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방언사전 발간 울산방언사전 발간 NewsWire 기자 2013-11-18 11:20:30
(발표지=뉴스와이어) 울산의 방언을 체계적으로 수록한 <울산방언사전>이 나왔다.

울산시는 총 8,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올해 초 <울산방언사전>(929쪽) 편찬 작업에 착수, 발간했다고 밝혔다. 집필은 울산 출신 신기상 박사(68·서울과학기술대학교 명예교수)가 맡았다.

<울산방언사전>은 총 1만5,000개의 어휘와 그 활용형 1만5,000개가 수록되어 있다.

부록에는 울산방언에 대한 이해와 사전의 이용을 돕기 위해 울산방언의 특징, 활용에서의 모음 탈락, 체언의 고저장단, 용언의 고저장단 등이 실렸다.

<울산방언사전>은 신 박사가 지난 20여 년 동안 울산지역 내 전통시장 등을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채록한 것으로 울산지역에서는 가장 체계적인 방언사전으로 꼽히고 있다.

신 박사는 “동물원 속의 동물 보다는 자연 상태에서의 동물에서 그 동물의 참모습을 찾을 수 있듯이 한국어의 참모습은 표준어에서가 아니라 방언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방언의 연구에 가장 정확하고 가장 풍부한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한국어 연구에 크게 기여하는 것은 물론 울산의 정서를 이해하고 정체성을 확립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울산방언사전> 2,000권 정도를 발간하여 도서관, 학교 자료실 등에 배부하여 비치할 계획이다.

출처: 울산광역시청
홈페이지: www.ulsan.go.kr