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 보호장비 산업` 산업발전과 동시에 관심도 지속적 상승 이예지 기자 2014-01-03 09:31:32

용접산업은 기계, 조선, 자동차, 전기전자, 토목, 건축 산업 등 우리나라 핵심산업의 주요 생산기반 기술로, 전방산업 연쇄효과가 큰 산업 중 하나다. 이 때문에 중요한 산업임은 분명하나 전형적인 ‘3D산업’으로 산업재해에 취약한 직종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용접과 관련성이 높은 주요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해가는 산업으로, 용접 작업의 수요는 상당기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이와 함께 용접 근로자 역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용접관련 산업이 비약적으로 발달됨에 따라 우리나라의 용접기술은 진일보를 거듭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각종 용접에 따른 산업재해(감전, 화상, 용접 흄 및 가스에 의한 진폐, 중독 등)도 날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용접 보호장비란?
용접은 열을 가해 두 개의 급속재료를 접합하는 기술로, 이때 금속입자는 가열돼 증발하고 급속도로 응축해 흄(FUME)이라는 매우 작은 입자를 형성하게 된다. 이 작은 입자는 서로 응집해 사슬과 같이 얽히는 데 이 같은 흄이 용접사에게 노출돼 호흡기를 통한 건강상 악영향을 미치는 유해물질이다. 작업자의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입자상 물질이 가장 해로운데 왜냐하면 눈으로 볼 수 없는 입자상 물질은 대부분이 호흡성 분진이나 흄과 같은 미세물질이기 때문이다. 공정 중에는 fume을 발생하는 경우도 많으며 용접작업과 같이 눈으로 fume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또한 여러 가지 증기나 가스의 존재는 후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물질들의 역치는 일반적으로 노출기준 보다는 높다. 예를 들면 사염화탄소의 증기의 냄새는 인지하기 어려울 정도의 양에서도 너무 공기 중 농도가 높아 폭로를 지속시켜서는 안 되는 경우도 있다. 황화수소 또는 사염화탄소 같은 가스나 증기는 후각신경의 피로를 일으키므로 주의를 해야 한다. 

 

용접보호장비의 현황
재해와 질병으로부터 안전해지기 위해서 용접사는 갖가지 용접 보호장비를 착용하게 된다. 흔히들 용접을 ‘3D산업’이라고 한다. 물론 과거에 비해서는 그 인식이 나아지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곳곳에서는 용접을 3D산업으로 인식하고 있다. 3D 중에서 가장 깊게 인식돼있는 것은 ‘위험함’이다.
산업이 발전하면서 인간이 좀더 윤택한 삶의 질을 추구하게 되고, 이와 함께 건강에도 큰 관심을 갖게 되면서 보호장비에도 많은 이들이 큰 관심을 갖게 됐다. 최근 개인의 산업재해 예방과 산업안전보건의 유지 및 증진의 중요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따라서 일반 보호장비 산업은 어떤 특정한 한 분야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전 산업분야의 필수불가결한 요소라고 할 수 있겠다. 즉, 용접호보장비 산업은 용접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동반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용접 작업자의 안전을 보장하며, 용접작업 능률 향상에도 지대한 효과가 있는 고품질의 용접 보호장비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용접보호장비 산업의 기술력
국내 제조 기술력에 대해서는 상당히 후한 평가가 이어졌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산업은 여타 선진국에 비해 그다지 뒤처지는 면이 없다는 평가다. 다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산업 구조가 아직은 고가의 보호장비의 수요가 적은 편이기 때문에 제품의 성능이나 품질에 비해 가격대는 낮게 형성돼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방진마스크, 보호면 등 몇몇 품목은 국가에서 품질을 관리하기 때문에 그 안전성이나 성능면에서는 뛰어날 수 밖에 없다.
용접보호장비의 품질은 과거에는 단순히 용접광 차단, 용접열 차단 등 1차원 적인 문제해결에 품질목표를 뒀으나 최근에는 용접작업에 맞게 차광도를 전자적으로 조절함은 물론 용접면체를 이용해 용접작업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되는 용접보호면 등 다양한 고기능 고품질의 용접보호장비가 앞다퉈 개발되고 있다.
특히 다른 국가와 달리 용접보호장비 산업의 기술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천혜의 현장과 시장조건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용접보호장비산업의 원초적인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안정적이며 고부가가치가 있는 효율적인 생산시스템을 갖추고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므로, 우리나라의 기술수준은 지속적으로 세계 우위에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용접보호장비 산업의 해외경쟁력
해외경쟁력 자체를 논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성능은 물론이거니와, 가격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국내 제품의 해외경쟁력은 충분해 보인다는 전문가들의 답변이 이어졌다. 국내 제조사의 적절한 인건비와 비교적 유리한 지리적 위치, 높은 기술력과 더불어 갖가지 국제 행사 등을 치르면서 높아져가는 국가 위상 등으로 그 가치가 더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 같은 점 등을 무기로 동남아시아 지역 등으로의 수출도 어느 정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현재 같은 추세로서는 선진국으로의 수출 역시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해외수출이 활발하게 이뤄지지는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본지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해외수출을 하고 있지 않다는 응답이 34%로 확인됐다. (그림1 참조)
물론 아직은 국내 제품의 성능을 선진국 수준의 최상급으로 보기에는 어려운 면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나 국내 제품의 경우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성능대비 경쟁력이 충분히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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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 해외수출에 대한 응답                                                                               ■ 출처: 용접저널 자체 설문조사

 


출처: 메탈넷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