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국A&C(주), 신공장 이전으로 실시간 고객 대응 능력 제고 자동화 장비 기술력 제고 방침 김용준 기자 2021-09-27 13:04:11

한국A&C(주)가 지난 7월, 경기 안산시 단원구 번영로32번길 17 시화공단4바 320호에 새 둥지를 틀며 자동화 전문 기업으로서의 브랜드 가치 향상에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한국A&C(주)는 현재 칩 컨베이어를 주력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한편, 특화된 기술을 접목시킨 자동화 라인 시스템, 필터링 시스템, 세척기, 오일스키머 등을 시장에 지속 출시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이번 신공장 이전으로 고객사에 빠른 납기와 대응능력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본지에서는 한국A&C(주)의 사업 방향을 들어봤다. 

 

한국 A&C 이운배 대표이사(사진. 여기에)

 

신공장 이전으로 유통망 확대 

칩 컨베이어 등 자동화 전문 기계 제조업체인 한국A&C(주)(이하 한국A&C)가 지난 7월, 경기 안산시 단원구 번영로 32번길 17(시화공단4바 320호)로 이전을 완료하며 본격적인 시장 가치 제고에 집중한다. 이번 신공장 이전으로 한국A&C는 생산 및 대응 능력을 제고하는 한편, 기존 생산라인을 전격적으로 개편 후 체계화함으로써 전 과정의 원스톱 솔루션을 고객사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운배 대표이사는 “기존 약 300평 크기의 공장은 생산 후 축적한 장비들로 인해 출고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다수 소모돼 고객사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없었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 신공장 이전으로 당사는 고객사에 즉각적으로 장비를 출고함으로써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한편, 더 나은 업무환경을 직원들에게 제공할 수 있어 생산성 향상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한국A&C가 이전한 지역은 500평 이상의 대형 부지로, 가, 나, 다 동으로 구분돼 있다. 동사는 가동을 조립동, 나동은 제관동, 다동은 제품 출하동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전으로 사업 확장 기대

500평의 넓은 부지로 새 둥지를 튼 한국A&C는 매출 확보와 함께 신시장 개척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단순히 자동차 1차 벤더에 장비를 공급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자동화와 관련돼 있는 다양한 부문에 물꼬를 튼다는 전략이다.

 

한국 A&C 신공장(사진. 한국 A&C)


이운배 대표이사는 “이번 신공장 이전의 핵심은 신시장 개척과 그에 따른 매출 증대이다. 기존 대비 넓어진 업무 공간을 활용해 자동화 시스템에 대한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확대되는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최근 스마트 팩토리나 원격 제어를 통한 자동화 시스템이 각광을 받고 있는 만큼, 당사는 이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에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현재 한국A&C는 인도나 횡단보도에서 설치돼 있는 대형 파라솔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솔루션을 개발 준비 중에 있다. 대형 파라솔은 내부의 프레임과 우산살이 정교하고 안정적으로 장착돼 있어 시민들이 더위나 비를 피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다만 이 장비의 경우, 지자체 공무원들이 직접 펼치고 접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 한국A&C는 이를 스마트폰으로 원격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운배 대표이사는 “당사 장비의 수요처는 자동차 부품사이나, 최근 굴지의 완성차 기업들이 글로벌 기후 변화에 따른 전기차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부품 제조의 급감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1차 벤더에 장비를 공급하는 입장에서는 새로운 모멘텀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라며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고 기업 영향력을 제고하기 위한 일환으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며 그 일환으로 대형 파라솔 원격 제어 시스템을 개발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칩 커베이어(스크래퍼 타입)(사진. 여기에)

 

칩 컨베이어 시장 선도

한국A&C는 주력 상품인 칩 컨베이어 및 자동화 시스템에 관한 R&D에도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동사의 칩 컨베이어는 단품 장비가 아닌 CNC 선반이나 프레스 등에서 가공된 칩을 배출하고, 생산 과정에서 사용된 절삭유를 정화해 회수하는 시스템으로, 친환경적인 장비로 정평이 나 있다. 이에 더해 내부에는 한국A&C의 핵심 기술력이 결집돼 있는 만큼, 설계가 까다롭게 돼 있어 기술적 역량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 이를 견줄만한 장비를 생산하기 쉽지 않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이운배 대표이사는 “오랜 경력을 보유한 직원들의 노고가 결집된 장비인 만큼, 매우 이상적인 기술이 구현돼 있어 업계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제품군이다. 특히 사이클론 기술이 적용된 필터링 장치는 1차에서 150미크론 이상 크기의 칩을 필터링하며 2차에서는 12미크론 크기의 칩을 필터링하기 때문에 분류하는 과정에 매우 효율적인 시스템이며, 유지보수에 있어서 매우 탁월하고 이에 따른 비용 절감의 효과도 거둘 수 있다.”라며 “기존 표준 규격의 컨베이어 시장은 다수의 기업들이 즐비하며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기에 진출하는 데 한계가 있다. 당사가 공급하고 있는 칩 컨베이어는 이미 시장에서 그 가치를 입증해 보이고 있으며 고객 생산성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R&D를 통해 고객 만족 서비스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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