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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네모이엔지, 태양광 산업의 토탈 솔루션 제공 업계 주목, 무겁고 내구성 강한 수상태양광 부유체 개발 허령 기자 2017-10-02 16:48:35

 

지난 9월 개최된 2017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에서 관람객의 눈길이 한곳에 머물렀다. 관람객의 시선이 머문 곳은 태양광 산업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주)네모이엔지. 동사의 부스에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수상태양광 부유체가 전시돼 있었다. 물이 담겨있던 직사각형 수조 속에는 메탈프레임을 구조체로 한 육중한 부유체가 떠 있었다. 발상의 전환을 통해 파격을 행함으로써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동사를 조명한다.

 

취재 허령 기자(press6@engnews.co.kr)

 

태양광 발전에 대한 토탈 솔루션 제공

 

(주)네모이엔지(이하 네모이엔지)는 태양광 구조물 제작을 기반으로 수상, 육상, 루프탑태양광 발전소에 대한 컨설팅, 설계, 시공 및 사후 관리에 이르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이다.
태양광 시공 사례로는 ▲홍성 ▲하동 ▲제천 ▲제주 ▲사천 ▲구미 ▲인제 ▲완도 ▲삼척 ▲새만금 등 전국 각지를 통틀어 총 60㎿ 규모를 시공했으며, 솔라루프 시공 사례로는 ▲구미 A사 100㎾ ▲광주 B사 500㎾ ▲광주 C사 500㎾ ▲광주 D사 300㎾ ▲광주 E사 300㎾ ▲광주 F사 2㎿ 등이 있다. 또한, 수상태양광 시공 사례로는 ▲시화호 실증테스트 ▲금전 햇빛 발전소 2㎿ 등이 있다.
2015년 법인 전환을 통해 본격적으로 태양광 산업에 뛰어든 네모이엔지의 업력은 2년여에 불과하다. 하지만 동사의 수주 실적을 고려했을 시 짧은 시간 내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한 것으로 보인다.

 

(주)네모이엔지 윤석진 대표이사


이에 대해 네모이엔지의 윤석진 대표이사는 “당사는 컨설팅, 구조 및 설계팀, 시공팀 등의 전문화된 인력을 바탕으로 지역의 특성과 환경에 어울리는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구축한다”며 “고객의 니즈와 여건에 맞는 컨설팅을 통해 SPC 구성, 개발행위 인허가, 계통연계, 사후관리 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고의 품질을 통해 최상의 효과를 내고, 합리적인 비용을 통해 효율을 극대화함으로써 고객 만족을 실현한다”고 전했다.

 

새만금에 소재한 육상태양광 단지

 

안정적, 친환경적인 수상태양광 부유체 개발

 

‘2017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를 통해 접한 네모이엔지. 동사의 부스에는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는 부스 전면에 전시된 수상태양광 발전용 메탈프레임 부유체를 보기 위함이었다. 기존의 수상태양광용 부유체가 플라스틱소재로 구성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메탈 프레임으로 구성된 수상태양광 부유체는 파격이다.

 

(주)네모이엔지의 수상태양광 구조물


이에 대해 윤석진 대표는 “기존의 플라스틱을 활용한 부유체는 장기간 품질 유지가 불가하고 환경오염을 초래한다”며 “이에 메탈프레임 부유체를 개발함으로써 자외선, 온도변화, 외부충격으로 인한 파손을 방지, 안정성을 확보한 친환경 수상태양광 부유체를 개발하고자 했다”며 메탈프레임 부유체 개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내구성과 안정성을 중시하는 네모이엔지는 수상태양광 부유체의 메탈프레임으로 포스맥(PosMac)을 사용한다. 포스맥은 포스코가 개발·생산 중인 부식에 강한 내식강으로, 아연, 마그네슘, 알루미늄 등이 도금돼 기존 용융아연도금강판(GI)보다 내식성이 다섯 배가량 높은 프리미엄 제품이다.
윤석진 대표는 “포스맥을 사용한 당사 제품은 기본적으로 25년의 사용 수명이 보장된다. 기존 플라스틱 소재의 수상태양광 부유체는 외부환경에 취약해 꾸준한 유지보수가 필요하다. 당사 제품은 이와 같은 유지보수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개선했다.”며 “간혹 플라스틱 부유체보다 무거운 금속 소재를 사용함에 있어 부력에 대한 안정성에 의문을 품는 고객이 있는데, 항공모함을 예로들 수 있다. 부유체 내부에 PE(폴리에틸렌)폼이 충진돼 있기 때문에 가라앉을 위험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수자원공사와 모 업체가 수상태양광발전에 활용되는 부력체를 가볍고, 저렴하게 만드는 과제를 진행했었는데, 당사는 그에 반해 매우 무겁고 내구성이 강한 부유체를 개발함으로써 업계의 시선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안정성은 기본, 합리적인 가격까지 제공

 

금전햇빛발전소

 

수상태양광 부유체는 기본적으로 물 위를 부유하는 설비이므로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에 노출되기 마련이다. 이로 인한 피해는 없을까.
윤석진 대표는 “국내에서 태풍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제주도의 태풍 최대 풍속이 45㎧ 수준인데, 태양광 구조물 설계 시 해당 풍속에 기초해 설계한다”며 “또한, 계류 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수위 변화에 자동으로 대응, 부유체를 안정적으로 고정한다. 수상구조물에 탄성로프를 연결해 고정하는 방식으로 부유체의 종·횡 유동을 안정적으로 제어한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어떨까. 시장 경제 원리상 아무리 품질이 뛰어난 제품이라도 기존 제품보다 가격이 높게 책정된다면 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
이에 대해 윤석진 대표는 “당사가 2년 만에 급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공장 자동화를 실현함으로써 제조비용을 절감, 우수 제품을 기존 제품과 동일한 가격 수준에 납품했기 때문이다”라며 “롤-포밍 머신을 통해 공정을 자동화함으로써 프리펀칭에 의한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국내에서 수상태양광 구조물 생산 라인을 자동화한 것은 당사가 최초”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에서는 현재 총 18㎿ 계약을 수주받았고, 네덜란드의 모 업체를 통해 40㎿ 규모를 수주받았다”고 전했다.

 

발상 전환 통한 파격으로 업계 선도할 것

 

루프탑태양광

 

끝으로 네모이엔지가 추구하는 방향성을 묻는 말에 윤석진 대표는 “태양광 업계에서 항시 이슈를 만드는 회사로 비치고 싶다.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모두가 놀랄만한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내고 보여줌으로써 당사의 가치를 인정받고 싶다.”며 “처음 메탈프레임 수상태양광 제품을 구상한 계기도 일맥상통하다. 플라스틱 부유체는 부식으로 인한 유지보수나 환경오염 문제를 초래하는데 그 누구도 문제의식을 느끼지 않았다. 기존의 잘못된 방식의 답습에서 탈피,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국내 태양광 시장의 중심에서 이슈를 만들고 파격을 행함으로써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주)네모이엔지 www.nemoe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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