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선종별 기술정보 _ 근해 안강망 근해 안강망 (Off-Shore Stow-nets) 이명규 기자 2014-05-20 10: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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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T 89톤급 근해 안강망 어선
출처. 선박안전기술공단>

 

선박선종별 기술정보 _ 근해 안강망

 

근해 안강망 (Off-Shore Stow-nets)

 

1. 조업방식
닻으로 그물을 지지하고 긴 자루모양의 그물 입구에 전개장치를 부착해 입구를 좌우로 전개시키는 방법을 사용하며, 조류를 따라 그물이 회전하므로 조작없이도 두 방향 모두에서 어획이 가능하다.
조류의 힘에 의해 어군이 그물 안으로 들어가도록 해 어획하는 강제 함정어법의 일종이며, 수심에 관계없이 조업이 가능하다.

 

조업방식.JPG

<그림. 조업방식
출처. 선박안전기술공단>

 

2. 어선규모
- 70톤 미만, 80톤 이상이 보편적임
- 70톤 미만 어선이 생산기술효율성이 높게 나타남
- 1척당 8~12명이 승선

 

3. 대상어종
- 연중조업하며, 6~3월까지 어획이 양호
- 참조기, 갈치, 새우, 강달이, 병어, 쥐치류, 갑오징어, 꽃게 등
- 6~11월: 갈치가 약 80%
- 12~3월: 갑오징어가 약 70%
- 조업어장: 서해, 동중국해
- 주요장비: 어탐기, 캡스턴, 사이드 드럼, 레이다, 갤로우스

 

4. 비고
- 근해 채낚기 어업 다음으로 경영상태가 악화된 어업으로 파악됨
- 조업 중인 선박의 선령이 16.1년으로 비교적 노화된 상태에 있음
- 대형트롤과 더불어 감척 우선순위에서 상위에 속하는 것으로 조사됨
- 생산량 순위와 어업허가 건수가 근해어업 중 다섯 번째로 기록될 정도로 높음

 

5. G/T 69톤급 근해 안강망 어선
(1) 특징
조류가 아주 빠른 해역에서 커다란 닻과 어구를 취급하고, 닻을 놓고 어구와 함께 어선도 빠른 조류에 대항해 머물러야 하며, 펄이 깊은 어장에서 커다란 파지력을 가진 닻과 유체저항이 아주 큰 어구를 투 양망해야하므로, 선체가 단단함은 물론 복원성이 좋은 것이 특히 요망됨.

 

(2) 장점
- 우리나라 독자적으로 발달한 것으로 어업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해주는 어법임
- 선박이 어구와 함께 정박해 있으면 되므로 에너지 절약형 어업임
- 조류가 빠른 것이 어로활동에 효과적임

 

(3) 단점
- 돌출된 어구용 닻을 선내로 적재가 어려우므로 어항내에서 선박의 파손 현상이 계속됨
- 갑판상의 각종 줄을 정리하기 위한 고정인원이 필요하며, 어선원의 부족에 따른 생인력화가 요구됨
- 투양망 과정에서의 안전사고의 위험
- 어구의 크기를 크게 해 소형어 대신 대형어가 많이 어획될 수 있게 해 어업자원을 보호하고 어획 성능 향상
- 닻을 우현에 얹고 운항하므로 선박의 항주자세가 우현으로 기울어있어 복원력 문제가 직결됨
- 선내 거주환경 취약함

 

■ 선박안전기술공단 www.k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