 달러) 규모의 배전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월 29일(수)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LS일렉트릭은 뉴멕시코주에 구축되는 메이저 빅테크 기업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사업에 배전반, 변압기 등 주요 배전 설비를 일괄 공급할 예정이다.
AI 산업 성장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맞물리며 전력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LS일렉트릭은 북미 시장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실제 LS일렉트릭은 이달 1,700억 원 규모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사업에 이어 추가 수주까지 확보하며 계약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3,766억 원, 영업이익 1,266억 원으로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최근 북미 전력 시장은 초고압 송전 중심에서 데이터센터, 마이크로그리드 등 배전 중심 구조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24시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인 만큼 고효율·고신뢰성 설비, 빠른 납기, 유지보수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LS일렉트릭은 품질 경쟁력과 신속한 대응 체계를 기반으로 현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미국 유타주와 텍사스주를 중심으로 현지 생산 및 공급망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납기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 대응 속도를 개선하며 추가 수주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차세대 데이터센터 전력 기술로 주목받는 직류(DC) 배전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력 변환 단계를 줄여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직류 배전은 데이터센터 업계에서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회사는 저압직류배전(LVDC) 솔루션과 천안 사업장 ‘DC 팩토리’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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