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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아이·스튜디오365, AI로 ‘K-웹툰’ 제작 혁신 레인아이·스튜디오365, AI로 ‘K-웹툰’ 제작 혁신 레인아이가 스튜디오365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웹툰 제작 자동화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의 ‘협업기업’으로 선정된 양사는 각 사가 보유한 원천 기술과 데이터 노하우를 결합해 노동 집약적인 웹툰 제작 공정의 패러다임을 기술 집약적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레인아이와 스튜디오365가 손잡고 AI 기반의 웹툰 제작 자동화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 사진. 레인아이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2일 레인아이(주관기업)와 스튜디오365(참여기업)를 협업지원사업 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선정에 따라 양사는 2027년까지 ‘당신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시간 Just One Ten Minutes’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며, 향후 정부로부터 제품 고도화 및 판로 개척을 위한 상용화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협업의 핵심은 ‘AI 기반 웹툰 3D 에셋 자동 생성 및 편집 엔진’ 개발이다. 이는 텍스트 명령(Prompt)만으로 웹툰의 장면, 배경, 캐릭터 등 3D 에셋을 즉시 생성하고 수정할 수 있는 웹툰 특화 솔루션이다. 양사의 역할 분담은 명확하다. 레인아이는 기술적 두뇌 역할을 맡아 △AI 기반 텍스트→3D 생성 핵심 알고리즘 △대규모 데이터셋을 활용한 3D 모델 임베딩 기술 △자연어처리(NLP) 및 검색증강생성(RAG) 기반의 서사 이해 기술 등을 개발한다. 특히 생성형 AI를 통해 고정밀 3D 에셋을 고속으로 자동 생성하는 프롬프트 최적화 기술이 핵심이다. 참여기업인 스튜디오365는 솔루션의 뼈대가 될 콘텐츠 인프라를 담당한다. △고품질 3D 리소스 라이브러리 구축 및 관리 △대규모 3D 모델링·렌더링 데이터 제공 △페이스·스켈레톤(뼈대) 기반의 캐릭터 애니메이션 리소스 제작 등을 통해 AI가 학습하고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데이터를 공급한다. 이번 솔루션은 기존 범용 3D 툴이 해결하지 못한 웹툰 창작자들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정조준했다. ‘AI 스타일 트랜스퍼’ 기능을 통해 작가 고유의 화풍을 자동으로 적용할 수 있으며, 생성부터 편집, 검수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존 제작 방식 대비 시간과 비용을 50% 이상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경철 레인아이 대표는 “이번 협업은 레인아이의 알고리즘 기술력과 스튜디오365의 제작 노하우가 결합해 기술적 병목 구간을 해소한 사례”라며 “K-웹툰 제작 시스템의 표준을 마련하고, 대한민국이 AI 디지털 콘텐츠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퍼슬리, 의료 전문 AI 에이전트 모델 고도화 퍼슬리, 의료 전문 AI 에이전트 모델 고도화 의료 전문 AI 서비스 퍼슬리(Persly)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보다 정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자체 의료 전문 AI 에이전트 모델을 대대적으로 고도화하고,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무제한 무료’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퍼슬리가 의료 전문 AI 에이전트 모델을 고도화하고 ‘평생 무제한 무료 질문’ 정책을 시행한다. / 사진. 퍼슬리 퍼슬리는 환자들의 질문에 공식 의학자료, 대학병원 가이드라인 등 검증된 출처만을 기반으로 답변해주는 의료 전문 AI 서비스다. 이번 고도화의 핵심은 기존의 단순 질의응답 방식을 넘어선 ‘추론형 AI 에이전트(Reasoning AI Agent)’ 모델의 도입이다. 퍼슬리는 사용자가 입력한 복합적인 증상과 건강 데이터를 단편적으로 해석하지 않고, 의료진이 사고하는 방식과 유사한 ‘다단계 추론 과정(Multi-step Reasoning)’을 거치도록 엔진을 설계했다. 이를 통해 AI가 질문의 이면에 숨겨진 맥락과 환자의 기저 질환, 치료 단계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한층 깊이 있고 개인화된 답변을 제공한다. 답변의 정확성을 담보하는 데이터 검증 시스템도 강화됐다. 퍼슬리는 약 200만 건의 사전 필터를 거친 공식 의료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AI가 답변을 생성할 때 이 범위 내에서만 근거를 찾도록 강제하는 소트 필터링(Thought Filtering) 기술을 적용했다. 