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전문기업 로옴세미컨덕터코리아(주) 디자인센터 어플리케이션 응용회로 기술 지원 정하나 기자 2017-10-25 17:41:29

로옴세미컨덕터코리아 디자인센터 남광우 부소장

 

<편집자 주>

반도체를 국내로 공급하고 있는 로옴세미컨덕터코리아(주)(www.rohm.co.kr)가 일본 본사 로옴(주)과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고, 보다 전문적인 기술 지원을 위해 로옴세미컨덕터코리아 디자인센터를 설립했다. 디자인센터의 활약이 활발한 가운데, 동사는 지난 ‘제19회 반도체대전’을 통해 첨단 반도체 솔루션을 공개하며 오토모티브 칩세트, SiC 파워 디바이스 등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본지는 고객들에게 어플리케이션 응용회로를 기술 지원하고 있는 로옴세미컨덕터코리아 디자인센터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로옴세미컨덕코리아(주) 디자인센터 설립

반도체 글로벌기업 로옴(주)은 국내 고객 개척과 영업 활동 강화를 위해 한국의 판매거점인 로옴세미컨덕터코리아(주)를 1996년에 설립했다. 그러나 당시 본사의 부품을 영업하는 사원이 고객의 피드백을 본사에 직접 전달해야 했고, 부족한 회로 지식으로 의사전달 과정에서 혼선의 가능성이 있었으며, 일본 본사와 고객을 연결하기 위해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이에 따라 동사는 한국에서도 자체적인 반도체 관련 기술을 구축하기 위해 전문적인 기술지원센터 로옴세미컨덕터코리아(주) 디자인센터를 2004년 말에 설립했으며, 본 센터는 LSI 설계와 LSI 및 디스크리트 기술 지원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로옴세미컨덕코리아 디자인센터 남광우 부소장은 “국내 고객사 및 시장이 요구하는 기술 트렌드의 빠른 변화와 다양성을 분석해 경쟁력 있는 신제품 개발 제안 및 기술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창의성을 발휘해 수십 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한국/미국/일본 등에서 다수의 특허를 획득해 디자인센터의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오토모티브 칩세트(사진.로옴세미컨덕터코리아 제공)

 

오토모티브 칩세트, SiC 파워 디바이스 선보여

로옴은 소형 저항기를 시작으로 트랜지스터, 다이오드, LED, LSI 등 사업 분야를 넓혔다. 현재 핵심 기술인 LSI, 디스크리트가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이러한 디스크리트 제품과 전원 및 모터 제어 LSI 등 아날로그 파워 기술로 대표되는 LSI 기술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로옴은 지난 10월 17일(화)부터 19일(목)까지 개최되는 ‘제19회 반도체대전’에 참가해 파워 솔루션, 아날로그 솔루션, 오토모티브 솔루션, IoT 솔루션 등 첨단 반도체 솔루션을 소개했다. 특히 이날 오토모티브 칩세트, 포뮬러 E에 탑재된 SiC 파워 디바이스가 전시돼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전시된 오토모티브 판넬 칩 세트는 유럽 자동차에 탑재되고 있는 전면 LCD 타입의 스피드미터 및 전자 미러에 최적화된 LCD 디스플레이용 디바이스이다. LCD 자체에서 전압을 공급해 화상을 출력하는 소스 드라이버, 게이트 드라이버와 전원을 공급하는 판넬 전용 시스템 전원으로 구성됐다.

남광우 부소장은 “최근 클러스터 및 전자 미러 등 고장이 사고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고장 관련 부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로옴은 LCD 판넬을 구상하는 각 IC 정보를 수시로 공유해 기계의 상태를 체크함으로써 디바이스만으로도 고장을 통지하는 기능을 탑재했다.”라며 “예를 들어 LCD 디바이스의 고장을 메인 시스템에 이상 신호로 송신해 이상 상태를 대응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로옴은 2016년 10월부터 전기자동차 포뮬러 카 레이스에 참가하는 벤츄리 포뮬러 E팀과 공식 테크놀로지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해, 머신 구동의 중심이 되는 인버터에 SiC 파워 디바이스를 제공했다. 시즌3에서는 SiC-SBD만 채용됐지만 올해 12월에 시작되는 시즌4에서는 Full SiC 모듈이 탑재돼 인버터의 소형 및 경량화, 고효율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그는 “세계 최고 레이스 머신의 기술 혁신을 서포트함으로써 SiC 파워 디바이스 업계를 리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했다. 이에 따라 로옴 제품의 품질 및 효율이 전 세계에 널리 증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SiC 파워 디바이스와 포뮬러 E(사진.로옴세미컨덕터코리아 제공)

 

SiC 중심으로 한 파워 디바이스의 디자인-인(Design-in) 전개

현재 자동차 시장이 생산면에서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이와 더불어 전기차 및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등의 기술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새로운 반도체 수요가 창출되고 있다. 이에 로옴세미컨덕터코리아는 저항기 및 소신호 디스크리트, 오디오 IC에서 시작된 거래를 아날로그 파워 디바이스를 대표하는 전원 IC를 중심으로 Body계 및 파워 트레인계 나아가 안전 주행계로 확대했다. 최근에는 SiC를 중심으로 한 파워 디바이스의 ‘디자인-인(Design-in)’ 캠페인을 전개해 자동차 충전 회로 및 모터용 인버터 회로 탑재가 확대되고 있다.

남광우 부소장은 “디자인-인은 반도체, 자동차 부품 등의 설계·개발 단계에서 메이커와 고객인 기술자가 필요한 기능을 서로 협의해서 생산하는 것으로, 범용품에 비해 부가가치와 제품의 특색을 살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생산 개혁 지속적으로 추진

로옴세미컨덕터의 주력 사업은 자동차·산업기기 관련 분야로, 판매 비율은 매년 2포인트씩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자동차 31.3%, 산업기기 11.8%로 총 43% 이상을 달성했다. 올해도 매출이 견조한 추세를 보이고 있어 2020년까지 목표의 50%를 달성할 예정이다.

남광우 부소장은 “2017년 로옴을 성장 궤도에 돌려놓을 중요한 해라고 생각한다. 현재 시장의 환경은 불투명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당사는 끊임없이 경영 체질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주력 분야인 자동차, 산업기기, 해외 시장으로의 중점적인 대책 활동 및 아날로그·파워·센서·모바일의 4가지 솔루션을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신상품 개발을 추진함과 동시에 RPS(Rohm Production System) 활동을 중심으로 한 생산 개혁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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