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이내에 한국 3D CAD 시장의 탑(Top)의 위치에 서겠다-솔리드웍스 코리아 이영권 지사장 3년 이내에 한국 3D CAD 시장의 탑(Top)의 위치에 서겠다-솔리드웍스 코리아 이영권 지사장 관리자 기자 2007-08-13 10:02:24

국내 PLM 시장은 연간 17∼18%의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데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2D 사용자들이 3D로 전환되고 있는 점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CAD 소프트웨어 시장이 2D에서 3D로 전환되고 있는 시점에서 솔리드웍스 코리아(SolidWorks Korea)가 3D 전문 솔루션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앞세워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올 초 영입된 이 회사 이영권 지사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사(自社) 대리점과의 윈윈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이 지사장은 또한 전 세계적으로 Web의 활용부분이 CAD 기술변화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솔리드웍스에서는 이러한 Web 기반의 지원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취재 최교식 기자 cks@engnews.co.kr

 

지난 6월 15일에 개최된 『Design Validation Day 20007』의 성과는 어떠했습니까.
『Design Validation Day 20007』은 설계과정 전반의 혁신성과 편리성을 통해 제조기업의 디자인 최적화를 실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는데 약 5백여 명이 참석,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습니다.
‘COSMOS와 함께 디자인을 최적화하라’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참석자들의 퀄리티도 만족할 만했고 행사 내용도 CAE 소프트웨어인 COSMOS의 해석 툴 시연을 통해 제조업체가 설계 최적화와 유효성 검토를 보다 쉽게 해낼 수 있는 사례들을 모아 발표함으로써 단순한 솔루션 소개를 넘어 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행사를 끝내고 이번 행사를 주관한 아시아 본부 담당인 Varde로부터 이번 행사가 이제까지 있었던 솔리드웍스 행사 가운데 질적으로 가장 좋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현재 솔리드웍스의 CAD업계에서의 위치는 어떠합니까.
솔리드웍스는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100% 3D CAD 시장의 필요성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기업으로서 솔리드웍스는 다른 3D CAD 소프트웨어와는 다르게 대규모의 사용자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솔리드웍스는 전  세계 100개 이상의 국가, 80,000 이상의 회사에서 50만 명 이상의 유저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의 가장 활발한 구인구직 사이트인 Monster.com에서 가장 선호되는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솔리드웍스는 글로벌 3D CAD 시장에서 강력한 위치를 확보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뒤늦은 진출 등의 이유로 한국 CAD 시장에서는 아직까지 확고한 인지도가 형성되어 있지 않은 느낌입니다. 한국 시장에서의 자사의 현재의 위치를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
지금 지적한대로 한국시장의 경우에는 진출이 늦은 관계로 전 세계의 흐름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3년 이내에 한국 3D CAD 시장에서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가진 회사로 탈바꿈하겠다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솔리드웍스는 모기업인 다쏘(Dassult) 그룹 내에서 현재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으로서, 지난 1997년 인수 당시 다쏘 전체매출의  2%에 불과했던 매출비중이 현재는 20%를 웃도는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전자신문의 「2007 상반기 히트상품」에 우리의 SolidWorks가 선정이 되면서 한국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터닝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사 설립 시점이 다른 경쟁사에 비해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한국시장에서의 성장률로 볼 때 충분히 우리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떠한 시장전략을 통해 한국 3D CAD 시장에서 탑의 위치를 확보하실 계획이십니까.
우리의 성장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대리점입니다. 저는 현재 어떻게 하면 대리점의 이익을 확대하고 보장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 경영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성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대리점과의 신뢰관계를 유지하는 것이고 대리점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 대리점에 혼란을 야기하는 일을 없도록 함으로써, 대리점과의 윈윈전략을 통해 성장해 나간다는 것이 저의 시장전략의 핵심입니다.


지사장으로 취임하신 지 6개월이 지났습니다. 이른 감이 있지만 취임 이후의 성과는 어떠합니까.
올 상반기를 기준으로 작년 동기 대비 62∼63% 정도의 성장을 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쟁사의 경우는 전년과 비슷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솔리드웍스는 중소기업을 통한 성장전략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다른 경쟁사의 차이점으로 보입니다.
그렇습니다. 비즈니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나가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으로부터의 매출확보가 중요합니다. 실제로 우리 솔리드웍스 MCAD 매출의 80%는 중소기업에서 얻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시장은 특이한 구조로 삼성과 LG, 현대 이 세 그룹의 수요가 대기업 수요의 거의 대부분입니다. 우리는 한국시장에 뒤늦게 진출한 관계로 이러한 대기업 진입에 다소 어려움이 있습니다. 따라서 우선적으로 저변인 중소기업의 수요를 시작으로 장기적으로 대기업의 수요에서도 주도적인 위치를 확보해 나가고자 합니다. 


