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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지멘스 디지털 팩토리 디비전 CEO, Jan Mrosik 기조연설 2017 Siemens Industry Analyst Conference 현장 취재 최교식 기자 2017-10-13 10:00:02

■ 순서 ■

①지멘스 디지털 팩토리 디비전 CEO, Jan Mrosik 기조연설
②지멘스 PLM 소프트웨어 CEO, Tony Hammelgarn 기조연설
③고객사 인터뷰
④지멘스 PLM 소프트웨어 CEO Tony Hammelgarn 그룹 인터뷰
⑤지멘스 PLM 소프트웨어 Industry Strategy 수석 부사장 Kirk Gutmann 그룹 인터뷰

 

 

 

제조 자동화 업계의 거물, 지멘스(Siemens)의 행보가 제조분야 의 디지털화를 앞당기고 있다.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는 지난 9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미디어와 분석가를 대상으로 매년 개최하는 ‘Siemens Industry Analyst Conference’를 개최하고, 자사가 전개해 나가고 있는 디지털화(Digitalization)의 성공적인 행보를 소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지멘스 PLM은 제품개발 단계에서부터 제조, 활용단계를 모두 하나로 연결할 수 있는 자사의 역량을 재 강조 하는 한편, 캠스타(Camstar)를 비롯한 LMS, 씨디어댑코(CD-Adapco), 폴라리온 등의 업체인수에 이어, 최근 멘토(Mentor Graphics)와 TASS를 인수하면서 반도체 및 무인 자동차 분야의 역량까지 확보, 전 산업분야에 걸쳐 지멘스의 영향력을 확대 강화했다는 점을 역설했다.


특히 이번 ‘2017 Siemens Industry Analyst Conference’ 에서는 지멘스의 클라우드 기반 IoT 운영시스템인 ‘MindSphere(마인드스피어)’의 역할과 기술전개, 시뮬레이션 분야의 강화 된 역량, 인수된 기업 툴의 지멘스 툴로의 성공적인 통합이 중점적으로 소개가 됐다.

 

지멘스 PLM의 CEO인 토니 헤멀건(Tony Hammelgarn) 씨는 그룹 인터뷰를 통해, 현재, 마인 드스피어를 사용하는 고객이 300~400여 사에 이르며, 마인드스피어는 향후 오픈 모바일 플랫폼이 될 것이고, 지멘스는 현재 마인드스피어 상에서 구동되는 앱을 개발 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마인드스피어에서 나온 데이터를 다시 PLM에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closed-loop를 형성해 데이터를 제조 및 CAE, 설계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올 가을 아마존 플랫폼에 대응한 새로운 버전의 MindSphere가 출시될 예정.


행사 마지막 날에는 지멘스 PLM의 CAD 솔루션인 Solid Edge(솔리드 엣지) University Kickoff가 이어졌다.

 

 

①지멘스 디지털 팩토리 디비전 CEO, Jan Mrosik 기조연설

 

지멘스 디지털 팩토리 디비전의 CEO인 얀 므로식 씨는, 지멘스는 소프트웨어, Mechatronic, Engineering, 시뮬레이션 등을 포함한 디지털 트윈 형성을 통해, 단일 총체적 접근법(Holistic Approach)으로 전 공정을 통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행사 첫날인 9월 6일, 지멘스 디지털 팩토리 디비전의 CEO인 Jan Mrosik(얀 므로식) 씨가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추진’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행했다.


므로식 씨는 현재 고객과 기업들의 디지털화가 가속화 되고 있으며, 디지털화는 미래에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말로 발표를 시작했다. 그는 2000년 포춘 500대 기업 가운데 절반이 사라졌는데, 그 이유는 디지털화로 전환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코닥이 그러한 대표적인 사례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날 므로식 씨가 강조한 내용 가운데 하나는, 지멘스는 오랜 기간 동안 공정 및 열차, 건설 등 인프라 분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들 분야에서 탄탄한 기반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력(Electrification)과 자동화 (Automation), 디지털화(Digitalization)를 결합할 수 있는 능력이 타사와 차별화되는 지멘스만의 독보적인 강점이라는 것.


그는 마인드스피어 등으로 대표되는 디지털화(Digitalization) 층이 산업용 컨트롤러 등의 자동화(Automation) 층과 IoT 디바이스 및 스마트 미터 등으로 대표되는 전력화(Electrification) 층에 놀라운 가치를 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프트웨어 제품 포트폴리오 확충에 주력해온 장기 전략 주효... 올해 3분기 신규수주, 매출,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리 수 성장


지멘스의 2020년까지의 비전에 대한 설명에서는, 현 시점 에서는 상당부분의 매출이 자동화와 전력부분에서 확보되고 있지만, 보다 큰 시장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디지털화 라고 강조했다.


지멘스는 디지털 팩토리 디비전이 취급하고 있는 자동화기 기 및 소프트웨어 라이선스와 관련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2017년 3분기는 전년동기대비 신규수주, 매출,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리 수 성장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은 소프트웨어 제품 포트폴리오 확충에 주력해온 장기 전략에 기초하고 있다는 것이 므로식 씨의 설명.

