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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ogie인터뷰] 우양신소재, 무분진 실현한 ‘케이블보호커버’ 개발 성공! 첨단 소재의 무한한 가능성에 도전하다 문정희 기자 2018-01-23 11:37:07

제품 개발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소재는 모든 제조업의 근간으로서, 이는 국내 기술이 취약한 분야이기도 하다. 불모지나 다름없는 국내 소재산업계에서 다양한 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이용한 제품을 국산화하며 한국 기술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우양신소재는, 최근 무분진을 실현한 케이블보호커버를 국산화해 기술집약형 기업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우양신소재의 최근 근황을 본지에서 살펴보았다. 

 

우양신소재 윤주영 대표 

 

국내 소재 분야의 으뜸기업 ‘우양신소재’ 
1994년에 설립된 우양신소재(www.iwooyang.com)는 디스플레이 관련 기능성 부품소재, 케이블보호용 커버, 기능성 플렉시블 호스, 기능성(고강도, 고내열) 산업용 섬유,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산업용 특수벨트 및 풀리 등 개별적인 플라스틱·고무·섬유 소재공급에서부터 이를 응용한 복합소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를 개발하며 국내 소재 분야에서 으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양신소재 윤주영 대표는 “설립 당시, 불모지나 다름없는 국내 소재산업에 각종 플라스틱 소재와 산업용 벨트를 시작으로 이 분야에 뛰어들었다”며 “끊임없는 투자와 노력으로 산업용 섬유, 고기능 플렉시블 호스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전문 분야까지 사업을 다각화해 현재 소재를 넘어 이를 이용한 제품을 개발하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진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의 언급처럼 우양신소재는 다양한 분야에서 선전하고 있으며, 분야별 다양한 사업군을 이끌고 있다. 첫 번째는 기본소재 분야이다. 개별적인 플라스틱, 고무, 섬유 등에서부터 이를 믹싱/응용한 복합소재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를 다루고 있으며, 이러한 제품들은 산업용 현장에 널리 공급되고 있다. 
두 번째는 산업용 특수벨트 사업으로, 타이밍벨트 및 풀리와 일반 컨베이어 벨트, 그리고 고온용 특수내열벨트 등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각종 기능성 벨트를 생산하고 있다. 
세 번째로 우양신소재는 산업용 섬유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동사는 글라스·실리카·금속·아라미드·카본·PTFE섬유 등의 고기능성 소재들과 코팅 및 라미네이팅 기술 등을 접목해 조선소, 제철소, 고온 유리성형업체, 반도체, 발전소, 건설사, 자동차 산업 전반에 필요한 각종 섬유들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1,100℃의 열내구성을 지닌 고순도 실리카직물,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진 금속직물 및 불연재봉사, 강철의 5배 강도를 자랑하는 아라미드 직물 등은 스크린방화셔터, 인슐레이션 커버, 직물전극, 신호전달용 도전사, 방호복 등의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네 번째는 고기능 플렉시블 호스 사업이다. PU/PVC/Silicone/Neoprene 등 다양한 내열섬유 등을 소재로 한 우양신소재의 플렉시블 호스는 분진발생이 없는 청정소재로서 반도체, LCD 장비업체 뿐 아니라 조선소, 중공업, 집진기 등의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다. 이처럼 동사는 내마모성, 방염성, 내화학성, 도전성, 내열성 등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플렉시블 호스 공급에도 주력하고 있다. 

 

케이블보호커버 

 

우양신소재의 효자제품 ‘케이블보호커버’
우양신소재는 특수 소재를 응용해 소재의 기능을 더욱 향상시킨 제품을 개발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특히 최근에는 ‘케이블보호커버(Cable Protect Cover)’를 개발·완료하며 기존 수입에 의존했던 제품을 국산화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윤주영 대표는 “케이블보호커버는 ePTFE 재질의 자켓에 트랙구조 및 케이블을 내장하는 방식으로 무분진을 실현했다”며 “기존의 케이블베어 시스템보다 경량이고, 적층구조의 심플한 사이즈로 다양한 제품 구성이 가능하다”고 제품의 특징을 설명했다. 
이 밖에도 케이블보호커버는 1,000만 회 이상의 가동수명을 자랑하며, 분진으로 인한 불량률 및 유지보수 비용을 대폭 낮췄다. 제품의 이러한 성능은 우양신소재의 지속적인 테스트와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동사는 이러한 자체 보유 기술로 고객의 장비 조건에 따라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다. 
“케이블보호커버는 반도체 장비, 테스트 장비, 카메라 검수장비, 디스플레이 장비, 태양광 패널, 의료기기 및 장비, 레이저 커팅 장비 등에 적용할 수 있다”는 윤 대표는 “수입 제품보다 가격이 낮아 고객들이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러한 케이블보호커버는 출시되자마자 이미 반도체 분야에서 발주가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우양신소재의 효자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산업용 섬유

 

소재의 국산화, 우양신소재가 주도한다 
케이블보호커버 외에도 우양신소재는 전기가 통하는 전자파차폐 금속직물, 불에 타지 않는 금속성 산업용 섬유 소재,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슈퍼소재 에코웰 내열 작업복 등 자체 개발품을 끊임없이 선보이고 있다. 윤주영 대표는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소재의 국산화를 위해 힘써왔다”며 “지금도 전문연구인력으로 구성된 연구개발부에서 새로운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동사의 연구개발에 대한 의지와 노력은 대내외적으로도 인정받는 부분으로, 최근 우양신소재는 대구시가 수여하는 프레스타 기업에 선정('17. 8월)되는 한편, 2017 중소기업융합대전에서도 대통령 표창을 수상('17. 10월)하며 기술력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산업용 호스

 

2018년, 괄목할 만한 성장 기대 
작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의 수혜로 우양신소재는 2017년 80억 원 매출을 기록, 창립 이래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역시 케이블보호커버 등의 새로운 제품 출시로 100억 원 매출이 예상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이 기대된다. 윤주영 대표는 “지금의 성장에 안주하기 보다는 급변하는 산업기술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공장 증설 및 직원 보충 등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신소재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유기소재와 무기소재를 거쳐 복합재료를 이용한 신소재 개발은 물론, 이제는 완제품 생산으로 경쟁력을 높이는 우양신소재.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그들의 미래가 기대된다. 

 

지난 '2017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에 참가했던 우양신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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