CAD 솔루션인 Solidworks가 경쟁업체 제품과 비교할 때 갖는 경쟁력은 무엇입니까.
SolidWorks는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하고 인터페이스가 사용자가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제공되고 있어 다른 3D CAD 제품에 비해 그 장점이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한 번 Solidworks를 사용해 본 사람은 SolidWorks의 깊이 있는 기술력과 사용상의 편리성에 빠져들어 누구나 SolidWorks의 마니아가 됩니다. 실제로 SolidWorks는 판매자나 설계 기술자 사이에 깊은 마니아층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럼, CAE 제품인 COSMOS의 기술적 우위는 어떻게 설명될 수 있습니까.
솔리드웍스의 COSMOS 제품군은 다른 CAE 제품과는 달리 현재 제품 개발의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해석 분야에 대한 접근을 달리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SolidWorks와 마찬가지로 사용자의 편의성을 강조해 사용하기 쉬우며 전문가의 해석이 아닌 설계자 누구나 본인의 설계를 설계자 단계에서 이미 검증할 수 있도록 하는 툴로서 이미 그 경쟁력을 시장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전문적인 해석이 불가능하거나 그 기능이 약한 것은 아닙니다. 전문적인 구조, 유동해석 및 모션해석 등을 모두 제공합니다.


조금 전에 한국 내 CAD 시장에서 성장해 나가기 위한 시장 전략을 말씀해 주셨는데 그렇다면 CAD/CAE/PLM 시장에서 성장해 나가기 위한 솔리드웍스 코리아의 제품전략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솔리드웍스의 미션인 ‘고객이 더 나은 제품을 개발하도록 돕는다’라는 취지에 맞도록 개발 부분에서는 두 가지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하나는 CAD라는 것을 머릿속에서 지워버리는 것입니다. 이 말은 툴을 사용한다는 것이 아니라 단지 디자인만을 머릿속에서 감안하도록 하자는 취지를 의미합니다. 비디오 게임이나 컴퓨터 게임을 생각하면 간단합니다. 손으로 무엇을 하고자 의도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바가 그대로 손으로 전달되어 움직여지는 것과 같은 것이죠. 엔지니어는 어떤 디자인을 할까만을 생각하는 것이고 손은 그 의도대로 그냥 움직여지도록 되는 것을 말합니다. 다른 하나는 디자인에 대한 최적화입니다. 완성된 디자인을 분석하는 것이지요. 지금까지의 최적화, 디자인 분석은 어렵고 고난이도의 작업으로만 생각되어져 왔습니다. 솔리드웍스는 COSMOS를 통해 이러한 최적화 과정을 손쉽게 진행하도록 해줍니다. COSMOSXpress를 통한 기본적인 분석에 2008년에는 MotionXpress를 추가해 실제로 제조하기 전에 설계의 동작 상태를 테스트해 볼 수 있는 모션 시뮬레이션 기능을 제공하게 되며 FlowXpress, DFMXpress 기능을 추가하게 됩니다.
한편 솔리드웍스는 11개월마다, 발표되는 모든 릴리즈에 고객의 요청을 90% 이상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강력한 유저 커뮤니티의 기반이 되는 것으로 각종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취합된 다음 버전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력을 적용하고자 본사 차원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국의 유저들 또한 이러한 활동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한국 내의 솔리드웍스 파워를 증진시키고자 합니다. 더 많은 솔리드웍스 마니아를 육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시장 확대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한국 CAD/CAE/PLM 시장의 수요에 대한 전망은 어떻게 하십니까.
세계 컨설팅 리서치 업체인 CIMdata의 최근 통계자료에 따르면 CAD를 포함한 CAM/CAE, DMPM(Digital manufacturing process management)을 모두 아우르는 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 시장은 2005년 대비 8.7%의 매출신장을 기록하며 181억 달러(한화 약 17조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꾸준한 성장은 5년간 지속돼 연평균 7.7%의 성장세를 보여 2010년에는 263억 달러(한화 약 25조)의 시장을 형성해 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편 국내 PLM 시장은 최근 몇 년 간 연간 17∼18%의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오면서 글로벌 시장 성장속도를 앞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엄청난 성장은 국내 디자인 엔지니어들의 학습능력이 빠르고,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3D CAD 솔루션 전문지식들이 훌륭하게 이용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또한 2D 사용자들이 3D로 변환되고 있는 것도 시장성장을 견인하는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입니다.
3D 설계는 2D 설계와 달리 제품개발 설계와 금형, NC 프로그래밍 작업 기간을 중첩하여 진행할 수 있어 부문 간 상호 협의기간이 단축되며, 모델 데이터를 일원화해 금형 설계 및 가공 공정상의 오류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실물형상을 그대로 활용함으로써 금형과 제품 품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기업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향상시킵니다. 국내 3D CAD 소프트웨어 시장이 2D에서 3D로 전환되고 있는 시점에 있는 만큼 3D CAD 전문 솔루션 기업인 저희 솔리드웍스 코리아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가 제조업의 경쟁력 제공을 위한 기술력 제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올 2007년도 중점 사업계획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올 2007년도에는 솔리드웍스의 기본 미션인 `Design Better Product with SolidWorks`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는 것을 중점 사업계획으로 설정했습니다. 더 많은 고객이 솔리드웍스를 경험하고 솔리드웍스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자 많은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많은 파워풀한 엔지니어들이 한국시장을 선도하고 있고 이러한 한국시장은 급속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에너지가 충만하고 혁신적인 한국 엔지니어들이 솔리드웍스의 기술을 선도하기를 바라며 더 많은 활동을 통해 이러한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질 수 있도록 노력을 전개해 나갈 예정입니다.


