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우수재활용 제품 51개에 정부 인증 문정희 기자 2014-03-20 18: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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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방음재 생산업체 익성이 개발한 자동차용 초극세사 흡음재. 자동차가 달릴 때 발생하는 소음을 흡수해 차량 실내를 한결 조용하게 만든 제품이다. 초극세사 섬유층을 접어 무수한 공기층을 형성해 소음 흡수 기능을 향상시켰다. 100% 폴리프로필렌을 사용해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제품이다. 100%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을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개발해 수출전망 또한 매우 밝다. 

#2. 삼표기초소재가 개발한 재활용 콘크리트 고로 슬래그 시멘트.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인 고로 슬래그를 재활용해 만든 제품으로 바닷물에 견디는 능력이 우수하고, 방수 기능이 뛰어나 항만 및 해안 공사, 댐, 교각 등의 건설 공사에 사용할 수 있다. 별도의 소성 공정 없이 분쇄 혼합하는 공정만으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자원과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이 두 제품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각각 신기술제품(익성)과 우수재활용제품(삼표기초소재)으로 인증받았다. 국표원은 19일 이 두 제품을 포함해 신기술제품(NEP) 20개, 우수재활용제품(GR) 31개 등 총 51개 제품에 인증을 부여하고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NEP 인증과 GR 인증은 1차 서류심사, 2차 공장심사 및 제품평가, 3차 종합심사의 엄격한 절차를 거쳐 부여된다.  

특히, 국내 최초로 개발된 신기술을 적용해 만든 제품에 부여하는 NEP 인증은 정부 인증 가운데 취득이 가장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NEP 인증율은 31%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