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경제성장률 3.8% 전망 이명규 기자 2014-06-23 19:13:17

 

2014년 경제성장률 3.8% 전망

 

산업연구원(KIET)이 금년 경제성장률을 3.8%로 예측했다. 연구원은 18일 “2014년 경제·산업전망”에서 세계경제 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 유가안정에 따른 교역조건 개선 등에 힘입어 2014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년보다 0.8%p 높은 3.8%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연구원이 작년 11월에 제시한 2014년 성장률 전망치 3.7%에 비해 0.1%p 높은 것이나, 국민계정 체계 개편에 따른 효과를 감안하면 이전 전망치와 같거나 오히려 약간 하향 조정된 의미를 갖는다.

수출은 연간 5.3% 내외의 증가를 예상하였다. 세계경제 회복세에 힘입어 하반기로 갈수록 증가율이 높아지겠으나 우리의 주력 수출시장인 신흥권의 상대적 부진, 환율 하락의 영향 등으로 증가율 상승폭은 완만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력제조업의 경우, 전년의 IT 제조업 중심의 수출 회복에서 금년에는 비IT 전통주력 제조업 수출이 증가세를 되찾으며, 전체적으로 IT와 비IT가 고른 수출 증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별로 보면 기계산업군은 자동차가 해외생산거점으로의 부품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조선은 고가 선박 및 해양플랜트 인도로 증가세가 확대되며 일반기계도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하반기 수출이 전년동기비 6.6%, 상반기 대비로도 소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조선업의 수출 증가율은 상반기 3.7%에 이어 하반기에는 7.6%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 산업연구원 www.kiet.r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