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3 청소년 한발 국토순례 실시 서울시, 2013 청소년 한발 국토순례 실시 NewsWire 기자 2013-11-18 11:20:30
(발표지=뉴스와이어) 서울시는 지자체 최초로 18일(월)부터 22일(금)까지 ‘2013 청소년 한발 국토순례’를 진행한다.

수능을 마치고 더 넓은 세상으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예비대학생 및 중·고등학생, 대학생 멘토 등 총 150명이 한강의 발원지를 찾아 떠나는 110km, 4박 5일간의 국토순례가 11월 18일 서울광장에서의 출정식을 시작으로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에서 주최하고 서울시립청소년수련관 6개소(강북·광진·구로·노원·보라매·은평)와 서울특별시청소년시설협회가 직접 주관한다.

‘한발’에는 ‘한강의 발원지를 찾아서’와 ‘한층 더 발전하는 나를 위해’의 이중적 의미를 담았다.

4박 5일 코스는 첫날 서울광장에서 집결해 출정식을 갖고 한강 발원지인 태백 검룡소를 본 다음, 여주로 이동해 여주→양평→서울숲까지 한강 물줄기를 따라 83km를 걷는 코스로 구성된다.

서울시는 인생의 전환기를 맞이한 청소년들이 컴퓨터, 스마트폰 등에 빠져있느라 소홀했던 또래들과의 친밀감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대학생 선배들과의 자연스러운 소통을 통해 현재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앞으로의 자아 확립에 있어서 발전적인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국토순례를 기획했다.

단순히 걷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중간 중간 문화탐방 시간과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될 예정이다.

1일차에는 태백 검룡소, 2일차에는 여주 한강문화관 및 신륵사, 5일차에는 수도박물관 문화탐방을 통해 지역 역사 등에 대해 배워 보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참가자들은 10대의 10대 미니신문을 직접 꾸며보며, 그동안 살아왔던 인생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인생그래프 그리기, 미래의 나에게 엽서쓰기 시간을 통해 자신의 모습과 장래 희망에 대해 생각해 보는 뜻 깊은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도보순례 도중에는 너·수·사(너의 수호천사가 되어줄게)라는 주제의 미션을 부여하여 가방들어주기, 뒤에서 밀어주기 등의 팀워크 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태안 해병대캠프 사건 이후 고조된 안전문제를 불식시키기 위해 서울시립청소년수련관에서 현재 지도중인 전문청소년 지도사들이 사전답사를 통해 직접 프로그램을 구성·진행하고, 의료진 동행 및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참가자 전원이 사전에 상해보험을 가입하는 등 안전대비도 철저히 해 청소년과 학부모의 불안을 덜어줄 예정이다.

참가자들 및 지도자들은 사전 교육 이수를 통해 도보코스를 사전 숙지하고 안전에 대해 다시금 제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진학문제, 교우문제 등 청소년들이 당면한 여러 문제를 또래간의 소통이나 대학생 선배의 조언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스스로 생각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검룡소의 작은 물줄기가 커다란 한강으로 뻗어가듯이 이번 국토순례가 청소년들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 값진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서울특별시청
홈페이지: www.seoul.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