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코어, ‘엠엑스로보틱스’로 사명 변경
사진. 엠엑스로보틱스 물류 로봇 및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 에스엠코어가 사명 변경을 통해 로봇 중심 기업으로의 정체성 강화에 나섰다. 에스엠코어는 3월 27일(금)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명을 ‘엠엑스로보틱스(MX Robotics)’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3월 30일(월) 밝혔다. 이번 변경은 2016년 이후 약 10년 만으로, 회사는 그간의 사업 방향 변화와 로봇 중심 전략을 반영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지난해 재무제표 보고와 함께 사명 변경 안건이 통과됐다. 회사 측은 2017년 SK에 인수된 이후 이어져 온 사업 구조 변화와 기술 전략 전환을 이번 사명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약 20년 가까이 로봇 기술을 활용해 온 기업으로, 올해부터 추가 로봇 라인업을 확보하며 본격적인 로봇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명확히 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라며 “이번 사명 변경은 사업 정체성과 방향성을 보다 분명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엠코어는 2006년부터 RGV(무인전동차), AGV(무인운반차), 겐트리 로봇 등 물류 로봇을 개발·공급해왔다. 올해부터는 반도체용 AMR(자율이동로봇)을 추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OHT(웨이퍼 이송 장치)까지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AI 자율제조 시대의 핵심 영역인 피지컬 AI 기반 로봇 솔루션 공급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지난해 9월 반도체용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분야 국내 1위 기업인 엠투아이에 인수된 이후, 기존 모회사 SK AX와 함께 3개 회사가 AI 자율제조 토탈 솔루션 공동 개발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이 협의체에서 에스엠코어는 물류 자동화 솔루션과 로봇 공급을 담당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상반기 수주 절벽과 충당금, 인수 관련 비용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돼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하반기부터 재개된 해외 수주와 연초부터 SK하이닉스 용인 클러스터, 인도 페트로넷 LNG 프로젝트 등 대형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수주 회복에 따른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만큼, 올해는 모회사와 함께 새 이름으로 새로운 성장을 시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시흥에 ‘피지컬 AI 확산센터’ 구축
사진. 경기도 경기도가 제조·물류 산업의 AI 현장 적용을 촉진하기 위한 ‘피지컬 AI 확산센터’를 시흥시에 구축한다. 로봇과 AI 기술의 실증 기반을 공공이 제공해 기업의 도입 부담을 낮추고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경기도는 3월 27일(금) 제조·물류 기업의 AI 적용을 지원하는 피지컬 AI 확산센터를 시흥시에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 현장에서 실제 활용 가능한 AI·로봇 기술을 검증하고 확산하기 위한 거점 마련을 목표로 추진됐다. 도는 지난달 진행한 입지 공모를 통해 산업단지 집적도, 기업 수요, 입지 여건 등을 종합 평가했으며, 시흥시가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피지컬 AI 확산센터는 시흥시 정왕동 ‘경기시흥 AI 혁신센터’ 내에 들어선다. 전용면적 838㎡ 규모로 조성되며, 로봇과 AI 기술을 실제 산업 환경에 적용하고 검증하는 실증 중심 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센터는 기업이 단독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로봇 장비와 GPU 기반 학습 인프라를 공공이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면서 기술 검증부터 현장 적용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도입 장비로는 휴머노이드, 협동 로봇, 자율이동로봇(AMR) 등 물리적 환경에서 작업 수행이 가능한 다양한 피지컬 AI 시스템이 포함된다. 이를 기반으로 제조공정 자동화, 물류 최적화 등 실제 산업 시나리오를 반영한 실증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경기도는 로봇 학습과 시뮬레이션, 현장 투입까지 연계되는 통합 인프라를 구축하고, 제조공정 특화 실증 환경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한 컨설팅, 교육, 실증 과제 지원도 병행해 기술 도입과 활용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경기도 김기병 AI국장은 “시흥 피지컬 AI 확산센터를 시작으로 경기도 전역에 피지컬 AI를 확대해 빠르게 변화하는 AI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산업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확산센터 구축을 통해 경기도는 피지컬 AI 기반 제조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중소·중견기업의 AI 도입 장벽을 낮추며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맥, 기계연과 K-CNC 자립화 맞손
