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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획] 2017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인류의 지속가능 발전에 대한 방향성 제시 허령 기자 2017-10-02 09:25:51

 

브렉시트로 야기된 유럽연합의 정치·경제적 갈등과 미·중국의 에너지신산업 분야 협력강화 정책 발표 등으로 인해 에너지산업의 국제 정세가 급변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저탄소 녹색 성장에 대한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뤄졌고, 교토 의정서에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제도’가 도입되는 등 인류의 존속에 있어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환경 보호·보존은 필수불가결한 명제이다.
국내 정세도 이러한 세계적 기조에 편승하고자 한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로 확대하기로 하는 ‘신재생 3020’ 정책이 발효된 가운데,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가동 중단, 탈원전 신재생에너지 육성 정책에 강한 드라이브가 걸리고 있다. 이러한 패러다임에 부합하는 ‘2017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을 조명함으로써 인류의 ‘지속가능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2017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성료

 

 

지난 9월 19(화)부터 22일(금)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2017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이하 에너지대전)’이 개최됐다. 37회를 맞이한 이번 에너지대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에너지 종합 전시회로, 에너지 기업은 물론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회로 구성됐다.

 

 

280여 개 업체, 1,000부스 규모로 개최된 이번 에너지대전은 ▲신재생에너지관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관 ▲수송에너지관 ▲건물에너지관 ▲해외기업관 ▲공공에너지관 등 6개 분야로 구역을 나누어 전시관을 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이인호 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에너지 전환은 시대적 흐름이며, 이를 친환경 미래 에너지 산업 육성의 기회로 활용하겠다”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에너지 분야별 전시 구성

 

 

신재생에너지관에서는 탈원전 시대를 맞아 주목받고 있는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한화에너지, 두산, 선다코리아, 파루, 네모이엔지, 다쓰테크 등의 기업이 자리해 태양광, 태양열, 해상 태양광, 연료전지, ESS, 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제품을 전시했고, 특별관에서는 농촌 태양광, 가정용 미니 태양광 등 태양광 에너지 발전에 대한 상담을 진행해 참여자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ICT관에서는 삼성전자, 포스코에너지, 경동나비엔, KT, LG전자 등이 자리했으며, ICT 기반의 홈IoT, 스마트가전, 스마트발전소 등을 전시했다.

 

 

수송에너지관에는 르노삼성자동차, 현대자동차, 가가전력, 대영채비, 그린모빌리티 등이 참가해 전기차 및 친환경 스마트카와 전기차 충전기 등을 선보였다.

 

 

건물에너지관에는 인천광역시, 이솔테크, 파인테크닉스, 비엠티 등이 참가해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 냉난방기기, 단열재, 창호, 이동식 태양광 패널 등을 선보였다.
해외기업관에는 중국의 화웨이(Huawei), 미국의 큐너지(Qnergy) 등이 참여해 계측기와 EMS 등의 제품을 전시했다. 
공공에너지관에는 강원도청, 경기테크노파크, 녹색에너지연구원, 제주테크노파크 등이 참여해 스마트시티, 에너지자립마을 및 에너지 공공정책, 연구결과 등을 소개했다.
한국에너지공단 강진희 홍보실장은 전시에 앞서 “이번 에너지대전은 전시회 외에도 사업 상담회, 체험 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해 명실상부한 미래 에너지 축제로 펼쳐질 예정이다”며 “새로운 에너지 시대로 나아가는 시점에서 많은 국민께서 미래 에너지에 관심을 갖고 전시장을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관람객 사로잡는 다채로운 부대 행사

 

이번 에너지대전은 에너지 종합 전시회로, 에너지 기업은 물론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회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개최됨으로써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신제품 발표회 및 세미나에서는 참여자가 에너지 관련 전문 지식·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이와 더불어, 일반인에게 어려울 수 있는 에너지 관련 기술을 체험·상담형 행사로 쉽게 풀어 제공해 범국민적으로 에너지 산업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켰다.

 

- 신제품 발표회

 

 

19일(화)부터 20일(수)까지 이틀간 전시장 메인무대에서 진행된 ‘신제품 발표회’에서는 공간테크, 로페코, 다쓰테크 등 17개 업체가 에너지 관련 신제품을 선보였다. 발표를 주관하는 업체에는 신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며, 업계 종사자는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

 

- 세미나

 

킨텍스 제1전시장 2, 3층 세미나실에서는 에너지대전 개최 기간 동안 세미나가 개최됐다. 해당 세미나는 지자체 및 공공기관, 에너지 관련 기업·협회 등이 주관했으며, 에너지에 대한 효율 증대, 정책, 해외 진출 활성화, 4차 산업혁명 대응, 환경 문제 등에 대한 방안을 주제로 한 총 51개 세미나가 진행됐다. 이로써 최신 기술 동향을 살피는 한편, 에너지 지속 가능성에 대한 전략을 강구했다.

 

- 전기차 시승 체험

 

 

전시장 내부 외곽에 마련된 전기차 시승 체험장에서는 르노삼성의 전기차 ‘트위지(Twizy)’의 시승 행사가 진행됐다. 트위지는 일반 220V 콘센트로 충전할 수 있다. 6.1㎾/h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있으며, 완전충전에 3시간 30분가량이 소요된다. 
시승을 체험한 관람객은 “시승 행사에 사용된 르노 트위지(Twizy)는 일반적인 승용차보다 작은 1인승이었지만, 실용적인 자동차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시승 행사를 통해 전기자동차가 한층 우리 삶에 가까워진 것 같다”고 전했다.

 

- 태양광 사업 상담

 

 

최근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재테크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에너지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에너지 프로슈머(Energy Prosumer)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비교적 일반가정에서 설치가 용이한 태양광 발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에너지대전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종합지원센터’를 개설, 부지선정부터 설치, 경제성 분석에 이르는 모든 내용에 대한 무료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 외에도 ▲에너지 특집강연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영화에 등장하는 에너지원 등 미래 에너지를 알아보고 쉽게 풀이하는 ‘에너지 영화 콘서트’ ▲에너지 기업 인사담당자와의 1:1 상담을 통해 에너지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 나눔의 장’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선정, 에너지를 소재로 한 단편 영화 상영회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출품작 상영회’ 등이 진행됨으로써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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