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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아성프랜트(주), 신축 공장 이전으로 수출 모멘텀 확보! 국책사업으로 기업 영향력 제고 김용준 기자 2020-04-24 15:31:44

플라스틱 주변기기를 전문적으로 제조·공급하는 아성프랜트(주)가 시화공단에서 화성으로 이전해 소규모 오더 메이드(Order Made) 형식의 공급을 과감히 타파하고 대량생산 체제 구축에 돌입했다. 아성프랜트(주)는 기존과는 다른 차별화된 기업 정책을 도입함으로써 사업 확장력을 구축, 새로운 모습으로 고객들에게 접근한다는 계획이다. 본지에서는 아성프랜트(주)의 사업계획을 들어봤다.

 

아성프랜트(주) 김만철 대표이사

 

대량생산 체제 구축

사출·압출 주변기기 전문 기업 아성프랜트(주)(이하 아성프랜트)가 최근 경기도 화성시 송산산단 2길 30(지화리, 화성송산일반산업단지)에 신축공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대량 생산 체제에 돌입했다. 아성프랜트가 새롭게 설립한 공장은 대지면적 약 1,600평, 건축연면적 약 720평으로 기존의 시흥공장 대비 확장된 케파를 자랑한다.


아성프랜트는 시화공단에서 사업을 영위할 때는 소규모의 오더 메이드 형식으로 진행했지만 공장이 신축된 만큼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 사업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성프랜트 김만철 대표이사는 “이번 이전을 통해 소비자 위치에서 편리성과 기능성을 더욱 강화한 제품을 대량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라며 “다양화된 사출성형 시장에서 높은 생산성을 유지하고 확대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아성프랜트(주) 신축 공장 전경


이번 신축공장 신설로 대량 생산체제를 구축한 아성프랜트는 작년에는 2018년 대비 20% 이상 성장했고 올해는 작년 대비 약 50%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표이사는 “당사는 오랜 기간 동안 소비자의 관점에서 플라스틱 성형의 효율 항상을 위해 연구 및 제품 개발에 매진했고 이번 이전을 통해 한 층 더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라며 “올해도 누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토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허 출원으로 기업 영향력 확대

작년 말 아성프랜트는 제습건조기 관련 특허 출원을 통해 경기도에서 ‘기업 기술개발 사업 유공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동사가 출원한 특허는 제습건조기에 수분을 흡착시켜 주는 것으로 흔히 4-Way Valve는 건조한 공기의 흐름을 유려하게 해주고 건조 풍량도 개선시켜 실링의 변형도 발생시키지 않는다. 제습탑을 선택해주는 4-Way Valve는 Ball Valve Type으로 정밀 가공해 사용하므로 특히 Nylon 6.66, PC, PET, PBT 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습에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는 점이 획기적이라고 할 수 있다.


김 대표이사는 “국내·외에서 생산하는 제습건조기를 세부적으로 검토하면서 공기의 흐름을 방해하거나 저해하는 요소가 존재하고 있었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많은 고민을 하게 됐다”라며 “4-Way Valve는 방향을 4곳으로 전환할 수 있어 효율적인 제품 운영은 물론 내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식이나 변형을 방지하는데 효과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내 특허로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관련 업종에서 종사하고 있는 전문가에게 당사의 장비를 소개하면서 좋은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속적인 프로젝트로 성과 이어 갈 것”

김만철 대표이사는 올해도 가천대학교와 함께 국책사업으로 자동 계량하는 장비를 개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성프랜트(주) 신축 공장 전경


그는 “원료의 무게 중량값을 사람이 조정하는 게 아니라 인공지능이 감지해서 정확한 그램수(g)를 투입할 수 있도록 하는 장비를 개발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보통 원료는 20㎏의 작은 사이즈의 포대에 입고가 된다. 이 원료를 사일로라는 원료 저장탱크에 투입하게 되면 원료저장탱크에 투입하는 순간부터 무게를 측정하게 된다. 그리고 탱크 원료를 오토 피딩 시스템(Auto Feeding System)을 통해 믹서기나 건조기로 즉시 이송을 하고 그 원료는 그 믹서기나 건조기에 내장된 저울장치를 이용해서 중량값을 계산하는 것이다. 이후, 믹서나 건조 등의 공정과정을 거친 원료를 사출기나 압출기 쪽으로 보내주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도 이송된 원료의 중량값을 측정해서 얼 만큼이 투입됐는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이 장비는 모든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원료 사용 내역을 실시간으로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리가 수월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대표이사는 “일반기업에서 5~10%의 원료손실이 발생되는데 어떻게 손실이 됐는지 추적이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원료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신경을 많이 써야하는데 시스템이 부재해 애로사항이 많다. 당사는 이러한 공정 과정에서 원료의 중량값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해 효율적인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직접 수출의 모멘텀

아성프랜트는 과거부터 타업체와 협업을 통해 해외에 간접수출을 진행하고 있지만 신축공장을 신설한 만큼, 수출 모멘텀이 확보돼 직접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성프랜트(주) 제습건조기(사진. 아성프랜트(주)

 

김 대표이사는 “내실있고 경쟁력있는 제품을 수출할 계획이다. 신규제품의 경우 꾸준히 개발을 하고 국내에서 검증을 받은 후에 수출할 계획이다”라며 “작년에는 폴란드에 원재료 자동 공급장치나 오토 피딩 시스템을 수출한 바 있는데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아성프랜트라는 이름으로 직접 수출을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귀띔했다.


한편, 아성프랜트는 최근 (사)중소기업융합경기연합회(이하 경기연합회)에 가입하며 동률업계 관계자들과의 소통 구역을 확대했다. 경기연합회는 경기도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CEO들이 지역 발전과 사업 확장을 위해 구성된 장으로 지속적으로 정기 총회를 개최하며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작년에 서부 중진공을 통해 소모임을 조직했다. 경기연합회는 CEO들이 어려운 경기 여건 속에서도 상부상조하며 서로 발전하자는 일념으로 맺어진 관계이다”라며 “기업을 운영하며 많은 도움을 주고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서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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