사진. 스맥 스맥이 한국기계연구원과 협력해 공작기계 핵심 기술 국산화와 자율제조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CNC 제어 기술 고도화와 디지털 기반 제조 혁신을 통해 국내 공작기계 산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스맥은 3월 25일(수) 대전 한국기계연구원 본원에서 한국기계연구원과 ‘K-CNC 자립화 및 자율제조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작기계 핵심 기술의 국산화와 자율제조 기반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앞서 지난해 스맥 본사에서 CNC 시스템 실증 현황을 점검하고 기술 고도화 및 사업화 방안을 논의하며 협력 기반을 다져왔다. 이를 바탕으로 공작기계 국산화와 스마트 제조 고도화를 위한 핵심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현장 실증과 원천기술 개발을 병행하는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특히 양 기관은 2024년 9월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한-체코 산업·에너지 테크 포럼에서 체코공대(CTU), 체코 자동화 기업 TGS,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과 함께 5자 협약을 체결하며 디지털 제조 기술 분야의 글로벌 협력 기반을 확보한 바 있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이번 협약에서는 국내 중심의 실행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협약을 통해 스맥은 K-CNC 기술 자립화와 자율제조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 확보 및 산업 적용 확대에 나선다. 주요 협력 분야는 ▲공작기계 기반 성능 검증 및 기술 고도화 ▲디지털 기반 제조 기술 및 자율제조 공정 개발 ▲전략 산업 분야 적용 확대 ▲스마트 생산 시스템 구축 등이다. K-CNC는 공작기계의 두뇌 역할을 수행하는 핵심 제어 기술로, 가공 조건 최적화와 공정 자동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통합하는 자율제조의 핵심 기반이다. 스맥은 자사의 양산형 공작기계와 실제 생산 환경을 활용해 K-CNC 기술의 성능을 검증하고 고도화하는 실증 중심 역할을 맡는다. 또한 스맥의 공작기계 및 자동화 기술에 한국기계연구원의 기계·제조 연구 역량이 결합되며, CNC 제어 기술 고도화와 디지털 트윈 기반 자율제조 기술 확보에서 시너지가 기대된다. 물리 기반 해석, 정밀 제어, AI 기술이 결합되며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기계연구원 류석현 원장은 “이번 협약은 K-CNC 기술 자립화와 자율제조 생태계 구축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현장 실증을 기반으로 연구성과가 산업과 시장으로 이어지는 성공 사례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스맥은 공작기계 산업의 기술 자립과 스마트 제조 전환을 동시에 추진하며,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애경케미칼, 울산 TPC 공장 준공
사진. 애경케미칼 애경케미칼이 아라미드 섬유 핵심 원료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고기능성 소재 중심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낸다. 애경케미칼은 3월 26일(목) 울산공장에서 아라미드 섬유 핵심 원료인 TPC(Terephthaloyl Chloride) 양산설비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비 준공을 통해 국내 최초로 TPC 국산화를 달성하며, 그동안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원료 공급 구조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구축된 TPC 생산설비는 연간 1만 5,000톤 규모로, 향후 아라미드 시장 성장과 수요 확대에 맞춰 단계적인 증설도 검토된다. 이를 기반으로 애경케미칼은 고객 대응력과 물류 경쟁력을 강화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아라미드는 강철보다 가볍고 높은 강도를 지닌 동시에 난연성을 갖춘 고기능성 소재로, ‘슈퍼섬유’로 불린다. 소방용 방화복을 비롯해 항공·우주 산업, 전기자동차 타이어코드, 광케이블 등 고강도·고내열이 요구되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핵심 소재로 활용된다. 이에 따라 아라미드 원료의 안정적 공급은 관련 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요소로 평가된다. 애경케미칼은 이번 설비에 자체 개발한 공정 기술을 적용해 환경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유해가스 발생을 원천 차단하는 설계와 함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염화수소를 포집해 재활용하는 친환경 순환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ESG 기준에 부합하는 친환경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애경그룹 채형석 총괄부회장, 채동석 부회장, 애경케미칼 표경원 대표, AK홀딩스 고준 대표를 비롯해 협력사 및 관계 기관 인사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애경케미칼 표경원 대표는 “이번 TPC 양산설비 준공은 약 10여 년간 이어온 연구개발의 결실이며, 국내 아라미드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게 됐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라며 “이번 준공을 계기로 석유화학 업황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고부가 소재 중심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