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보킷` 으로 [우수자본재 국무총리상] 수상 전선보호용 부품 전문업체인 씨피시스템(주)의 김경민 대표이사가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주최한 『2006 우수자본재 개발유공자 포상』에서 ‘우수자본재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산업용 로봇 케이블보호 장치인 ‘로보킷’을 개발, 수입품을 대체하는 효과를 거둔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현재 씨피시스템(주)은 인체에 무해(Halogen-Free)하고 재생 가능한 소재를 개발하여 전선보호용 케이블체인과 플렉시블 튜브 및 관련 커넥터, 로보킷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국내기업의 자존심을 높이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 9월 7일에서 11일까지 개최된 『2006 국제자동화 정밀기기전(KOFAS 2006)』에 참가하여 신제품을 비롯하여 많은 제품을 전시하여 5일 내내 참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는데, 세계로 향하는 씨피시스템(주)의 이번 신제품은 그동안 문제시 되었던 소음과 분진을 한꺼번에 잡아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제품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소음과 분진의 완벽해결, 고객의 발길 끌어 제품개발에 있어 투자를 아끼지 않는 씨피시스템(주)은 이번 『KOFAS 2006(일산전)』에서 선보인 신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그 노력 끝에 선보인 제품은 전시회 기간 내내 부스를 들끓도록 많은 참관객이 방문하여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는데, 특히 두 가지 측면에서 호평을 받았다. 첫째로 소음을 줄였다. 기존의 제품들이 66~67db이 나오는 반면 동사의 신제품은 그 반도 되지 않는 32db로 줄인 것이다. 앞으로 환경을 중요시 하는 산업현장의 흐름을 주목해 소음을 줄임으로써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둘째로 분진을 줄였다. 기존의 제품들이 고무 등의 재료를 사용해 움직일 때 접촉으로 인해 분진이 발생하기 마련인데 이를 완벽히 해결했다. 이는 ‘CPS Amide’라는 이름이 붙여진 특별한 소재를 사용하고 밴드연결방식의 구조가 비결인데, 이로 인해 2백만번 이상의 움직임에서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고르게 분포된 대리점… 본사는 서포터일 뿐 씨피시스템(주)의 판매대리점의 분포를 보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전국 주요도시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경민 대표는 “저희는 한 지역에 2개의 대리점을 놓지 않습니다. 또한 본사와 대리점이 같이 판매하는 일은 앞으로도 절대 없을 것입니다. 대리점이라는 것은 그곳에 독점을 주어야 하는 것으로 이들을 서포트 하는 것이 본사에서 해야 할 일입니다”라며 본사와 대리점이 공존해야 한다는 너무도 기본적인, 하지만 지키기 힘든 사실을 상기시켰다. 이러한 동사의 마음은 안산사무실에 그대로 드러난다. 경기/수도권 지역에 안산사무실을 열어 지역대리점에서 닿지 않는 곳의 영업까지 챙기는 것이다. 기존에 부산 본사에서 중부지방까지 커버했던 것에 비해 훨씬 더 빠른 서비스가 가능해져 문제해결, 기술지원 등에 대한 만족도가 월등히 높아졌음은 물론이다. 이는 동사의 입장에서도 비용과 시간적인 측면에서 절감되어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그리고 ‘세계지역에 국내와 같은 고른 분포의 대리점을 여는’ 동사가 가지고 있는 또 하나의 꿈을 이야기했다. 현재 아시아와 유럽지역의 어느 정도 진행되었고, 미주지역에 대한 준비를 차근차근 해나가고 있는 것으로 그 꿈을 향한 발걸음을 조심스레 옮기고 있다.
바이어가 찾아주는 『하노버 박람회』에서 인정받아라 씨피시스템(주)만큼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는 곳이 또 있을까? 국내/외 전시회를 통한 신제품의 첫선은 물론 이제는 트레이드마크가 되어버린 로봇과 ‘로보킷’의 시연은 늘 화제가 되곤 한다. 이런 동사가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전시회가 있다. 바로 ‘하노버 박람회’다. “우리가 하노버를 지목하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세계의 모든 바이어가 하노버로 몰려오기 때문입니다”라는 김경민 대표는 국내보다 훨씬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면서도 국내전시회와 똑같은 전시부스를 준비한다고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품질입니다. 품질만 앞선다면 바이어들이 투자를 할 것입니다” 타협하지 않는 경영방침을 갖고 있는 동사는 뛰어난 품질과 투자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가지고 세계를 향하고 있다.
자신있다면 오픈하라! 정보화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사회가 첫 번째로 꼽는 홍보수단은 바로 홈페이지이다. 그래서인지 최근에는 작은 무역상까지 세련된 홈페이지를 구축하는 일도 많아졌다. 때문에 오히려 정보의 바다 속에서 ‘진주(정확한 정보)’를 찾는 일은 그만큼 어려워졌는데, 제품에 대한 설계도를 비롯한 기술을 상세히 소개한 씨피시스템(주)의 홈페이지는 단연 ‘최고의 진주’로 꼽힌다. 취재진이 우려할 정도로 상세하게 소개한 홈페이지에 대해 동사의 김경민 대표는 “우리 제품은 특허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괜찮습니다”라고 안심시킨다. 그리곤 “우리 제품이 카피(Copy)할 수 없는 제품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카피는 카피로 끝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부 업체들을 보면 외국제품을 일부 Copy하여 실용신안으로 등록하고 이를 업체에 홍보용으로 활용합니다. 문제는 등록만하고 기술평가를 받지않습니다. 업체에서는 당연히 자체기술의 제품이구나 하고 생각하기 마련이죠. 아주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자신있기에 당당하고, 당당하기에 오픈할 수 있습니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러한 생각을 가진 씨피시스템(주)이기에 한참 앞서 나가있는 자리에서도 쉼 없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것이다. 세계시장을 깜짝 놀라게 할 것이라는 이들은 고객은 물론 자신들에게도 정직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1%의 불량도 용납하지 않는 품질을 목표로 ‘이제는 자체 브랜드다.’ 국내시장뿐 아니라 세계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 기대하는 이번 신제품은 씨피시스템(주)의 대표적인 제품이 될 것이다. 그렇기에 내년 4월 열리는 『하노버 박람회』에 나가 세계인에게 동사의 기술력을 한껏 자랑하기 위해 더욱 철저히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지금까지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며 ‘품질’ 하나로 신뢰를 쌓아온 씨피시스템(주)이 이젠 1%의 불량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는 동사가 세계 속의 씨피시스템(주)으로 성장하여 국위를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