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위스, 산업기술 협력! 문정희 기자 2014-02-21 18:29:01

우리나라가 유럽의 대표적 기술 강국인 스위스와 산업기술 분야 협력을 적극 추진한다.  

박근혜 대통령의 스위스 순방을 수행 중인 산업통상자원부 윤상직 장관은 20일 스위스 수도 베른에서 스위스 경제교육연구부 슈나이어 암만 장관과 산업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국은 이를 통해 산업기술과 혁신활동 전반에 걸쳐 정부의 지원을 강화하고, 정례적인 점검체계도 구축키로 합의했다. 특히 양국 펀딩기관을 통해 기업 간 공동 연구개발(R&D)도 진행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활동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에 따르면 스위스는 2013년 기준 국가경쟁력 세계 2위, 과학 인프라 4위인 국가다. 이에 걸맞게 제약, 정밀기계 등의 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특히 제조업은 국내총생산(GDP)의 20.6%를 차지할 정도로 발달해 은행 9.1%, 관광 2.6% 보다 훨씬 높은 비중을 점하고 있다.  


인구 800만 명의 소국임에도 스위스가 높은 기술력을 보유할 수 있는 비결은 탄탄한 기초과학과 기술협력에 대한 높은 개방성 덕분. 우리나라가 이런 스위스와 협력할 경우 제3국 시장 진출 등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 www.motie.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