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나노 이용한 식품 중 잔류항생제 신속 측정기술 개발 식약처, 나노 이용한 식품 중 잔류항생제 신속 측정기술 개발 NewsWire 기자 2013-12-23 11:18:38
(발표지=뉴스와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육류 및 가공식품 등에 잔류하는 항생제 농도를 신속히 검출하기 위해 나노, 바이오 융합기술을 이용한 ‘항생제농도 측정 방법 및 소형 측정키트’를 개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자성을 가지는 나노입자 및 염료가 첨가된 실리카 나노입자를 이용하여 항생제를 선택적으로 검출하는 방법으로, 항생제 농도 측정에서부터 데이터 처리까지 온라인으로도 분석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 검사법 보다 검출 감도가 높고 분석 시간이 20분 이내로 짧아 축·수산물의 유통 전 신속한 잔류 항생제 검사가 가능하게 된다.

이번 연구는 식약처 기후변화대응 식품안전관리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단국대학교 임흥빈 교수가 나노입자를 이용한 독자적 항생제 측정방법 및 키트를 개발하여 국내특허를 완료하고 미국, EU 등에도 특허 출원 중이다.

측정은 시료에 자성 나노입자를 넣고 항생제를 추출한 후 실리카 나노입자와 반응시켜 소형 형광 레이저가 장착된 판독기로 항생제 농도를 측정한다.

항생제로 축·수산물에 많이 사용하는 엔로플록사신, 시프로플록사신, 살리노마이신 및 설파티아졸에 대해 약 0.05 ppb 수준의 농도까지 검출이 가능하다.
* ppb(parts per billion) : 농도측정 단위로 십억분의 1을 나타냄

식약처는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식품유해물질 측정기술 분야에서 나노, 바이오를 이용한 항생제검출 원천기술을 개발함으로써 국가위상 제고와 국민의 식품안전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관련 기술은 현재 중소벤처기업 (주)센서테크에 기술 이전하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소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 및 의약품의 안전에 관한 사무를 맡는 정부 부처이다. 충북 청원군 오송읍에 본부가 있다. 1998년 보건복지부 산하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 설립돼 2013년 박근혜 정부에 들어서면서 국무총리 산하의 독립 기관으로 승격했다. 정승 전 농림수산부 차관이 2013년부터 초대 처장을 맡고 있다.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 www.kfda.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