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DIFA 2020),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뉴모빌리티 기술 선보여 자동차 부품부터 완성차까지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다 최난 기자 2020-10-30 09:22:06

각종 자동차 부품부터 완성차까지 모빌리티의 신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가 개최됐다. 뉴모빌리티가 삶이 되고 있는 현 시장에서 친환경에 적합한 기술 도입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는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의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기 위한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이에 본지에서는 미래차 산업 육성을 위한 행사,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를 소개하고자 한다.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20이 개막했다. 

 

뉴모빌리티, 삶이 되다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Daegu International Future Auto Expo 2020, 이하 DIFA 2020)’에서는 자동차 부품부터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의 완성차까지 모빌리티의 신기술을 살펴볼 수 있었다. 전시 측은 10월 29일(목)부터 30일(금)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 ▲부품서비스 ▲튜닝 ▲완성차 등의 전시 품목과 수출 및 투자유치 등의 비즈니스 상담회를 지원하며 미래차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 자동차 부품 기업을 다수 확보한 대구시는 미래차 산업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대구시는 자율주행차 실증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지역 전문기관과 연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안하면서 전기·자율주행차 부품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구시 권영진 시장은 이번 전시회에 대해 “어려운 지역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라며, “참가기업들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국내·외에 제품 및 기술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20은 B2B 전시 형식으로 진행됐다. 

 

신기술 보급에 앞장서는 기업들
스마트한 자동차 부품부터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등의 혁신 모빌리티 기술이 접목된 완성차까지, 친환경 시대를 이끌어갈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그중에서도 특히 친환경에 부합하면서 다양한 활용성을 지닌 전기차 라인업이 주목을 받았다. 

 

(주)제인모터스의 다목적 전기차 테리안 


(주)제인모터스는 부드러운 주행성을 확보한 친환경 자동차 ‘테리안’을 선보였으며, 제이제이모터스(주)는 라보형 전기트럭 및 다마스형 전기밴을 소개했다.

 

제이제이모터스(주)의 라보형 전기트럭 및 다마스형 전기밴 

 

특히 다마스 및 라보의 전기차 버전에는 기존 LPG 엔진보다 훨씬 강력한 모터가 탑재돼 있어,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Last Mile Delivery)의 경제성, 효율성, 친환경을 모두 확보할 수 있다. 해당 기업은 운전 편의성 및 안전성에 전기차에 어울리는 디자인을 더해 전기차의 활용성을 확장했다.

 

(주)형제파트너의 전기차 


친환경 전기차 전문 메이커 (주)형제파트너는 전기차 미래를 위한 시작, 농업용 ‘아그레브(AGREV10)’를 선보였다. 이 기업은 국내에 자체적으로 생산 가능한 라인을 마련해 친환경적인 고객맞춤형 전기차를 제안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제작되는 만큼 부품의 품질 및 관리 서비스 또한 우수해 호평을 받았다.

 

(주)시엔케이의 전기이륜차 및 전기오토바이 

 

다양한 모델 및 충전기도 ‘관심’ 
전기차와 더불어 전기오토바이 및 전기자동차용 초급속 충전기도 많은 관심을 모았다. 퍼스널 모빌리티 완성차 제조기업 그린모빌리티는 전기이륜차, 전기삼륜차, 초소형 전기사륜차까지 제안하며 친환경 초소형 전기자동차의 사업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날 전시회에서는 1인 순찰 및 이동에 적합한 전기이륜차와 더불어, 적재 공간을 활용해 소화물 배송과 화물 운송이 가능한 전기삼륜차 등을 소개하며 전기차 전문 브랜드의 면모를 보였다.


또한 (주)시엔케이는 전기이륜차 ‘듀오(DUO)’와 전기오토바이 ‘트리오(Trio)’를 소개했는데, 이 기업은 탄소배출량을 최소화하면서 친환경에도 부합할 수 있는 오토바이를 개발하면서 안전성과 경제성을 모두 확보하고 있어 더욱 주목을 받았다. 

 

대영채비(주)가 소개한 전기자동차용 초급속 충전기 


대영채비(주)는 전기차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차세대 충전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들의 초고속 충전기는 차량의 배터리 용량에 따라 4~10분이면 충전이 완료되고, 국내·외 유명자동차 브랜드의 차량에 대해서도 광범위한 호환이 가능하다.


이 기업은 국내·외 완성차 기업 및 공공기관과 협력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성했으며, 해외시장에도 충전기 공급 인프라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대광소결금속(주)이 베어링류 등 다양한 소결 제품을 선보였다. 

 

부품부터 지능형 로봇까지 新기술 집합

뉴모빌리티 속에서 주목받고 있는 전기차와 더불어 자동차 부품 및 지능형 로봇 시스템 역시 큰 이슈가 됐다.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 대광소결금속(주)은 엄격한 품질관리와 생산설비 자동화를 통해 안정적인 부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당 기업은 이날 전시회에서도 자동차용 기어류, 베어링류 등 다양한 소결 제품을 선보이며 기업 경쟁력을 증명했다.

 

(주)티티엔지가 선보인 골프 서비스 로봇 '헬로캐디'


(주)티티엔지는 골프 서비스 로봇 ‘헬로캐디’를 소개했다. 프로선수의 개인 캐디처럼 캐디백을 싣고 라운딩하는 골퍼를 따라다니며 골프코스 및 안전거리 등 라운딩에 필요한 정보와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는 이 서비스 로봇은 앞서 국내 군부대 체력단련 골프장 및 해외로부터 선주문을 받은 바 있다. 특히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기술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로봇주행성능, 신뢰성평가, 전자기적합성 등의 시험평가 및 인증 지원을 받으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전시 측은 비즈니스 라운지 및 상담부스를 운영하면서 비즈니스 활성화를 도모했다. 


한편 전시 측은 비대면 시대로 기업의 영업 활동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지역기업의 상생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B2B 기반으로 개최됐으며,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전시회로 실시됐다. 


행사 관계자는 “오프라인 비즈니스 전시회와 온라인 화상 상담회를 병행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지역산업 살리기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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