올해 매출 목표는 어느 정도 수준입니까.
올해는 지난해 대비 70%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CAD 및 CAE 산업의 향후 기술추세를 어떻게 예상하고 계신 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Web의 활용부분이 CAD와 관련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컨텐츠 관련부분과 커뮤니케이션과 관련된 커뮤니티의 웹 활용 부분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솔리드웍스에서는 이러한 웹 기반의 지원을 위해 많은 부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 하나가 솔리드웍스 3D ContentCentral입니다. 이는 엔지니어가 설계기간을 단축하고 제품 출하시기를 앞당기는데 활용할 수 있는 선도적인 부품 제조업체의 3D 파트 모델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디렉토리입니다. 3D ContentCentral은 솔리드웍스의 모든 사용자가 단 한 번의 버튼 클릭만으로 간단히 이용할 수 있습니다.
솔리드웍스의 또다른 어플리케이션 가운데 하나는 SolidWorks Labs으로서 이것은 솔리드웍스 유저가 아니어도 누구나 사용 가능하며 4 가지 기능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4 가지 기능 가운데 하나인 Drawings Now는 누구나 DWG 또는 SolidWorks 도면 파일을 필요한 어느 누구와도 손쉽게 공유할 수 있는 기능으로서 누구도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 할 필요 없이 파일 공유가 웹을 통해 가능하게 해줍니다. 또 COSMOSXpress Now는 어떠한 CAD 파일이라도 업 로드하여 웹상에서 기본적인 디자인 분석을 실행해보고 즉석에서 그 결과치를 볼 수 있는 기능으로 사용자는 꼭 솔리드웍스를 사용하고 있지 않아도, COSMOS 소프트웨어어의 분석기능이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하지 않아도 체험이 가능합니다. 또 ZoomIn은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도구로서, CAD 데이터에 커뮤니케이션에 필요한 비주얼과 오디오 등을 첨부할 수 있는 기능으로 게임 같은 기능의 인터페이스를 통해 다른 CAD 디자인에 다른 툴로 작업한 다른 디자인을 접목해 볼 수 있는 파워풀한 기능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누구나 2D 파일을 DWGnavigator를 통해 매니지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서치, 레퍼런스 찾기, 보기, 공유를 위한 패키징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다른 AutoCAD 버전의 파일을 원하는 AutoCAD 버전으로 컨버팅하여 저장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경영철학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는 완벽한 결정보다는 빠른 결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우리 솔리드웍스 코리아는 대부분의 사안에 대해 하루 안에 결정을 내립니다. 또 솔리드웍스의 월드와이드 비즈니스 모델 가운데 하나가 ‘1503’입니다. 이 말은 하나의 회사에서 5개의 카피를 구매할 수 있는 유저를 발굴해서 3개월 내에 비즈니스를 끝낸다는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