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재생가능 에너지 성장의 다음 주자인 지열에너지
중국 국가에너지청(National Energy Administration)은 13차 5개년 계획을 준비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지열자원(Geothermal Resource)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활용하는 방안이 포함될 예정이다. 중국증권보(China Securities Journal)에 따르면 중국은 재생가능 에너지 분야의 개발을 보다 심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열발전 활성화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는 중이다.
산업 분석가들은 이 계획이 지열에너지 개발 및 사용을 적극 권장하는 지침서를 발표한 이후 중국 내 지열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의미있는 단계라고 설명하였다. 이번 5개년 계획은 중국 재생가능 에너지 분야 중 풍력과 태양발전의 뒤를 이어 전 국가적으로 활용하는 차기 성장동력으로서 지열에너지의 활용도를 높여가는 일종의 지표인 셈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연간 지열발전 활용은 2020년 말까지 50백만 톤에 달하는 일반 석탄과 동등한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았다. 이 때가 되면 지열자원에 대한 개발 및 활용을 위해 기술적, 산업적으로 통합 시스템이 중국 전반에 걸쳐 활용되고 있을 것으로 예상하였다. 또한 정부 관계자들은 지열자원을 최적으로 개발 및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 환경에 가장 적합한 운영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 2013년 2월에 배포된 중국 에너지 규제기관의 지열에너지 지침서에 따르면 국가 지열에너지 데이터 및 정보 시스템은 2015년 말까지 구축될 예정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중국 정부는 지열발전 설비용량이 100 MW까지 확장되는 동시에 국가적으로 지열 난방프로그램이 500백만 평방미터에 달하는 지역을 모두 다룰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2013년 말까지 지열발전 설비용량에 대한 중국 정부의 발전 프로젝트는 25 MW급의 Yangbajin 지열발전소가 포함된 티베트의 27 MW 규모 뿐이었다.
중국 지질조사 지열자원조사센터(Geothermal Resources Survey Center)의 Wang Guiling은 정부 보조금 계획을 포함하고 있는 이번 5개년 계획은 내년에 발표되어 정상적인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Shanghai Hanbell Precise Machinery, Zhejiang Kaishan Compressor, Yantai Moon, Dalian Refrigeration을 포함하는 다수의 중국 회사들은 중앙 정부의 지원으로 향후 성장이 예상되는 지열 관련 설비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재생가능 청정에너지로서 지열에너지를 개발하고 사용한다는 것은 환경보호 측면뿐만 아니라 에너지 부족을 완화한다는 점에 그 중요성이 있다. 중국의 지열 저장소 및 개발이 가능한 지열 저장소는 각각 8,530억 톤과 2,560억 톤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지열에너지는 중국 동부 및 서남부에 위치하고 있다.
중국과학원(Chinese Academy of Sciences) 산하 지질연구소(Institute of Geology and Geophysics)의 Wang Jiyang는 “오늘날 지열자원이 거의 없거나 적은 양만을 가진 국가들이 지열자원을 탐색하고자 지열히트펌프(Geothermal Heat Pump)를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다. 지열에너지는 전세계 모든 지역에서 가용하면서 방대한 자원이기 때문에 큰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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