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Persons and Best Technology"를 꿈꾸는
"비앤비테크", 국산기술로 압력제어 시스템의 토탈 솔루션 제공
반도체 및 IT, 자동차 등 여러 산업의 발전으로 인한 설비증가로 장비의 공압/진공압력 자동제어 부분의 필수부품인 공압비례 & 서보밸브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했지만, 그동안 이 시장은 모두 외산제품이 대응해왔다. 그러나 21세기에 들어오며 국내기업 비앤비테크가 공압비례&서보밸브의 특허를 취득하며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어 눈길을 끈다. 외산 못지않은 정밀도와 반복도는 물론 저렴한 가격과 신속한 납기 등의 장점으로 고객들에게 입소문을 타며 시장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다양한 공장자동화 압력제어 시스템 부문에서 최고의 기술을 자랑하고 있는 비앤비테크를 만나보았다.
취재 정요희 기자(press1@yeogie.com
공압 자동화 전문기업, 비앤비테크
1999년 5월, 공장자동화의 필수요소인 공압 및 진공 서보밸브의 국산화를 실현한 비앤비테크(B&B TECH)는 현재 이 분야의 대표적인 국내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동력시스템인 모터, 유압기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술력이 낙후되었던 공압은 그동안 미국, 독일, 일본 등의 선진제품이 수입되어 국내 시장 대부분을 차지했었다. 하지만 비앤비테크가 설립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지금, 동사는 이 시장을 대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실제로 그 결과가 현실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기존에 수입 공압비례밸브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은 국산기술로 개발된 제품의 성능을 신뢰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고, 고객들의 이러한 생각을 바꾸고자 동사는 2년여의 테스트 기간을 거쳐 내구성, 정밀도, 반복도 등의 항목에서 결코 뒤지지 않음을 증명해냈다. 이는 국내특허를 취득한 사실로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오랜 기간을 준비한 비앤비테크는 현재 공압비례밸브(PSV1), 공압서보밸브(PSV2), 공압서보시스템의 주변기기 등을 생산․판매하며 공압서보밸브를 이용한 단위기계시스템 유닛을 개발하여 양산체제 및 시스템까지 서비스하며, 국내 기업의 자존심을 높였다.
단품에서 시스템까지… 공압제품의 부가가치 높여
앞서도 언급했듯이 공압서보밸브는 모터나 유압에 비해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렇기에 이를 판매하는 업체들은 공압에 대한 이해와 함께 제품을 홍보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아이템에 비해 좀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비앤비테크는 오히려 이 점을 역으로 이용한 영업을 펼치고 있다. 즉, 단품판매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유저의 셋업과정을 도와주고, 또 제품을 적용하며 이어지는 시스템적인 부분에 코멘트를 해주는 것이다.
이러한 동사의 서비스는 고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 다음 셋업이나 다른 시스템을 구성할 때 자연스럽게 동사를 찾게 되는 결과를 가져왔고, 단품판매에서부터 시스템 솔루션까지 제공하는 공압제품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우리는 신발만 판매하는 신발가게가 아닙니다라는 재밌는 비유로 비앤비테크를 소개하는 윤용호 대표는 공압서보밸브 제품은 물론 시스템과 액세서리까지 구성해서 넘겨주기 때문에 압력제어 시스템의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이라고 전했다.
더욱 더 높은 기술력을 통한 단순하고 정밀한 동작을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를 맞추는 압력제어 시스템은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으로, 이 시장을 지키고 있는 비앤비테크에게 거는 업계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고객요구에 충실한 신제품 출시 눈앞
5~10년 전에 비하면 이 같은 서보밸브 제품이 고객에게 많이 알려진 편이지만, 이 제품이 어떠한 효과를 가져 오는지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는 이들은 많지 않습니다라는 윤용호 대표는 제품의 홍보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 첫 번째 움직임으로는 올해 말이면 고객요구에 충실한 신제품 출시가 준비되어 있다. 이전에 온/오프 기능만 했던 제품을 이제 터치스크린과 프로그램에 의해 작업자를 거치지 않고 제품 스스로가 적절한 공압력을 조절하는, 말 그대로 완전 자동화를 실현하는 것이다.