국내외 대학병원 가이드라인과 공신력 있는 의학 논문으로 구성된 이 DB는 생성형 AI의 고질적 문제인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기술적으로 차단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 기술적 진보와 더불어 이용자 정책에서도 파격적인 변화를 줬다. 퍼슬리는 환자들이 비용 걱정 없이 언제든 건강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평생 무제한 무료 질문’ 정책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기본 답변 기능은 횟수 제한 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고도화된 추론 엔진이 적용된 ‘Pro 답변’ 역시 매일 일정 사용량이 무료로 제공되며, 별도의 멤버십을 구독할 경우 무제한으로 Pro 답변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퍼슬리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서울특별시가 설립하고 서울대학교 AI연구원이 운영하는 ‘서울AI허브’에 입주했다. 공공과 학계가 보증하는 AI 스타트업 육성 거점에 둥지를 틈으로써 기술 신뢰도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올 초부터 ChatGPT의 개발사 OpenAI의 한국 지사 설립과 맞물려 OpenAI와의 직접적인 기술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을 진행하며 의료 특화 언어모델 최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퍼슬리 남궁현 공동대표는 “이번 퍼슬리의 AI 에이전트 모델 고도화는 단순한 정보 검색을 넘어 환자의 상황을 논리적으로 추론하고 이해하는 ‘지능형 비서’로 진화했음을 의미한다”며 “누구나 최고 수준의 의료 정보를 비용 장벽 없이 누릴 수 있도록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TPCG, 구글 클라우드 ‘올해의 AI 혁신 파트너’ 선정 TPCG, 구글 클라우드 ‘올해의 AI 혁신 파트너’ 선정 글로벌 AI 솔루션 전문기업 TPCG(The Prime Consulting Group)가 2025년 생성형 AI의 핵심 패러다임인 ‘Agentic AI’ 시장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테크 프런티어로 우뚝 섰다. TPCG는 ‘2025 Google Cloud Agent Build Challenge’에서 코리아 위너(Korea Winner)로 선정됐다. / 사진. TPCG TPCG는 전 세계 117개 유망 AI 기업이 격돌한 글로벌 AI 에이전트 경진대회 ‘2025 Agent Build Challenge’에서 코리아 위너(Korea Winner)로 선정된 데 이어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Google Cloud Korea)가 발표한 ‘올해의 Google Cloud AI Innovation Partner’를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2025년은 단순한 텍스트 생성을 넘어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업무를 수행하는 ‘Agentic AI’가 산업 현장에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킨 원년이다. TPCG는 구글의 글로벌 기술 인증인 ‘Gen AI Specialization’을 보유한 톱티어(Top-tier) 파트너로서 구글의 최첨단(SoTA) AI 기술을 산업별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구현해 내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 TPCG는 구글 클라우드 기반의 기업 전략 AX(AI 전환) SaaS 솔루션인 ‘Gemini Enterprise’와 자사 브랜디드 에이전트 솔루션인 ‘Ark AI Agentic Hub’를 성공적으로 확산시켰다. 특히 의료 분야에 특화된 ‘Medical Agentic AI’는 복잡한 임상 데이터 분석과 환자 관리 프로세스를 혁신하며 의료 AX 시장의 새로운 포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TPCG는 그간 AI Bot, 스마트 컨택센터, 지능형 검색 및 트렌드 분석 등 다양한 AI 서비스의 사업화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의 서비스 인프라를 세계 시장에 맞게 최적화하는 ‘글로벌라이제이션’ 부문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기록해 왔다. TPCG는 이번 수상은 TPCG가 단순한 솔루션 공급자를 넘어 기업의 비즈니스 구조 자체를 AI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Gen AI 프런티어임을 입증한 것이라며, 2026년에는 제조·금융·공공 등 전 산업 분야로 Agentic AI 도입을 가속화해 국가적 AX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보쉬, CES 2026에서 콕핏 혁신 선보여 보쉬, CES 2026에서 콕핏 혁신 선보여 자동차 산업은 소프트웨어, 특히 인공지능(AI)이 미래의 주행 및 차량 내 사용자 경험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며 근본적인 전환기를 맞고 있다. 