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시블 디바이스와 그 관련 부재 조사
- 모바일 단말용 디스플레이: 2013년 대비 939.3배인 2,818억 엔
일본 후지경제는 무겁고 단단한 유리기판에서 가볍고, 얇으며, 구부릴 수 있는 특성을 가진 플렉시블 기판으로 변경함으로써 지금가지 생각하지 못했던 용도로의 전개가 기대되는 플렉시블 디바이스와 그 디바이스에 사용되는 부재의 시장에 관해 조사하였다. 그 결과를 “2014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관련시장의 장래 전망”에 정리하였다.
■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의 세계 시장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는 액정, 유기EL, 전자종이를 대상으로 하여 용도별로 모바일 단말용, 웨어러블 단말용, 차량탑재용 디스플레이와 대형 디스플레이로 분류한다. 시장을 웨어러블 단말용이 먼저 확대되고 그 후 모바일 단말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차량탑재요 및 대형 디스플레이는 2020년 이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바일 단말용은 스마트폰(6인치 전후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패블릿(Phablet)을 포함), 태블릿용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2013년 10월에 플렉시블 유기EL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패블릿 “Galaxy Round, 삼성전자”이 대한민국에서 시장을 형성하였다. “LG G Flex"가 미국 및 유럽 등에서 판매를 계획하고 있으며, "LG Glex2"도 연내에 발매될 것으로 보이지만, 스마트폰에서는 플렉시블 유기EL 디스플레이 탑재에 의한 이점이 도출되기 어렵기 때문에 2014년 시장은 소규모에 그칠 것이다.
2015년 이후는 패블릿 및 태블릿에의 플렉시블 유기EL 디스플레이의 탑재가 진행되어 시장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6~8인치 디스플레이를 플렉시블 EL 디스플레이로 함으로써 경량화, 박막화 및 잘 부서지지 않는 등의 이점이 커진다. 경량화, 박막화뿐만 아니라 앞으로 접을 수 있거나 말을 수 있는 기술이 발전함으로써 시장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차량 탑재용은 당분간 LCD의 채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플렉시블화는 진전이 느릴 것으로 보인다. 2017년 이후 플렉시블 유기EL 디스플레이의 시험 도입이 시작되고, 2020년 이후에 본격적인 시장 확대가 예측된다. 대형 디스플레이는 플렉시블 전자종이의 시장이 “종이의 디지털화”로 다량의 종이를 사용하는 기업 및 대학에서 도입되기 시작했다. 한편, 플렉시블 유기EL 디스플레이는 대형화가 어렵기 때문에 시장 형성에 시간이 소요되어 2020년 이후에 실내용 사이니지(signage)용 샘플 출하의 개시가 기대된다.
■ 플렉시블 전지의 세계 시장
플렉시블 전지는 플렉시블한 리튬이온 이차전지, 유기박막 태양전지,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를 대상으로 한다. 유기박막 태양전지와 염료감응형 태양전지의 경우, 샘플 출하가 중심이 되며, 플렉시블 리튬이온 이차전지의 본격적인 제품화는 2014년으로 넘어 왔다. 플렉시블 리튬이온 이차전지는 가볍고, 얇으며, 대면적화가 가능하고, 탑재장소에 상관없이 설치효율이 높으며, 백색가전 등 대형용으로 먼저 전개되고 그 후에 박막형 , 경량화를 살릴 수 있는 웨어러블 단말 등 소형전자기기에 채용될 것으로 보인다.
유기박막 태양전지는 2014년 이후 비계통전원으로서 부분적인 발전을 담당하고 있으며, 계통전력과 조합하여 사용하는 등 소규모 발전 디바이스로서 서서히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건자재 일체형 및 차량탑재용 전력으로서는 2020년 이후 본격적인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차량탑재용 전력으로서 박막형, 경량이라는 점이 평가되고 있다.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는 상용생산을 실시하고 있는 기업이 적어 플렉시블화는 유기박막 태양전지보다 느릴 것으로 보인다. 2016년 이후 출력 규모가 큰 건자재 일체형이 기대되고 있으며, 서서히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 조광 필름의 세계 시장
조광 필름은 투명상태에서 진한 청색 및 거울 형태로 변화함으로써 태양광량을 조절하는 필름이다. 태양광을 제어하여 에너지절약에 기여하는 제품을 대상으로 한다. 주택 및 공공, 상업시설, 수송기관의 창문에 채용하면 태양광 양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에어컨 등의 에너지 부하 삭감 및 쾌적한 공간 조성을 목적으로 다양한 방식의 필름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2013년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승용차에 조광기능을 가진 루프를 탑재하였다. 가시광뿐만 아니라 근적외선의 투과율도 제어하여 자외광을 차단하는 SPD(suspended particle display)방식의 필름이 채용되었다. 기타 일부 항공기, 버스, 선박의 창 및 루프 등에도 채용되었으며, 2014년에는 계속해서 운송기관용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SPD방식 이외의 필름은 개발 단계에 있다. SPD방식은 공급자가 적어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기 때문에 2015년 이후도 고급차용 등 용도가 한정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2018년 이후는 열변색 방식 등의 기술이 실용화됨으로써 비용저감이 도모되어 자동차 및 항공기 이외의 건축용도에도 조광필름의 수요가 증가하여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http://mirian.kisti.r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