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술Ⅰ-리싸이클링
물을 사용하지 않고도 플라스틱 재생이 가능?
악 이노벡스사, 물이 불필요한 새로운 그린 기술개발에 성공!
2014년부터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 개정에 따라 기존 4대 포장재와 5대 제품군 외에도 모든 합성수지 재질의 ‘포장재’로 EPR제도가 확대됐다. ‘포장재’란 제품의 수송, 보관, 취급, 사용 등의 과정에서 제품의 가치, 상태를 보호하거나, 품질을 보전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품의 포장에 사용된 재료, 용기 등을 말한다.
자원 재활용에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최근, 멕시코의 악 이노벡스사에서 물이 불필요한 그린 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혀 관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자료: KISTI미리안
모든 종류의 플라스틱, 90% 이상 프로세싱 가능
최근 물을 사용하지 않고도 모든 플라스틱을 재생시키는 신기술이 개발돼 화제다.
플라스틱 재생 프로세스는 전통적으로 많은 양의 물을 사용하는데, 이러한 폐기물의 발생을 피하고자 멕시코의 악 이노벡스(Ak Inovex)사는 물이 불필요한 새로운 그린 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같은 형태의 커스터마이징된 기계장치를 이용해 스티로폼, 폴리스티렌 그리고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수지와 같은 물질도 프로세스 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폐수 생산과 높은 격차의 온도변화 단계 줄여…
악 이노벡스의 설립자인 마르코 아담(Marco Adame)이 개발한 이 기술은 “어떠한 종류의 플라스틱도 90% 이상 프로세싱이 가능해, 폐수 생산을 피하고 온도의 심각한 변화를 가진 단계를 건너뜀으로써 작은 조각의 재생 플라스틱 수지인 펠릿(Pellet)의 품질을 저하시키지 않고 생산비용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도록 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재생 플라스틱 비드를 확보하는 기존의 프로세스에서는 세척 작업과 그 이후에 플라스틱 용기의 그라인딩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러한 형태의 플라스틱은 분자 수준에서 습기를 머금고 접촉할 시점의 상태인 흡습상태(Hygroscopic)를 그 특징으로 하기 때문에, 결정체화가 되기 위해서는 탈수화가 진행돼야 한다”며, “그것을 위해 180℃의 온도를 적용해야 하고, 물로 물질을 냉각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악 이노벡스가 개발한 기술은 이 프로세스가 물을 사용하지 않고 진행해, 재생 플라스틱 비드의 형성을 직접 시행한다. 그 결과 에너지 소비량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으며, 더 작아진 시스템으로 인해 프로세스 진행을 수행할 물리적인 공간이 감소한다는 장점이 있다”며, “펠릿은 더 우수한 품질을 가지게 돼 재생 프로세스의 수익성은 더욱 높아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특수한 벽과의 접촉 통해 냉각
마르코 아담은 “악 이노벡스사는 물 없이 재생하는 기술을 통합시키는 3가지 기술에 대한 특허를 가지고 있는데, 이 기술은 특수한 벽과의 접촉을 통해 플라스틱을 냉각시켜 플라스틱 비드를 생성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동사에서 개발한 기술의 장점은 스티로폼, 폴리스틸렌,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그리고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수지와 같은 어떠한 종류의 플라스틱도 프로세싱할 능력이 있다는 것인데, 이 플라스틱들은 각각의 형태를 위한 특수한 조각으로 구성됐다는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
플라스틱용 생태학적 세척장치 추가로 운영비용 절감
악 이노벡스사는 플라스틱 비드의 생산용량은 현재 2톤으로 향후 10배까지 향상시키기 위해 연구가 진행 중이라며, 더불어 비즈니스 전략을 변화시키고 특수한 바이오세제(Biodetergent)를 사용하는 플라스틱용 생태학적 세척장치를 추가해 운영비용을 더욱 줄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르코 아담은 “그린 기업의 탄생을 독려하는 대회인 멕시코 클린테크 챌린지(Cleantech Challenge Mexico)에 참여하는 동안, 동사는 생분해성 화학물질을 사용해 친환경적인 세척제품을 제작하는 기업인 알린사(ALINSA) 그룹과 접촉했다”며, “대회를 마친 후, 두 기업은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28일 이내에 생분해성 플라스틱 물질을 사용해 생태학적 세척장치 시스템을 통합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물질 세척에 사용되는 물질인 가성소다(lye)를 대체하게 될 연구개발 작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기 위한 협의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본 내용은 <월간 플라스틱기계산업> 2월호에 게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