보쉬는 이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서 AI를 차량에 도입하는 데 결정적인 전진을 이루고 있으며 콕핏을 지능적이고 능동적인 동반자로 바꾸고 있다. CES 2026에서 공개될 보쉬의 AI 구동 콕핏 / 사진. 보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6’에서 보쉬는 AI 구동 콕핏 구현을 위한 AI 기반 고성능 컴퓨팅 유닛인 새로운 AI 확장 플랫폼(AI extension platform)을 공개한다. 로버트 보쉬 이사회 멤버이자 보쉬 모빌리티 회장 마르쿠스 하인(Markus Heyn)은 “새로운 AI 확장 플랫폼은 기존 콕핏 시스템을 첨단 AI 기능들로 빠르고 쉽게 업그레이드해 준다”며 “이를 통해 모든 차량 탑승자에게 보다 편안하고 직관적이며 안전한 주행 경험을 만들어준다”고 말했다. 보쉬의 새로운 AI 구동 콕핏을 통해 차량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운전자의 주행 습관과 선호도, 상황을 이해하는 지능형 셀프 학습 파트너로 변모하고 있다. 보쉬의 AI 구동 콕핏에는 니즈를 예측하는 AI 음성 어시스턴트, 차량 내부의 종합적인 상황 인식, 정밀한 내비게이션 그리고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옵션이 포함된다. 예를 들어 ‘추워요’라고 말하면 이 간단한 말 한마디가 시트 히터를 작동시키는 동시에 실내 온도를 조정하는 등 여러 기능을 유기적으로 실행시킨다.
ETRI, 국방 5G 플랫폼 전국 확장 기반 마련 ETRI, 국방 5G 플랫폼 전국 확장 기반 마련 사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KT, ㈜우리넷, ㈜포위즈시스템과 함께 국가 연구개발(R&D) 공동연구를 통해 국방 5G 특화망과 상용망을 안전하게 연동하는 신뢰연동 기술을 개발했다. 이어 지난 11월에는 육군 스마트부대에서 해당 기술에 대한 실증시험까지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현재 5G 특화망은 기관이나 부대 내에 한정된 커버리지로 인해, 권역을 벗어날 경우 활용이 어렵다는 제약이 있다. 이에 따라 부대 외 이동이나 광역 작전 환경에서는 별도의 통신망을 사용해야 해 서비스 연속성과 보안성 확보에 한계가 있었다. ETRI 연구진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5G 단독모드(SA) 기반 다중 사업자 코어 네트워크(MOCN) 방식의 특화망-상용망 신뢰연동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기술을 적용하면 특화망 영역을 벗어나더라도 이동통신사업자의 상용 5G망을 통해 기존 기관·부대의 데이터망에 안전하게 접속할 수 있다. 특히 접속망이 상용망으로 전환되더라도 기존 가입자 식별 모듈(SIM)을 그대로 사용해 인증을 수행하고, 할당된 IP 주소를 유지함으로써 서비스 연속성을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5G 단독모드 기반의 최신 보안 로밍 기술인 보안 경계 보호 프록시(SEPP)를 국내 최초로 검증·적용해 상용망 연동 환경에서도 보안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육군 스마트부대 실증 과정에서 ETRI 연구진은 국방 업무용 모바일 환경 제공과 함께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및 무선 백홀 시스템을 연계해, 격오지 전술 통신 환경에서도 실시간 정보 전달이 가능한 통신 환경을 검증했다. 이번 기술은 국방 분야뿐만 아니라 공공 안전, 재난 대응, 스마트 제조 등 보안성과 이동성이 동시에 요구되는 분야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특히 기관 단위로 구축된 5G 특화망을 상용망과 연동함으로써, 별도의 네트워크 재구성 없이도 광역 단위 서비스 운영이 가능해져 향후 다양한 공공·산업 현장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과제의 책임자인 ETRI 국방안전융합연구본부 박혜숙 본부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5G 상용 통신 기술을 국방·공공 분야에 안정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연결·연동 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현장 실증을 바탕으로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를 추진해 국방은 물론 공공·제조 분야로 활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성과가 단순한 기술 검증을 넘어, 향후 전시·재난 대응 통합 통신망, 야전 지휘체계, 국방 IoT·로봇·드론 기반 유무인 복합 작전 등으로 확장 가능한 기반 기술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기술 개발과 실증 성공을 통해 국방 ICT 체계는 기존의 ‘시설 단위 네트워크’에서 ‘전국 단위 국방 5G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성과는 국방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협력해 추진 중인 스마트국방 전략의 일환으로,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DNA 기반 국방 디지털 혁신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펀진, AI MLOps 플랫폼 ‘FAIP 3.0’ GS인증 1등급 획득 펀진, AI MLOps 플랫폼 ‘FAIP 3.0’ GS인증 1등급 획득 사진. 