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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PACK 2020·국제물류산업대전 하이라이트/(5)모터114 모터114, AGV용 일체형 바퀴와 저전압 서보 등 출품 최교식 기자 2020-08-26 17:32:42

위기가 기회! 잘 나가는 물류 및 포장 업체 킨텍스에 모였다

 

지난 7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 동안, 일산 KINTEX에서 국내 최대 포장기전인 ‘KOREA PACK 2020’과 국내 최대 물류전시회인 ‘제10회 국제물류산업대전’이 개최됐다.

Korea Pack 2020 전시회에는 국내 포장업계를 대표하는 흥아기연을 비롯해서, 파우치 전문포장기업 리팩, 세종파마텍, 카운텍, 솔팩, 화장품 전문 기계제조업체 우정테크, 연질캡슐 성형기 전문생산기업인 창성소프트젤을 비롯하여, 오토닉스와 같은 국내 제어 및 자동화업계를 대표하는 업체가 참가해 포장기계 및 부품, 포장인쇄, 포장재료, 포장디자인 등 패키징 관련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오토닉스는 세이프티(Safety) 제품군과 변위센서 등 하이엔드급에 해당하는 신제품을 전시하면서, 참관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았다.

한편 한국통합물류협회와 경연전람이 공동주최하는 국제물류산업대전에는 코그넥스를 비롯해 인아텍, 모비어스앤밸류체인, 모터114, 씨메스 등이 참여해 물류로봇 및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또 판토스와 CJ대한통운, 코파스, 삼성SDS, SK텔레시스 등의 물류 IT 기업이 참가, 최신 물류 트렌드를 소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감 속에 진행된 이번 전시는 참여업체 전반적으로 신기술과 신제품 위주의 전시를 제공하면서 참관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관련기술과 제품에 대한 정보를 필요로 하는 실속있는 참관객들이 전시장을 찾으면서, 참가업체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모터114는 이번 ‘2020 국제물류산업대전(KOREA MAT 2020)’에서 AGV 및 서비스 로봇 등 이동형 로봇에 최적화된 구동 시스템 라인업을 소개했다.

회사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모터114는 모터를 비롯한 구동 컴포넌트를 전문으로 공급하는 기업이다.

최근 제조업계의 이슈 가운데 하나는 물류분야의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물류이송과 관련된 로봇자동화가 급부상하고 있다는 점. 이와 맞물려 AGV와 같은 이동형 로봇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AGV 휠 등 AGV를 구동하는 컴포넌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또, 현재 작업자의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AC전압에서 DC전압으로의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모터114는 중국 지엘테크(ZLTECH) 사의 AGV 전용 휠 인 모터(Wheel in Motor)와 중국 리드샤인(Leadshine) 사의 저전압 서보모터 및 드라이브 솔루션을 국내시장에 발 빠르게 공급하면서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 지엘테크(ZLTECH)의 AGV용 일체형 바퀴 ‘휠 인 모터(Wheel in Motor)’

 

 

중국 지엘테크 사의 AGV 전용 휠 인 모터(Wheel in Motor). 바퀴 안에 서보모터와 드라이브, 감속기까지 내장이 되어있다.(사진. 여기에)

 

지엘테크는 BLDC 모터 드라이브 업체로, 서비스로봇이나 AGV 바퀴를 제조 공급해오다가 최근 바퀴에 서보모터와 드라이브, Electric 감속기를 통합한 일체형 제품을 출시했다. 시장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AGV 바퀴와 달리, 구동 모듈 외부에 부착되던 직교타입 감속기가 필요 없기 때문에 AGV 플랫폼을 콤팩트하게 설계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또 이 통합형 구동모듈은 DC 저전압 서보모터를 베이스로 모듈이 구성되기 때문에, 24/48V 배터리를 주로 사용하는 국내 AGV 플랫폼에 적합하다.

지엘테크 휠 인 모터의 강점은 사이즈, 소재, Brake 등 적용 환경에 따라 다양한 라인업을 표준 제품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엘테크 제품은 모터114가 국내시장에 공식 Distributor로서 공급하고 있다.

 

• 대형 AGV를 비롯한 다양한 배터리 기반 시스템에 최적화된 리드샤인 DC 서보모터 및 드라이브

 

중국 리드샤인의 산업용 중대형 AGV를 위한 배터리 기반 저전압 서보모터(사진. 여기에)

 

리드샤인은 MIT 박사학위 취득 후 미국 대학교 교수를 역임한 Warren Li가 1997년 설립한 회사로 모션 컨트롤러와 서보 드라이브 및 스텝 모터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 높은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을 무기로 전 세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리드샤인의 스텝&서보 드라이브(왼쪽에서 두 번째)와 마스크장비 적용 제품(왼쪽에서 첫 번째)(사진. 여기에)

 

UI Robot 드라이브 일체형 모터(사진. 여기에)

 

<현장 인터뷰>

 

“고객사양에 따라 커스터마이징 개발”

 

