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화웨이
화웨이(Huawei)가 ‘2026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6)’에서 ‘모든 지능의 고도화, 미래 전력 시스템의 역량 강화(Advancing All Intelligence, Empowering the Future Power System)’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화웨이는 필리핀 전력 기업 메랄코(Meralco)와 전력 솔루션 기업 산싱 닝보(SANXING Ningbo)와 함께 지능형 배전 솔루션을 공개했다. 또한 전력 시스템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공동 등대 이니셔티브 출범도 발표했다.
화웨이 전력 디지털화 사업부 데이비드 선(David Sun) CEO는 에너지 전환을 이끄는 핵심 요인으로 친환경 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다양화, 탄력적인 전력망 구축, 투명한 배전망 운영, 전력 수요의 전기화 등을 제시했다.
데이비드 선 CEO는 “통신과 디지털화, AI는 미래 전력 시스템의 핵심 생산 기반이 되고 있다”라며 “전력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디지털 전환과 사이버 보안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포럼에서 화웨이는 ‘미래 전력 시스템을 위한 통신 목표 네트워크 백서’도 함께 공개했다. 이 백서는 미래 전력 시스템 구축을 위한 네트워크 구조와 기술 방향을 제시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지능형 핵심 네트워크, 통합된 중전압 네트워크, 투명한 저전압 네트워크, 그리고 우주와 지상을 연결하는 통합 통신 구조 등이 포함된다.
또한 광통신과 무선통신, 캐리어 네트워크, 위성통신 등 다양한 통신 기술이 전력 산업에 적용될 가능성과 혁신적 가치도 제시됐다.
화웨이와 메랄코, 산싱 닝보가 공동으로 공개한 IDS는 ‘클라우드-파이프-엣지-파이프-디바이스’ 구조를 기반으로 한다. 이 구조는 전력망 운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결하고 분석해 보다 효율적인 전력 관리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IDS는 신뢰성 높은 통신 네트워크와 엣지 컴퓨팅, 클라우드와 엣지 간 협업, 저전압 네트워크 가시성 확보 등 네 가지 핵심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선로 손실을 제어할 수 있는 지능형 저전압(400V) 배전망 구축과 배전실 가시화, 재생에너지 운영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기존의 분절된 디지털 시스템을 개방형 통합 플랫폼으로 전환해 전력망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포럼에서는 글로벌 전력 기업과 전문가들도 미래 전력 시스템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에스콤(Eskom) 알루이즈 반 데벤터(Al’Louise van Deventer) 기술·엔지니어링 총괄은 디지털 기술 기반의 미래 전력 운영 모델을 소개했다. 그는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전력망 운영이 전력 공급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넬렉(Senelec) 모마르 아와 살(Momar Awa Sall) 송전망 책임자는 전력망 현대화를 가속하기 위한 사설 무선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통신 네트워크 구축이 전력망 자동화와 실시간 데이터 관리에 핵심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터키 전력 송전 공사의 데니즈 코스쿤(Deniz Coskun) 부총괄은 전력망 회복탄력성 강화를 위한 통신 네트워크 재구성 전략을 설명했으며, 산싱 닝보의 앤디 리우 해외 솔루션·마케팅 디렉터는 화웨이 IDS 기반 배전망 구축 사례를 공유했다.
최근 배전망 운영 방식은 기계 중심 관리에서 자동화와 지능형 시스템 기반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전력망 운영과 유지관리(O&M) 방식에도 새로운 요구를 만들고 있다. 동시에 전력망 신뢰도를 높이고 에너지 자원 활용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화웨이와 메랄코, 산싱 닝보는 이번 협력을 통해 전력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는 모범 사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세 기업은 등대 쇼케이스(Lighthouse Showcase) 이니셔티브를 통해 복제 가능하고 확장 가능한 전력망 디지털 전환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화웨이는 앞으로 디지털 및 지능형 기술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전력 생산과 운영 전반에 AI 기술을 통합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해 전력 산업이 더 높은 신뢰성과 보안을 확보하고 저탄소 에너지 시스템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통신, 디지털화, AI 기술이 결합된 지능형 전력망이 향후 전력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ICT 기업과 전력 기업 간 협력 모델이 확대되면서 전력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도 더욱 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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