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 상반기 영업이익, 전년대비 두 배 증가 이예지 기자 2014-07-30 10:29:16

한국항공우주산업 상반기 영업이익, 전년대비 두 배 증가


-'14년 경영실적 창립 이래 최대 전망. 경영목표 달성 순항 중
- 올해 말, 수주잔고 17조원 이상 목표. 안정적 지속성장 기반 마련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8일, 올해 상반기(1월~6월) 매출이 1조1천17억9백만원, 영업이익은 748억4천3백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8.1%, 113.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실적 향상은 FA-50, KUH(수리온)의 본격 양산 시작과 에어버스, 보잉 등에 공급하는 기체구조물 수출 증가, FA-50 이라크 수출 등에 따른 것이다.

 

 KAI 관계자는 "작년 상반기에는 신규 사업추진을 위해 개발비용, 공장건립 등의 선행 투자가 많이 이뤄졌다. 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올해부터는 경영실적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며 "올해 매출 및 영업이익, 신규 수주 모두 창립 이래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I는 올해 전년대비 각각 15%, 30% 증가한 2조3천억원의 매출과 1천5백81억원의 영업이익을 목표하고 있다.

 

 신규수주는 전년대비 26% 증가한 7조7천억원을 목표하고 있어 올해 말 수주 잔고는 지난해 11조1천억원보다 50% 가까이 증가해 16조6천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작년 매출액 기준으로 8년 이상 규모의 장기 물량이 축적되는 것으로 안정적 지속성장의 기반이 확보된다는 평가다.

 

 또한 최근 한국형전투기(KF-X) 형상결정에 따른 사업비용 증가전망에 따라 당초 목표치 보다 1조원 이상의 추가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KAI는 대형 국책 개발사업과 사업 확장이 본격 추진되는 올해를 &lsquo2020년 연매출 10조원, 세계 15위권 항공기업 도약&rsquo이라는 KAI 중장기 비전 달성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KAI는 최근 개발 주관업체로 선정된 소형민수/무장헬기(LCH/LAH)를 비롯해 KF-X의 연내 개발계약 체결을 기대하고 있으며 완제기 수출 확대, 해상작전헬기, 의무후송헬기, 소방청 헬기 등 수리온 파생형헬기와 무인기, MRO, 우주발사체, 중형위성 등 전 방위적인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KAI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 www.koreaae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