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가볍고 강한 자동차강판 신소재 개발 글로벌 표준을 만들다 이예지 기자 2014-08-14 18:46:04

조향·제동장치 등 주행을 위한 ‘섀시’ 강재


섀시는 서스펜션(suspension), 조향장치(steering), 제동장치(brake) 등 주행에 필요한 장치로 구성되며, 자동차 바퀴와 브레이크, ABS(Anti-lock Brake System) 등도 포함된다.

예를 들어 F1경기에서 가속 외에도 안정적인 코너링이나 과감한 드리프트, 제동 시 조향 등이 중요한데 이러한 기능을 담당하는 것이 섀시다.

또한 다카르 랠리(Dakar Rally·사하라 사막을 횡단하는 자동차 경주)에서 고르지 않은 노면을 장시간 주행할 때 승차감과 균형감각을 유지하고 고속 주행 시 차고를 낮추고 공기저항을 줄이는 등 노면 상태와 운전 조건에 따라 주행안정성과 승차감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이와 같이 섀시는 차체 제어·균형 유지·충격 완화 등 자동차 구동에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부품의 내구성, 내식성, 강도 및 성형성 등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며, 포스코는 이러한 요구를 충족하는 다양한 첨단 고강도강(AHSS)을 공급하고 있다. 섀시에 적용되는 대표적인 AHSS 제품으로 FB강·DP강 등이 있다.

 

① FB강

FB(Ferrite-Bainite)강은 구멍 확장성이 우수하여 깨짐 없이 변형하기 때문에 상하좌우 진동 및 방향조절 기능을 하는 부품용 소재로 주로 적용된다. 특히 섀시의 부품 중 주행 시 노면 충격과 높낮이, 각도 변화, 진동을 흡수하는 로어 암(lower arm)과 휠 디스크(wheel disk) 및 림(rim), 그리고 서스펜션의 경량화와 스티어링(steering·자동차의 진행방향을 바꾸기 위한 장치) 성능을 높이는 후륜 현가장치에 사용된다.

 

② DP강

자동차가 좌우로 움직이는 것을 억제하는 스태빌라이저를 지탱하는 ‘크로스 멤버(cross member)’를 만드는 데는 내구성과 굽힘성을 두루 갖춘 소재가 필수적이다. 포스코는 자동차 크로스 멤버용 소재로 DP강을 공급하는데, DP강은 인장강도가 최소 980㎫에 이르며 연성도 뛰어나 해당 부품의 소재로 적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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