 

 


실제로 지멘스는 2007년 지멘스 PLM의 전신인 UGS를 인수한 이후, 관련 기업 인수에 10년 간 100억 유로 이상의 투자를 진행해왔다. 올 2017년에도 EDA 소프트웨어 업체인 멘토 그래픽스(Mentor Graphics)와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및 테스트 업체인 타스(TASS International) 등을 인수해 디지털 트윈(Dgital Twin) 역량을 더욱 강화했다.

 

멘토의 IC 설계, 검증, 테스트 및 제조 툴은 반도체 분야의 디지털 트윈 형성을 가능하게 하며, TASS International의 기술은 차량용 시뮬 레이션을 가능케 하는 디지털 트윈을 형성할 수 있게 해준다.


므로식 씨는 지멘스는 현재 매출 800억 유로 규모의 견실한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으며, 멘토 부분을 더하면 매출규모 는 더 커진다고 자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피력했다.

 

 


또 지멘스 그룹은 전사적으로 모든 사업부분에 걸쳐 디지털 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디지털 팩토리 사업을 통해 인더스트리 4.0으로 나아가고 있고, 자사의 디지털 팩토리 디비전은 소프트웨어부터 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모든 요소를 포괄 하고 있어 결과적으로 기업들의 효율적인 디지털화를 지원한 다고 말하고, 지멘스의 디지털 팩토리 사업은 현재 상당히 성공적으로 진행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므로식 씨는 제조업의 디지털화는 단순히 그럴 듯한 개념이 아니라, 속도와 효율성, 유연성 등 3가지 경쟁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설명에 의하면 속도(speed)란 더 빠르게 생산하거나 생산량을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시장 출시 기간을 앞당기는 것도 포함하며, 디지털 기술은 제품 기획부터 시장 출시에 이르는 시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효율성(efficiency)은 작업자의 생산성을 높이고 에너지와 다른 자원들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유연성(flexibility)은 제조업체가 훨씬 높은 수준의 맞춤화가 가능함을 의미하며, 소량 생산을 대량 생산의 경우와 거의 동일한 효율성으로 생산 할 수 있게 한다. 디지털화에서 수량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으며, 제조업체는 시장 트렌드에 훨씬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므로식 씨는 디지털화의 성공적인 사례로서 아디다스가 지멘스와 제휴해 고객 맞춤형 스니커즈를 제공하고 있는 것을 소개했다.

 


또, 기술의 진보 및 변화와 관련해서 제품을 구상하고 개념화 하는 Ideation(제품구상) 단계와 실제 물리적으로 만드는 Realization(실현) 단계, 이런 제품을 사용하는 Utilization(활용) 단계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하고, 과거에는 이 3가지가 각각 단절되어 있었지만, 혁신기술에서는 이 3가지 프로세스가 연결이 되고 통합이 되어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또, 이 3가지 프로세스가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래 계속해서 반복되는 사이클로 만들겠다는 것이 지멘스 PLM의 방향이라고 말하고, 이 3가지 프로세스를 연결하는 것이 디지 털화의 핵심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지멘스 PLM은 총체적인 접근법(Holistic Approach)을 통해 이 3가지 과정을 잇는 디지털화를 실현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는 시장에서 지멘스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지멘스는 모든 과정을 디지털 스레드(Digital Thread)로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이를 통해 가치 체인을 응집하여 시장 출시 시간을 단축하여 공정 효율성을 달성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 므로식 씨의 설명.


이를 가능케 하는 지멘스만의 비법은 첫 번째, 파트너와의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전체 생태계 내에서 서로 협력하도록 모든 공정을 연결하는 것. 공정과 서비스에서 추출한 데이터를 수집해 이를 설계 및 구상에 반영해 최적화를 실현하고, 여기서 나온 피드백을 다시 최초 과정에 반영하는 closed-loop를 형성하여 점점 진화 및 발전하도록 하는 원리다.
두 번째는 Product Design-Production Planning-Production Engineering-Production Execution-Service의 다섯 단계를 통해 전체 가치 체인에서 강력한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는 것이다.


지멘스에서는 PLM 솔루션인 팀센터(Teamcenter)를 활용해 필요 요건을 모두 반영한 가상 설계를 함으로써, 디지털 트윈을 형성한다. 기존에는 이런 프로토타입을 물리적으로 제작했지만, 지금은 디지털 트윈으로 가능해진 것.

 

디지털 트윈만으로 차체에 가해지는 물리력 테스트나 내구성을 측정할 수 있고, 문제가 발생하면 재설계에 반영해 보다 나은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으며, 이러한 모든 작업을 가상 세계에서 더욱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다는 것이 포인트다.