펀진 국방 버티컬 AI 전문기업 펀진은 자사의 AI MLOps 플랫폼 ‘FAIP3.0(Funzin AI Platform 3.0)’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품질 검증을 통과해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FAIP3.0은 AI 모델의 데이터 관리, 학습, 실험, 검증, 배포,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자동화하는 AI MLOps 플랫폼이다. 특히, 모델과 데이터, 파이프라인의 버전 관리와 실험 재현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며, 반복 실험 자동화와 시각적 파이프라인 관리 기능을 통해 복잡한 AI 운영 환경을 표준화된 워크플로우로 단순화했다. 또한, 전문 개발 언어에 대한 이해가 없더라도 사용자가 손쉽게 AI 학습·실험 절차를 설정하고 자동 실행할 수 있도록 선언형 방식의 워크플로우 관리 기능을 제공하며, 실험 결과·성능 지표·산출물을 통합적으로 추적·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모델 레지스트리 기반의 중앙 집중형 관리 체계를 적용해 AI 모델의 성능 개선과 운영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FAIP3.0은 지난 5월, 육군인공지능센터에 AI 합성데이터 생성 플랫폼 ‘이글아이(EagleEye)’와 패키지 형태로 공급돼 실제 납품과 운용 사례를 확보하고 있다. 이글아이를 통해 생성된 합성데이터는 FAIP3.0 기반의 자동화된 학습·검증 파이프라인으로 즉시 연계돼, 데이터 생성부터 AI 모델 고도화와 운영까지 전 주기가 하나의 체계로 통합된다. 펀진은 이미 2022년부터 사내 데이터 구축 사업 과정에서 FAIP 기반 파이프라인을 활용해 자율주행 플랫폼 및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DMS) 분야의 원천 데이터를 학습 데이터로 가공·관리하는 데이터웨어 체계를 구축해 왔다. 같은 해부터 시작해 올해까지 수행한 일산병원의 센서 기반 행동 인식·조기 위험 감지 프로젝트에서도 영상 및 센서 데이터를 학습용 데이터로 가공하고, 모델 학습과 배포까지 포함한 AI 개발·운영 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관련, 펀진 FAIP3.0 개발자는 “2022년 사내 부스트 프로젝트로 시작하며 남들보다 조금 더 빠르게 데이터 구축과 활용 노하우를 키웠다”며, “단순 아이디어에 그치지 않고 전직원이 합심해 제품화까지 추진한 것이 주효했다.”고 전했다. 펀진의 FAIP3.0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납품한 ‘KF-21 실제 비행 데이터를 활용한 예지정비(CBM ) AI 알고리즘 개발’ 프로젝트에도 적용했다. 해당 프로젝트에서는 FAIP3.0 기반 MLOps 체계를 활용해 항공기 센서 데이터를 학습 데이터로 가공하고, AI 모델의 학습·검증·배포 체계를 구축했으며, KF-21 관련 예지정비 모델은 현재 실사용 중이다. 이 밖에도 한화시스템에 공급한 ‘넷기반 탄도탄 작전 능력 기술 개발’과 ‘전장 적응형 다계층 통신을 위한 통합 통신단말 및 네트워크 기술 개발 과제’에 적용했다. 이처럼 민간과 공공 분야에서 축적된 데이터 가공·학습·배포 자동화 기술은 이후 전투실험 등 군 폐쇄망 환경에 적용돼 단기간 내 학습·배포 체계를 구축하는 데 활용됐으며, AI 지휘결심지원체계 KWM(Kill-Web Matching)의 성능 향상에도 직접적으로 기여했다. 이러한 기술력과 실적에 GS 인증 1등급 획득까지 더해지며, FAIP3.0은 공공·국방 분야에 적용 가능한 AI 개발·운영 플랫폼으로서의 완성도를 검증받았다. 펀진은 FAIP3.0을 중심으로 AI 지휘결심지원체계 KWM, AI 전자기스펙트럼 분석 시스템 KWM-Ocelot, AI 합성데이터 생성 플랫폼 이글아이 등 자사 핵심 AI 제품군의 개발·검증·운영 체계 표준화와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김득화 펀진 대표는 “FAIP3.0의 GS인증 1등급 획득은 AI 모델을 개발하는 기술을 넘어, AI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수 있는 체계가 공식적으로 검증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미 FAIP3.0이 국방·공공 분야에서 요구되는 안정성과 신뢰성 요건을 충족하는 핵심 요소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실제 납품 사례를 지속 확보해 신뢰받는 AI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