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산업동향

말레이시아, 복합패널시장 성장 중 건축물 수요 증가에 따라 알루미늄 복합패널 수요도 증가 정하나 기자 2020-09-24 11:56:14

 

● 개요

건설업은 말레이시아의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주요 산업 중 하나로 국가 경제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건설업은 일반 건축, 토목공사, 기반시설공사 등 다양한 유형으로 구성되며, 건축물은 대체적으로 규모가 크고, 무거우며 소요 비용은 높은 편이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2020년 이후 선진국 및 고소득국가로 진입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핵심 분야 중 하나로 건설업을 선정했다.

 

건설업은 말레이시아 GDP4~5.5%를 차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재무부는 당초 2020년 건설산업 성장률을 3.7%로 예측하며, 2019년 전망치인 1.7%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성장률은 변동될 것으로 보인다. 토목 및 인프라 공사와 같은 대규모 형태의 공사는 대부분 정부 등 공공부문의 주도 하에 추진되며, 일반 건물 및 부동산 건설은 프로젝트 역량을 갖춘 지역 시공업체뿐 아니라 지역 전문가, 하청업체 등이 협력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마을 및 스마트시티 등의 개발 사업의 경우 여전히 외국 기업의 전문지식과 기술에 대한 수요가 큰 상황이다.

 

알루미늄 복합패널 시장 동향

알루미늄 복합패널은 얇은 샌드위치 형태의 패널이다. 알루미늄 시트 두 개 사이에 비알루미늄 코어가 접합돼 있어 가볍고 견고해 복층 건물의 외장재(External Claddings)로 사용할 수 있다. 알루미늄 복합패널은 저밀도 충전재, 폴리에틸렌 및 미네랄 코어 등으로 구성되며 평균 두께는 3~6㎜이고, 알루미늄 판 두께는 0.4~0.5㎜이다. 말레이시아의 표준 시장 수요는 두께 4㎜ 정도이고, 알루미늄 판은 0.5㎜ 정도이다.

 

알루미늄 복합 패널은 소재의 색상 때문에 현대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에 적합한 소재로 평가된다. 알루미늄 복합 패널은 특히 외부 파사드 및 내부 디자인에 사용되는 주요 제품으로 설치의 편의성, 고강성 및 방수, 부식 방지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더욱이 우수한 강도 대 중량비, 자외선 차단력, 내후성, 매력적인 색상, 개선된 재활용성 등과 같은 장점을 지니고 있어 말레이시아 시장 내 선호도는 점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도시화와 인구 증가, 말레이시아의 건설 산업의 성장 등의 요인으로 말레이시아 내 알루미늄 복합패널 시장은 앞으로 계속 확대될 것으로서 보인다.

 

시장 현황 및 규모

말레이시아 알루미늄 복합패널 시장은 산업 및 상업용 빌딩의 증가, 내화성 및 항균성 패널의 인기, 내구성, 소음 및 자외선, 폭우, 바람, 습기 차단 등에 대한 선호도 상승으로 현재 높은 성장 추이를 보이고 있다. 또한 말레이시아 건설산업개발위원회(CIDB)가 지정, 관리하는 GBI(Green Building Index)IBS(Industrialized Building System)의 역량이 확대되면서 말레이시아 내 알루미늄 복합 패널의 수요가 증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알루미늄 시장에서는 다양한 국가의 제품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 대한민국은 점유율 7%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1, 2위를 차지한 중국(60%), 일본(19%)과 격차가 큰 상황이다.

 

말레이시아 알루미늄 복합 패널 시장 국가별 점유율


자료원 : Global Trade Atlas

 

 

세계 알루미늄 복합 패널 시장은 보통 종류별, 코팅 타입별, 용도별로 세분화된다. 말레이시아 시장에서는 유형별로 알루미늄 복합 패널 시장을 세분화해 광물코어를 주로 사용하는 내화성(Fire-instruction)과 폴리에틸렌(PE)을 주로 사용하는 비내화성(Non-Fire Resistant)으로 구분한다. 코팅 타입별로는 폴리에틸렌, 폴리비닐리덴 불소화(PVDF)와 그 밖에 폴리스터 페인트, 플루오르폴리머 수지, 산화막, 라미네이션 코팅 등으로 구분한다.

 

시장구조 및 유통채널

말레이시아의 알루미늄 복합 패널 시장 구조 및 유통 채널은 제조자, 현지 공급업체 또는 유통업체, 파사드 컨설턴트 등으로 구성되는 다른 국가의 구조와 다른 측면이 있다. 그 이유는 알루미늄 복합 패널이 CIDB가 규제하는 건설 자재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외국 제조사는 파사드 시공사에 직접 공급할 수 있지만, 이 방법을 선호하는 파사드 시공사는 많지 않다. 수입 승인과 통관을 위해 각각 CIDB와 말레이시아 세관(RMCD)에서 승인서(PPS, CoA)를 발급받아야 하는데 절차가 복잡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외국 제조사는 알루미늄 복합 패널의 판매 및 유통뿐 아니라 정부 규제 및 수입 승인 처리를 위해 현지 공급업체를 독점 또는 일반 대리인으로 임명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외국 제조사는 말레이시아 시장에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현지 공급업체를 독점 또는 일반 대리인으로 임명한다. 외국 제조사와 현지 공급자는 양 당사자 간의 상호 합의에 따라 가격을 결정하거나 수수료를 기준으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현재 시장 및 가격 경쟁이 치열해 현지 공급사의 대다수가 일반 대리인이 아닌 독점 대리인으로 계약하는 것을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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