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AM-550」 주력으로 머신제어 및 빌딩자동화ㆍ 테스트 시장 수요확대에 역량 집중”
PAC 솔루션 출시로 산업용 PC 업체에서 토탈 자동화 업체로서의 이미지 제고 가능한 유연성 확보
어드밴텍테크놀로지스 이상훈 부장
▶어드밴텍은 지난 9월 중순 『PAC Road Show』를 개최했다. 김광식 본부장은 이 로드쇼를 통해 어드밴텍이 산업현장에 필요한 자동화 제품을 공급하는 토탈 솔루션 업체로서의 이미지 변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어드밴텍이 PAC 제품을 자사의 이미지 변신과 연관 지을 만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몇 년 전만 해도 자동화 산업현장이 PLC 베이스에서 PC 베이스로 이전하는데 있어 PC 베이스의 한계가 문제점으로 지적되었었다. 그러나 PC 성능이 향상되면서 자동화 현장에 PC 베이스의 리얼타임 임베디드가 유행처럼 확산되고 있다.
우리 내부적으로도 그동안 PAC 제품을 출시하기까지, 아직까지 시기상조가 아닌가 하는 점을 비롯해 여러 가지 논의가 있었다. 그러나 PAC은 기존 PLC와 PC의 장점을 통합한 제품으로 향후 산업현장에 필요한 솔루션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는 확신이 강했고 PAC 제품이 그동안 어드밴텍이 산업용 컴퓨터업체로서 알려져 있었던 이미지를 자동화 분야로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했다. 이 PAC 제품이 앞으로 우리 어드밴텍의 새로운 제품군으로 라인업 되기를 내부적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 PC 베이스 제품의 시장 점유 추세에 대한 강한 확신을 얘기했는데 구체적으로 PLC와 PC 베이스의 시장점유율에 대한 전망은.
▲리서치 기관인 VDC 조사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Distributed/Remote I/O 전체 시장규모는 30억 달러로 이 가운데 PLC 시스템이 약 45%의 시장을 점유했고 이어서 DCS가 36%, PC 베이스의 제품이 약 1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PLC와 DCS는 각기 다른 벤더의 각기 다른 프로그램 언어를 사용해야하며 신기술을 사용할 때 제품 선택에 혼동이 온다. 또 기존의 시스템에 리엔지니어링을 할 때 시간과 비용에 효과적이지 못할 뿐 아니라 부수적으로 시스템을 바꾸는데 소요되는 교육비용을 무시할 수 없고 또 어떤 어플리케이션에 적용된 특정한 컨트롤 시스템은 다른 어플리케이션에서 기능을 수행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현재 고객은 안전하고 신뢰성이 있으며 호환적 운용이 가능할 뿐 아니라 Enterprise Database에 직접 액세스 할 수 있으며 하나의 프로그래밍 및 엔지니어링 툴, 웹상에서의 컨트롤을 원하고 있다.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것이 바로 PLC와 PC의 장점을 결합한 PAC 제품이다. 따라서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PAC의 수요는 확대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PLC와 PC의 장점을 결합한 것이 PAC이라고 설명했는데 PAC의 특징을 간단하게 설명한다면.
▲OS의 안정성, 신뢰성을 높인 설계구조, 표준화된 프로그래밍 언어, 개방형 자동화 시스템 이 4 가지가 PAC의 특징이고 PAC은 임베디드의 발전과 함께 실제로 점차 산업계에 확대가 되고 있다.
▶지난 『PAC 로드쇼』를 통해 KW Soft Logic을 어드밴텍 전 PAC 제품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 어드밴텍 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을 했었다. 그렇다면 이 KW Soft Logic이 어드밴텍 PAC 제품의 통합 개발 툴이 된다는 의미인가.
▲그렇다. 우리의 4 가지 PAC 제품은 모두 IEC 61131 단일 환경에서 개발이 가능하게 됐다. KW Soft Logic은 IEEE-61131 규격의 Ladder 및 FBD, SFC, ST, IL 등의 5 가지 언어를 모두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유저에게 개발의 편리함을 제공한다.
▶『PAC 로드쇼』를 통해 「ADAM-5550」을 개방형 PAC으로 소개하면서 앞으로 어드밴텍의 주력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ADAM-5550」은 어떤 제품인가.
▲「ADAM-5550」은 한 노드에 8개의 슬롯을 꽂아서 디지털 I/O 128점, 아날로그 I/O 64점까지 연결할 수 있는 프로그래머블 오토메이션 컨트롤러이다. 컨트롤 기능을 지니고 있는 이 제품은 FTP 서버를 통해 원격 메인터넌스 되며 「AMONet」이라는 모션 컨트롤 모듈을 사용한다.
▶「ADAM-5550」이 지원하는 통신 프로토콜과 이 제품이 타깃으로 하는 시장은.
▲「ADAM-5550」은 PLC와 PC의 양 분야에서 요구되는 성능을 모두 발휘하는 제품으로 Modbus/RTU 및 Modbus/TCP가 지원되고 RJ-45와 함께 2개의 이더넷 인터페이스가 제공된다.
이 제품이 타깃으로 하는 시장은 결론적으로 PLC 대체 수요다. 우리는 임베디드 PC 중심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기 때문에 머신제어를 비롯한 POP나 모니터링 개념의 수요가 주 타깃이다. 따라서 이 제품으로 영업에 주력할 분야는 POP나 HMI 어플리케이션이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ADAM-5550」의 시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인가.
▲PLC 베이스와 비교한 PC 베이스 제품의 장점은 개방성이다. 이러한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PLC가 커버하지 못하는 니치 마켓에 대한 영업을 집중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다른 3 가지 PAC 제품이 목표로 하는 시장은 각각 어떻게 되나.
▲「UNO-2000」 및 다른「UNO 시리즈」는 분산 시스템 개념으로 모션 및 디지털 I/O를 수행하는 제품으로 머신 오토메이션 수요가 주 타깃시장이다. 또 「UNO-3000」은 여기에 확장성을 요구하는 FA 수요에까지 적용될 수 있다. 「MIC-3000」은 Compact PCI로 군용 및 전력감시 등의 특수한 수요가 타깃시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