므로식 씨는 설계부터 서비스까지의 5가지 전 과정을 아우 르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는 지멘스가 유일하며, 지멘스는 소프트웨어, Mechatronic, Engineering, 시뮬레이션 등을 포함한 디지털 트윈 형성을 통해, 단일 총체적 접근법(Holistic Approach)으로 전 공정을 통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제품, 디지털 생산, 디지털 퍼포먼스’ 이 세 가지를 한데 묶어 총체적 디지털 트윈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가상세계에서 PLC 코드를 검증할 수 있는 PLCSIM Advanced 로 제조단계에서의 디지털 트윈 구현 가속화


한편, 이번 행사에서 주목할 만한 내용 가운데 하나는 제조 즉, Realization 단계에서 디지털 트윈 반영이 강화된 점.  라인 설계 시 시뮬레이션을 통해 워크플로우를 최적화할 수 있으며, 근로자 작업 역시 신체에 가해지는 압력이나 신체 움직임 등의 시뮬레이션이 가능하고, 제조 환경 설계시 디지털 트윈을 적용할 수 있으며, 이후 엔지니어링을 하여 궁극적으로 어떠한 것이 필요한지 전 과정 연결을 통해 파악할 수 있다.


자동화에 필요한 PLC 코드 역시 기존에는 수작업으로 이루어졌지만, 지금은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디지털 설계 및 엔지니어링이 가능하다.


이날 지멘스 PLM은 TIA Portal에서 PLC 코드를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는 Automation Designer와 가상세계에서 PLC 코드를 검증할 수 있는 PLCSIM Advanced, TIA Portal 에서의 빠르고 효율적인 엔지니어링과 커미셔닝을 소개했다. 자동화, 디지털화를 거친 디지털 트윈 형성으로 여러 가지 시행 착오를 사전에 테스트해 보면서, 실질적으로 사용하기 전에 최적 PLC 코드를 생성하고 시뮬레이션을 해볼 수 있게 된 것.

 


PLC는 자동화(Automation)의 핵심기기로, PLCSIM은 하드웨어를 설치하지 않아도 PLC가 구현하고자 하는 것들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공장에 구현하고자 하는 PLC 기능에 대해서, 실제 하드웨어의 설치 없이도 실제 공장에 PLC를 설치한 것과 동일한 조건으로 시운전할 수 있다.

 

PLCSIM을 사용해서 실제 장비를 셋업하기 전에 시운전을 미리 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장비 시운전 중에 생길 수 있는 오류들을 사전에 처리할 수 있어 시운전 시간이 짧아짐으로써, 공정 일정이 감소되는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PLCSIM은 지멘스의 TIA Portal 14버전에서 추가된 기능이다.

 


또 실제 현장에서는 MES 시스템에 데이터 주입 후 이를 작업장에 반영하고, 여기서 다시 데이터가 생성되면 다시 수집해 재반영을 한다.


지멘스는 이렇게 모든 공정을 총체적인 접근법으로 자동화 하여 제조업체의 효율성 및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는 것이 므로식 씨가 강조하고자 한 내용.


지멘스는 보안 역시 Defense in Depth라는 총체적 접근법 으로 제공하고 있다. 므로씩 씨는 해킹이나 네트워크 보안, 시 스템 보안, 공정 보안 등을 관리하여 고객이 적절한 솔루션을 안전하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멘스 PLM은 제품 구상(Ideation)부터 실현(Realization), 활용(Utilization)이라는 3가지 단계에 설계(Product Design), 제조계획(Production planning), 제조 엔지니어링(Production Engineering), 제조실행(Production Execution), 서비스 (Service)라는 5개의 요소를 정의하고 있으며, 이 모든 단계를 하나의 제품 포트폴리오로 커버할 수 있는 것은 지멘스가 유일하다는 점을 이번 행사를 통해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지멘스 PLM의 디지털화 솔루션은 제품의 활용(Utilization) 단계에서 IoT를 통해 각종 데이터를 수집, 피드백하여 시뮬레이션에 의해 문제해결을 꾀함으로써 다음의 제품개발에 활용한다. 지멘스는 이러한 계속적인 최적화를 실현하는 핵심으로서 마인드스피어(MindSphere)를 제공하고 있다.

 


IoT 사용으로 엄청난 데이터가 생성되는데, 이렇게 생성된 데이터는 클라우드 베이스의 오픈 IoT OS인 마인드스피어로 전송되어, 여기서 분석을 거쳐 유의미한 통찰(Insight)을 제공한다. 마인드스피어를 통해 지멘스와 고객, 제 3자들은 폭넓은 공개형 생태계 내에서 협력이 가능하다.

 

마인드스피어는 설계 과정에서 나온 데이터를 활용한 후, 다시 반영하는 영구적인 루프를 형성하는데, 이의 백본이 되는 것이 지멘스 PLM의 PLM 솔루션인 ‘팀센터’다.

 

멘토 지멘스 비즈니스의 월든 C 라인스 회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스윗을 통해 각 요소를 한데 모아 총체적 접근법을 생성하고, PLM, MOM, TIA를 모두 연결하는데, 이는 팀센터를 기반으로 이뤄지며, 데이터 허브인 마인드스피어가 후방에서 지원 역할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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