모터114 기술연구소 전용철 상무(사진. 여기에)

 

Q. 모터114는 어떤 회사인가?

A. 모터114는 모터로 구동되는 모든 핵심 부품을 취급하는 회사다. 모터와 모터를 제어하는 컨트롤러, 감속기 이 세 가지를 주요 품목으로 하는 구동 컴포넌트 전문기업이라고 말할 수 있다.

모터는 스텝모터를 비롯해서, 서보모터, DC, BLDC 모터 등을 공급하고 있다. 국내에도 스텝모터 업체가 많은데, 우리가 공급하는 리드샤인, DINGS, UIRobot 제품은 국내 업체 제품보다 20~30% 정도 가격이 저렴하다. 이 가운데 리드샤인은 중국 스텝모터 분야 1위 업체다.

 

서보모터는 중국 리드샤인 및 일본 산쿄 사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감속기는 국내 SPG 제품과 영진웜의 스페셜 감속기 등을 공급하고 있다. 영진웜의 정밀도가 높은 듀얼리드박스는 시간에 따른 백래쉬의 변화를 보정할 수 있는 정밀한 웜감속기다.

우리 모터114는 유통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제조와 유통을 병행하고 있다. 우리가 자체개발한 제품도 있다. 제작의뢰가 들어오면 자체적으로 설계해서 주문형으로 만든다. 고객사양에 따라 커스터마이징을 개발하는데, 모터관련 특허도 10건 정도 획득했다.

 

4차산업의 핵심은 스마트 팩토리인데, 스마트 팩토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머티리얼 핸들링, 즉 물류이고, 물류자동화 가운데 하나가 AGV다. 물류자동화는 그 동안 컨베이어 기반이었지만, AGV와 같은 이동형 로봇의 기반은 배터리로 구동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여기에 들어가는 것 중의 하나가 우리 모터114에서 올해부터 공급을 개시한 지엘테크 사의 휠 인 모터다. AGV 바퀴라고 하면 종래에는 바퀴가 있고, 감속기가 있고 모터가 각각 따로따로 있어서 크기가 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공간이 한정적인 곳에서는 크기를 줄이는 것이 중요한데, 지엘테크의 휠 인 모터는 바퀴 안에 모터와 전기적인 감속기까지 다 들어가 있어서 AGV의 크기 자체를 크게 줄일 수 있다.

 

Q. 휠 인 모터 외에 주력하고 있는 제품으로는 어떤 것이 있나?

A. 우리 모터114가 올해부터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 가운데 하나가 AGV용 저전압 서보다. 비대면 시대에 들어서 있는 것과 함께, 작업자들의 안전이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따라서 현재 컨베이어 같은 것들이 AC전압에서 DC전압으로 바뀌고 있다. UL 기준으로 24볼트부터 60볼트 내외를 DC 저전압이라고 한다. 이 범위에서는 AC보다 위험하지 않기 때문에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 DC전압으로 바뀌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와 일치하는 게 리드샤인의 AGV 저전압 서보와 지엘테크의 휠 인 모터다.

 

AGV에 대한 관심이 현재 크게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AGV는 국내수요가 적기 때문에, 구동부의 경우는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다양하게 만들어놓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다들 바퀴 하나 개발해놓고 AGV 제작을 하는데, 현장의 요구는 대단히 다양하나 국내 시장 자체가 작기 때문에 다양한 휠인모터를 공급할 수 있는 회사가 없다. 그리고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일본이나 이태리 제품은 가격이 비싸다. 그러나 지엘테크는 소재와 사이즈, 형태에 따라 라인업이 다양해서 다양한 사용자의 니즈를 충족시킨다. 또 장시간 사용시 휠 인 모터의 직경이 줄어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고강성 고무 및 우레탄 소재를 적용하고 있으며, 사용자의 설계에 따라 싱글 또는 더블 샤프트 타입의 휠 인 모터를 표준으로 구비하고 있다. 휠 사이즈 또한 ø40~400㎜까지 In door/Out door 방식의 선택의 폭이 넓고, 안전을 위한 Brake 장착 모델도 공급한다.

 

이 제품은 현재 국내 여러 업체에서 개발 중인 서비스로봇/딜리버리 로봇등에 적용되어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기존의 타 중국 메이커에 비해서는 설계 사양의 신뢰성과 내구성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있으며, CE 인증과 ISO9000을 통해 Quality Assurance 체계도 갖추고 있다

 

우리가 해오고 있던 스텝모터나 서보모터는 많은 회사들이 제조도 하고, 유통하는 회사도 많다. 즉 레드오션 시장이다. 그래서 다른 업체들과 차별화된 독자적인 시장을 개척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5년 전부터 독일 전시회와 중국업체를 모색한 끝에 3년 전에 리드샤인을, 연초에 지엘테크를 고객으로부터 소개받았다.