기존 제품에 서보개념이 추가되어 클로즈 루프 형태로 시그널을 주고받는 과정을, 제품 스스로 제어․보정해주는 기능이 추가된 이 공압비례 & 서보밸브는 비앤비테크만의 기술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 기술력을 넘어 유량과 압력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제품은 물론, 20~400Bar까지 제어가 가능한 고압용 제품도 준비되고 있다.
사람이 더욱 편해지는 기술을 선보이고 있는 이들은 누구나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압기술을 위해 힘쓰고 있다.
매년 2배 이상의 성장 기록… 2007년은 "도약의 해"로
최근 경기하락으로 공장자동화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은 투자비용을 감소시키며 새 길을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비앤비테크는 이와는 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 투자액을 감소시키고 있는 흐름과 반대로 연구개발을 위해 매출액의 상당 부분을 재투자하여 새 모델개발에 힘쓰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올해 말이면 신제품이 출시될 예정이고, 이를 계기로 세계시장으로의 판로를 개척할 것이라는 것이 동사의 설명이다. 빠른 납기, 불량률 0%, 제품의 저렴한 가격 등으로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고객만족 경영을 실현하고 있는 비앤비테크의 2007년은 새로운 시작을 여는, 도약의 해로 기억될 것임이 틀림없다.
공압제품을 시장에 선보인 후 매년 2배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비앤비테크는 이제 공압전문 기업으로 손색없는 기업으로 성장의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수출 길 열어 국내외 시장에서 인정받을 터
업계에 알려진 공압서보밸브의 시장규모는 연간 2천억 원이고, 앞으로 더 성장할 시장이기에 기대와 관심이 높은 상태다. 때문에 일본, 유럽, 미국 등 해외제품들이 장악하고 있는 이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국산제품이 절실했고, 비앤비테크가 이를 담당하고 있다.
먼저 선진 메이커에 맞설 수 있는 국산 서보밸브 제품, 그것도 상위기술에 속하는 제품으로 승부를 내겠다는 생각에 품질과 가격 두 부분에 포커스를 맞춰 경쟁력 있게 준비했다.
하지만 비앤비테크 제품에 대한 국내 인지도가 떨어지다 보니 시장은 쉽사리 뚫리지 않았고, 고객의 손으로 가더라도 쉽사리 결정 내리지 못하는 모습이 계속됐다. 이에 윤용호 대표는 해외시장에서 먼저 인정을 받아야겠다고 생각했고, 2008년 해외시장에서의 성공적 첫 걸음을 위해 분주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
지금 우리 시장에 들어와 있는 메이커들의 나라로 역수출되고 있음이 알려진다면 분명히 국내시장도 비앤비테크를 알아줄 것입니다라는 윤 대표는 CE, CCC 인증 등을 차분히 준비하며 본격적인 경쟁이 눈앞에 왔음을 알렸다.
이를 위해 동사는 제품의 품질과 생산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단 한번의 실수가 고객의 마음을 돌려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B&B TECH, 새로운 시장흐름의 주역이 되다
Best Persons and Best Technology라는 뜻을 갖는 회사의 이름처럼 최고의 사람과 최고의 기술력이라는 이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 비앤비테크는 공압서보밸브라는 전문 아이템으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내년을 기점으로 세계시장에 도전장을 내밀 것이기에 올해는 그 기본을 닦는 작업을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국산제품에 대한 낮은 신뢰도 및 그릇된 인식을 바로잡아 외국제품보다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력으로 국내에서 고객만족 경영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낸 동사의 윤용호 대표를 통해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또 하나의 희망을 볼 수 있었다.
국산기술로 압력제어 시스템의 토탈 솔루션 제공하고 있는 비앤비테크는 지금 새로운 시장흐름의 주역으로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