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만 `사상최대´ 실패했다 기아차만 `사상최대´ 실패했다 김정화 기자 2006-10-02 18:20:12
9월 자동차 5사 중 현대차 등 4사 사상 최대실적 달성 내수 11만4천479, 수출 43만2천892대...총 54만7천371대 지난 9월 완성차 5사의 자동차 판매실적이 기아차를 제외하고 4사 모두 월간 사상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2일 현대차를 비롯 국내 완성차 5사가 발표한 9월 자동차판매 실적에 따르면 내수는 11만 4천47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1% 증가했고 수출도 전년동기대비 47.7% 늘어난 43만2천892대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총판매실적은 54만7371대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자동차 판매가 두달 만에 다시 상승하면서 지난 7,8월 두달 연속으로 감소했던 부진을 한꺼번에 씻어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파업 이후 생산 정상화와 수출 호조에 힘입은 것"이라며 "추석 수요의 증가도 한 몫 했다"고 밝혔다. 월간 54만7천371대는 그동안 역대 최대였던 올해 3월 판매실적보다도 1만3천727대나 많은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26만4천14대를 판매했다. 현대차가 월별 수출 20만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창사 이래 월간 최대 기록도 갈아 치웠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9월 총 26만4천14대를 판매, 전월대비 23.0%,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2.3% 늘어났다. 내수에서는 역시 효자 모델인 쏘나타와 신형 아반떼의 호조로 총 5만6천93대를 판매, 전월대비 9.3%, 전년동기대비 47.1% 증가했다. 수출의 경우는 20만7천921대를 판매해 전월대비 27.4%,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8% 늘어났다. . 특히 쏘나타는 전년동월대비 88.1% 급증한 1만1천639대로 지난 7월을 제외하고는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또한, 신형 아반테도 판매 1만대를 넘으면서 호조를 보였다. 르노삼성자동차도 출범 이후 월별 사상 최대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르노삼성은 지난 9월 판매량이 수출의 급증으로 인해 총 1만5773대로, 전월대비 17.3%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44.5% 증가했다. 내수는 1만1866대를 판매해 전월대비 17.3%, 전년동기대비 11.6% 늘어났고 수출은 3천907대로 전월대비 17.3%, 전년동기대비 1천275%나 급증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2만7천11대, 수출 8만9천400대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5, 72.6% 증가하면서 총 11만6천41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동월 대비 66.8% 증가한 기록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9월1일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도출되면서 정상조업이 이뤄졌으며, 9월 들어 시장 수요가 확대돼 판매실적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내수에 있어 뉴오피러스의 지난달 판매량이 3천4대를 기록, 대형차 부문 판매실적 4개월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쌍용자동차도 사상 최대 월간 판매를 달성하면서 9월 한달동안 총 1만 3천985대의 판매했다. 내수는 6천506대로, 수출은 7천47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특히, ‘유럽Ⅳ’ 액티언의 유럽 시장 진출로 인해 수출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GM 대우자동차도 질세라 최대 월간 판매 기록을 세우면서 지나 한달동안 내수는 1만3천3대, 수출은 12만4천185대로 지난해보다 각각 44.2%, 26.1% 늘어났다. 업계관계자는 "파업으로 주춤했던 자동차 업체들이 조업 정상화, 수출 확대 등의 호재로 지난 9월은 최고의 달이었다"며 밝히며 "자동차 업계에서는 이번 추석 연휴동안 기쁜 맘으로 실컷 쉴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www.e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