 

지금까지 배터리로 구동되는 트렌드는 산업용에 국한되었는데, 지금 시작된 트렌드는 공항, 호텔, 레스토랑,병원 같은 데서 쓰이는 서비스 로봇에 쓰일 수 있는 구동 바퀴는 전기 자전거,스쿠터용을 제외하고는 최적의 Battery Driven Wheel in Motor이다.

 

Q. 지엘테크의 휠 인 모터가 슬림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가격은 따로따로 쓰는 것보다 저렴한가?

A. 바퀴가 슬림할 수 있는 이유는 직교축 타입 감속기가 없어지고, 전기적인 감속기가 들어갔고, 모터도 아우터 로터방식으로 고토크와 저회전수를 가지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가격도 개별 조합으로 따로따로 쓰는 것보다 싸고, 중간에 큰 배터리도 들어가야 되는데 무엇보다도 플랫폼 설계가 플렉시블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4차산업 핵심기술 중 하나가 물류분야에서 저전압 배터리로 구동하는 것이다. 지금 시장에 나와 있는 AGV나 서비스로봇들은 가격이 비싸다. 그렇게 해서는 대중화가 안 된다. 콤팩트하게 만들어서 저렴하게 팔아야 한다.

이 휠 인 모터는 일반 모터보다 훨씬 부가가치가 있다. 국내에는 경쟁자가 없다. 이건 비대면, 마트, 병원, 방역, 사무실, 방범 등 인도어 쪽이라 수요가 훨씬 크다.

 

Q. 모터기술의 트렌드를 어떻게 전망하나?

A. 내가 보기에는 모터는 전기에너지를 기계적 회전에너지로 바꾸는 장치다. 그동안은 감속기도 필요하고 뭐도 필요하고 했지만, 지금은 DD모터가 로봇에 쓰이는 추세로 DD모터 같은 콤팩트한 모터가 기술의 중심이 되지 않을까? 또 하나는 저전압이다. 출력이 큰 고전압도 나름대로 수요가 있겠지만, 지금 원하는 것은 이런 저전압 구동 제품들이다. 이처럼 지금의 모터는 콤팩트해지고 저전압으로 가는 것 같다.

 

또, 코로나 사태로 인해 마스크 수요가 엄청났었다. 중국에서는 마스크 제작하는 장비에 들어가는 스텝 모터의 70%를 리드샤인에서 공급을 했다. 지금 전시하고 있는 RS-485 통신방식 제품과 단순한 펄스 타입, 그리고 서보 모터 이 세 가지가 마스크 제작 장비에 들어가는 제품이다. 과거에는 클로즈루프만 썼었는데, 이 제품은 오픈 루프 스텝모터로 가성비가 매우 커서 코로나 사태로 인해 갑자기 수요가 많아졌다.

 

Q. 모터114의 향후 계획을 말해 줄 수 있나?

A. 지금까지는 오픈 루프 컨트롤, 클로즈 루프 컨트롤, 저전압 서보를 주력으로 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네트워크 컨트롤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EtherCAT, RTEX, CANopen, RS485 네트워크용 제품에 치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CS3E 시리즈, 이건 이더캣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스텝 서보 드라이브로 가격은 기존제품에 비하여 경쟁력이 있으며, 또 하나는 RS-485통신 타입의 EM2RS와 CS2RS로, 하나는 오픈루프고 하나는 클로즈루프 드라이버로서 장비에 따라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반도체나 정밀제어 장비들은 요구 수준이 높아 모두 통신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앞으로는 네트워크를 안 하면 살아남을 수가 없다.

 

Q. 기술지원은 어떻게 하고 있나?

A. 우리가 판매하는 제품들은 단순 판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제품 선정에서부터 판매 이후까지 기술지원이 필요한 분야이기 때문에, 우리는 자체적으로 Technical & Product Support를 위한 탄탄한 기술 인력과 테스트 설비를 갖추고 있다.

 

기술지원은 본사 R&D 팀과의 교신을 통해, 자체 연구소에서 담당을 한다. 연구소에서는 신제품을 테스트해서 손쉬운 사용자 매뉴얼을 만들고, 고객사 방문 교육 및 당사에서 트레이닝을 실시하고, 필드에서 문제가 생기면 엔지니어가 직접 가서 기술지원을 한다. 모터114는 단순한 유통업체가 아니라,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기술파트너로서 고객과 함께 성장을 해나가고 있다.

 

Q. 모터114의 경쟁력이라면?

A. 첫 번째는 스텝서보 분야에서의 기술 영업력과 학습을 통한 R&D 역량이다. 이 부분에서 우리 모터 114는 일반 유통회사와는 확실하게 차별화가 된다. 두 번째는 차별화되고 독자적인 제품 라인업이고, 세 번째는 정밀 유통과 고객 사양 공급 능력이다.

 

국내 산업구조가 스텝모터는 이미 중국으로 넘어갔다. 큰 국내 수요가 없고 제조 원가가 크기 때문에, 경쟁력 있는 제품은 국내에서는 만들 수가 없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4차 산업에 요구되는 트랜드에 맞는 제품이나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제품을 발굴하여 파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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